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더블유씨피(393890)가 전기차(EV) 시장의 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출하량 확대를 통해 2026년 가파른 실적 회복을 노리고 있다. 비록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북미 시장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주가 반등의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더블유씨피의 2025년 4분기 실적은 전방 산업의 수요 둔화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271억원(QoQ -2.0%), 영업손실은 39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310억원, 영업손실 280억원)를 하회했다. IBK투자증권 이현욱 연구원은 더블유씨피가 주요 고객사의 유럽 내 수요 감소와 북미 가동률 저조로 EV향 출하량이 부진하며 4분기 적자를 지속했으나, ESS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를 통해 실적 반등을 위한 기초 체력을 증명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ESS향 출하량은 증가세를 보이며 소형 전지의 부진을 상쇄,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했다. 더블유씨피는 2026년을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지에프홀딩스(005440)가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등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에 나선다. SK증권은 이번 개편이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환원 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2월 12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현대홈쇼핑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 뒤 인적분할을 거쳐 투자부문과 합병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대퓨처넷과 한섬은 지주사의 손자회사에서 자회사로 지위가 격상되며, 복잡했던 증손회사 행위제한 요건도 해소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이번 개편이 이중 상장에 따른 할인율을 축소시키고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자회사 편입에 따른 배당수입 증가가 기대된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된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총 1000억원 규모(발행주식의 약 5.3%)의 자사주를 취득해 연내 소각할 계획이다. 배당 또한 현대홈쇼핑의 배당 수준과 교환 비율을 고려해 2026년 주당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그룹이 우호적인 업황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증권은 2월12일 LS(006260)에 대해 4분기 실적 호조와 자사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5만5000원에서 28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LS의 2025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9.0조 원을 기록하며 돋보이는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금속 가격 상승과 환율 효과로 매출이 45.8% 급증한 LS MnM이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LS 일렉트릭과 아이앤디 역시 전력 사업 호조와 고부가 제품 매출 확대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힘을 보탰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다. LS는 2025년 결산 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51.5% 증가한 주당 2,500원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보유 중인 자사주 50만주(1.6%)를 소각하기로 결정했으며, 소각 완료 시 자사주 비율은 11.1%로 낮아지게 된다. 최 연구원은 "향후 자사주 의무 소각안이 확정될 경우 자사주 가치에 대한 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대표작 ‘오딘’의 매출 감소와 신작 출시 지연으로 인해 실적 부진의 늪에 빠졌다. 증권가에서는 유의미한 실적 반등이 대형 신작들이 온기 반영되는 2027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2월 11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실적 추정치 하향과 실적 기준연도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 55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하며 대형 신작의 출시 일정이 구체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989억원, 영업손실은 1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확대됐다. PC 부문은 ‘배틀그라운드’의 콜라보 업데이트 효과로 선방했으나 , 모바일 매출이 전년 대비 39%나 급감한 690억원에 그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특히 핵심 매출원인 ‘오딘’의 매출 하향세가 심화되며 4분기 매출 순위가 11위까지 하락한 점이 뼈아팠다. 미래에셋증권 임희석 연구원은 “상반기 출시 예정인 ‘더큐브 세이브어스’, ‘던전 어라이즈’ 등은 유의미한 매출 기여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결국 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바이오 벤처 에이프릴바이오(397030)가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공 소식을 알리며 기업 가치 퀀텀 점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글로벌 파트너사가 진행한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의 임상 2상 결과가 블록버스터 약물과 대등한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배 이상 상향 조정하는 파격적인 분석을 내놨다. ■ ‘단 2회 투여’의 마법… 듀피젠트 잡는 차세대 게임 체인저 2월1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의 파트너사 에보문(Evommune)은 전날(10일)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제 ‘APB-R3’(-EVO301)의 임상 2a상 성공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임상의 핵심은 압도적인 ‘투약 편의성’과 ‘빠른 효과’다. APB-R3를 0주차와 4주차에 걸쳐 단 2회만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4주, 8주, 12주차 모든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EASI(아토피 중증도 지수)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12주차 기준 EASI 개선율은 위약 대비 -33%를 기록했는데, 이는 현재 시장을 독점 중인 사노피의 듀피젠트(Dupixent)가 보여준 수치(-35~36%)와 대등한 수준이다. DS투자증권 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259960)가 정부의 강력한 AI 전환 기조에 힘입어 공공 부문 AI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26년은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정부 AI 전환 예산 2.4조… "B2G 레퍼런스가 곧 경쟁력" 미래에셋증권 정세훈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정부가 2026년 공공 분야 AI 전환 예산으로 2.4조 원을 배정함에 따라, 강력한 B2G(기업-정부 간 거래) 레퍼런스를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발전소 3사, 경기도청, 대법원 등 주요 공공분야 LLM(거대언어모델) 구축 사업의 3분의 2 이상을 수주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입증했다. 특히 법률, 의료, 국방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영역에 특화된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력은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 '코난 LLM' 매출 본격 반영… 2026년 성장 가속화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된다. 2025년 3분기부터 '코난 LLM' 관련 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과 중국 모바일 매출 부진이 겹치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번 실적 부진을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하며,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될 배틀그라운드(PUBG) IP의 반등과 신작 라인업에 더 주목하고 있다. ■ 4Q 영업익 24억 원 ‘쇼크’… 일회성 비용 1,000억 원 상회 2월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97억 원, 영업이익은 2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8.9% 급감하며 컨센서스(약 1,200억 원대)를 대폭 하회했다. 실적 쇼크의 주된 원인은 약 1,069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다.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816억 원)과 자회사 언노운월즈(UW) 관련 소송 비용(약 253억 원)이 4분기에 집중 반영됐다. 여기에 중국 지역의 모바일 과금 조절 영향으로 모바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0.2% 감소한 점도 뼈아팠다. ■ 증권가 “이미 바닥… 1분기 펍지 트래픽 회복 뚜렷”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 전문가들은 ‘지표의 개선’에 집중하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글로벌 방산 시장의 ‘큰 손’으로 거듭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난해 4분기 일시적인 실적 정체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오히려 목표주가를 줄상향하며 강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폴란드에 집중됐던 수출 지형이 이집트와 호주 등으로 넓어지며 본격적인 ‘수출 다변화’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 4분기 영업이익 7,528억원… “성장통일 뿐 본질은 건재” 2월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8조 3,261억원, 영업이익은 7,5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6% 급증했으나 영업이익은 16.3% 감소하며 시장 컨센서스(1.1조 원대)를 약 36% 하회했다. 수익성이 다소 주춤했던 원인은 일회성 비용과 제품 믹스 변화에 있다. 한화투자증권 배성조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성과급 지급과 한화시스템의 필리조선소 적자 등 연결 자회사들의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며 “지상방산 부문에서도 약 950억원 규모의 충당금과 이연된 판매비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 백종민 연구원 역시 “해외 매출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하며 믹스가 악화됐으나, 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지난해 4분기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반영이라는 ‘성장통’을 겪었지만, 오히려 시장에서는 체질 개선과 핵심 브랜드의 부활에 주목하고 있다. 겉으로 드러난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자회사 코스알엑스(COSRX)를 필두로 한 해외 사업의 약진이 확인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2월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1조 1,634억 원, 영업이익은 33% 감소한 525억 원을 기록했다. 수치상으로는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나, 내용을 뜯어보면 사정은 다르다. 연말 시행된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인건비 약 536억 원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제외한 경상적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 배송이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기초 체력은 매우 견조하며, 특히 코스알엑스가 완벽한 타이밍에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실적의 핵심 동력은 자회사 코스알엑스였다. 코스알엑스는 4분기 매출 1,523억 원(전년 대비 10%↑)과 영업이익 381억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4분기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극도의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올해는 18조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선다. 건설 경기 둔화와 원가율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 대규모 수주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월9일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조 7,140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6,470억 원) 대비 35.2%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1조 1,055억 원에 달해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8,781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연간 누계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25년 누적 매출액은 8조 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4,031억 원 흑자에서 8,154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누적 당기순손실은 9,161억 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9,123억 원 손실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대우건설 측은 실적 기간 수정 등을 위해 정정 공시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