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립공주대학교가 대학 캠퍼스를 거대한 인공지능(AI) 학습장으로 탈바꿈시키며 국내 교육기관 중 처음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 데이터팩토리' 시대를 열었다. 단순히 AI 기술을 연구실 안에서 검증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공간에서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델 고도화에 환류하는 '리빙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다.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와 AI 전문기업 마음AI가 협력해 구축한 이번 데이터팩토리는 캠퍼스 곳곳에 배치된 온디바이스 AI 시스템과 로봇을 핵심 축으로 한다. 이들 기기는 안내, 순찰, 시설 지원 등 실제 운영 과업을 수행하며 시각(Vision), 언어(Language), 행동(Action)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기존 AI 학습이 외부에서 정제된 데이터셋을 주입받는 수동적 방식이었다면, 이번 모델은 현장에서 발생한 원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정제해 학습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AI 모델은 다시 현장 서비스에 투입되어 성능을 높이는 '데이터 기반 자가 발전' 구조를 형성한다. 캠퍼스 전체가 AI의 지능을 높이는 하나의 거대한 공장(Factory) 역할을 수행하게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요즘 한국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주식시장이 지난해 코스피지수 2400~2500에서 올해 6000선을 넘을 정도로 크게 올랐는데 2030 세대의 수익률은 매우 저조하다는 분석의 기사는 최근 한국 사회의 큰 이슈입니다. 기사에서 `반대매매' 때문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하는 것이 신용거래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할 경우 신용거래 투자자의 담보 비율도 빠르게 낮아지게 됩니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추가 증거금을 납입하지 못할 경우, 보유 주식을 강제로 팔아치우는 `반대매매'가 발생하지요. 반대매매 여파로 매물이 증가하면 주가 하락 압력이 강해질 수 있고, 이는 담보 비율 추가 악화로 이어져 연쇄 반대매매를 발생시킬 수 있어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는 의미예요. 코스피 급등장서 소외된 청년들…금감원장 "빚투 최대 피해 2030, 수익 없어" "빚투하다 보니 보유 오래 못해" 빚투 건전성 우려엔 "비교적 양호" 자산 증식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가 코스피 급등장에서 '소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빚투(빚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본지 온인주 이사가 방송문화 발전과 나눔 가치 실천에 기여한 공로로 남인순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3월24일 국회와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이번 표창은 온 이사가 방송 현장에서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전달력을 바탕으로 건강한 미디어 환경 조성과 문화예술 홍보에 앞장선 점을 높이 평가해 수여됐다. 온 이사는 그간 다양한 경제 및 시사 이슈를 시청자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내는 진행을 통해 방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청자 저변을 확대하는 데 기여해 왔다. 특히 미디어의 사회적 책임과 전달력을 결합해 건강한 방송문화 확산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아울러 온 이사는 언론인으로서의 본업 외에도 봉사와 기부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왔다. 단순한 정보 전달자를 넘어 공동체 발전을 위한 나눔의 가치를 현장에서 몸소 보여준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온 이사는 “작은 역할이라도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면 언론인으로서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방송을 통해 유익한 가치를 전파하고,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함께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이 가속화되면서 그간 고질적인 저평가 요소였던 지주회사의 NAV(순자산가치, Net Asset Value) 할인율이 본격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제도적 보완을 통해 소액주주의 의결권 가치가 회복되고, 기업집단의 자본 조달 방식이 자회사 IPO 중심에서 지주회사 중심으로 전이되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나타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거버넌스 개혁의 핵심은 기업의 의사결정이 대주주 중심에서 전체 주주 중심으로 확장되는 것"이라며 "이해상충 가능성이 컸던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권익 방향성이 동일해지면서 지주사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의결권 가치 부활... 보통주 프리미엄 100% 육박 실제로 거버넌스 개혁의 영향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의결권의 가치를 상징하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추세다. 국내 상장사 보통주의 우선주 대비 프리미엄은 2021~2024년 평균 64% 수준이었으나, 최근 100% 내외까지 급증했다. 이는 소액주주가 가진 의결권의 실질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구글이 공개한 AI 추론 효율화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를 두고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겉으로 보면 같은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메모리를 크게 줄여주는 기술이지만, 다른 한편에선 AI 이용 비용을 낮춰 오히려 전체 수요를 키울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메모리 사용량 감소와 추론 수요 폭증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되면서, 시장은 이 기술이 단순한 효율화에 그칠지 AI 인프라 판도를 흔들 변수로 번질지 주목하는 모습이다.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이 답변을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KV 캐시’를 더 작고 효율적으로 저장하는 알고리즘이다. KV 캐시는 AI가 앞선 대화 내용과 문맥을 잠시 붙잡아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다. 대화가 길어지고 이용자가 늘수록 이 공간이 빠르게 커지는데, 그만큼 GPU 메모리 부담도 함께 커진다. 구글이 소개한 터보퀀트의 핵심은 이 KV 캐시를 이론적으로 최적 수준까지 압축해 메모리 병목을 줄이는 데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터보퀀트는 데이터를 단순히 깎아내는 방식이 아니라, 더 효율적으로 압축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 저장함으로써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구글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침체된 극장 산업의 돌파구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관객이 직접 서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른바 ‘이머시브(Immersive)’ 콘텐츠가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된 모양새다. 롯데컬처웍스가 중국의 공연 제작 거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K-이머시브 콘텐츠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롯데컬처웍스는 3월26일 중국 대표 공연 제작사 ‘포커스테이지’와 이머시브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롯데컬처웍스가 자체 개발한 체험형 공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안착이다. 기존 영화와 공연의 경계를 허물며 호평받았던 ‘샤롯데 더 플레이’는 이번 글로벌 진출을 기점으로 ‘인사이드 더 플레이(Inside The Play)’로 전격 리브랜딩했다. 이는 관객이 극의 내부(Inside)로 진입한다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브랜드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협력 모델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컬처웍스가 보유한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중국 현지 영화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알테오젠(196170)이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젠(Biogen)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며 독보적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 각인시켰다. 이번 계약은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대형 기술수출로,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하려는 글로벌 빅파마들의 수요가 알테오젠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 바이오젠과 5억 7900만 달러 규모 독점 라이선스 체결 알테오젠은 지난 3월 25일 바이오젠의 자회사인 바이오젠 인터내셔널(Biogen International GMBH)과 바이오 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한 SC 제형 개발 및 상업화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5억7900만 달러(약 8675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2000만 달러(약 300억원)를 우선 수령하며, 향후 두 번째 품목이 선정될 경우 1000만 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여기에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5억 4900만 달러(약 8226억원)가 더해진 구조다. 이번 계약의 품목당 규모는 약 2억8950만 달러로, 앞서 체결된 엔허투(En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1만7,000여 가구 규모의 매입임대주택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된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3월26일부터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총 1만 7,252호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체 물량의 63%인 1만 923호를 수도권에 집중 배치함으로써 경쟁률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서울 청년 매입임대 경쟁률은 무려 159대 1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모집 방식. 과거에는 분기별로 특정 시기에만 입주자를 모집해 신청자들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올해부터 지역별·주택별 여건에 맞춘 ‘수시 모집’ 체계로 전격 전환된다. 주택이 준비되는 대로 즉시 공고를 내고 입주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주거가 시급한 가구가 공백기 없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임대료 또한 주변 시세의 30%에서 최대 80% 수준으로 책정돼 주거비 부담을 `확' 낮췄다. 대상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무주택 미혼 청년을 위한 물량이 9,112호로 가장 많다. 청년 유형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해외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렸던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정책 연계형 상품을 매개로 국내 자본시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정부의 환율 안정화 대책과 맞물려 출시된 'RIA(리쇼어링 투자계좌)'가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앞세워 출시 초기부터 무서운 기세로 투자금을 흡수하는 모양새다. 3월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23일 선보인 ‘RIA(Reshoring Investment Account)’가 출시 단 3영업일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과거 절세 상품의 대명사로 불렸던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가입자 1만명 확보에 한 달 이상 소요됐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속도다. RIA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주식 시장에 재투자할 경우,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부담을 경감해주는 혁신적 정책 상품이다. 그간 국내 투자자들의 고질적인 불만이었던 이중과세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춰줌으로써, 자발적인 자본 리쇼어링(자본 본국 회귀)을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RIA의 초기 흥행이 단순한 세제 혜택을 넘어 거시 경제적 측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고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스퀘어(402340)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주주가치 제고 행보에 나선다. 풍부해진 재원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동시에 실시하는 파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3월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전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5조890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감소시켜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는 주주환원 재원을 확충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전입 전 SK스퀘어의 이익잉여금은 3492억원 수준에 불과해 대규모 주주환원을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확보된 재원은 향후 2027년부터 주주환원용으로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SK스퀘어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를 아우르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도 공개했다. 핵심은 경상배당수입의 30%와 투자 성과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이다. 특히 2026년에는 경상배당수입의 70.7%에 달하는 총 3,100억원을 주주환원에 투입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1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2000억원의 현금배당이 실시된다. 자사주 매입의 경우 올해 6월 25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