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사건에 대한 도민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7월부터 동물학대 의심 사건에 대한 과학적 진단과 대응을 위한 `수의법의검사`를 한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7월부터 `수의법의검사` 시작 수의법의검사는 동물의 사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으로 경찰 등 수사기관의 의뢰가 있을 경우 진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부검, 조직병리, 중독물질 분석, 감염병 진단 등 다양한 수의학적 기법을 활용해 사망 원인과 학대 여부를 객관적으로 밝혀낼 수 있는 검사체계를 갖췄다. 특히 도는 영상진단을 위한 방사선 촬영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수의사법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 내에 동물병원을 직접 개설했다. 이는 부검 과정에서 필요한 엑스레이 영상자료를 외부 의존 없이 신속하게 확보해 부검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 동물병원은 수의법의검사를 위한 기관으로 일반 동물진료는 하지 않는다. 검사체계는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의 다년간의 병성감정 경험, 축적된 진단 인프라,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술 공유, 학술 자문, 공동 연구 등 전문성도 지속적으로
취약한 보건 인프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우간다 동부 부소가 지역 주민 약 148만 명이 대한민국 정부의 지원으로 보다 나은 보건 환경과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코이카, WHO와 함께 우간다 보건소 28개소 새단장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는 4일(현지 시각), 우간다 동부 부소가(Busoga) 지역 내 이강가(Iganga) 지구에서 보건소 28개소 개보수 완료를 알리는 준공식을 개최했다. 2020년부터 KOICA가 WHO(세계보건기구), 우간다 보건부와 함께 추진한 `우간다 동부 부소가 지역 성·생식·모자·청소년 보건 서비스 개선을 위한 보건 시스템 강화사업`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안지희 코이카 우간다사무소장, 다이애나 앳윈(Diana Atwine) 우간다 보건부 사무차관, 카손데 므윙가(Kasonde Mwinga) WHO 우간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시설 개보수를 마친 지역 보건소를 방문하고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음베자 위니(Mbaiza Winne) 이강가 보건소장은 "이번 개보수와 장비 지원은 지역 산모들과 아이들에게 생명을 지키는 선물
최근 붉은사슴뿔버섯을 식용 또는 약용 버섯으로 잘못 소개하는 온라인 정보가 확산되는 가운데, 국립산림과학원이 이 버섯의 강한 독성을 경고하며 절대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붉은사슴뿔버섯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최근 붉은사슴뿔버섯을 면역력 강화나 항암 효과가 있는 버섯으로 잘못 소개하는 인터넷 정보가 확산되고 있다며, 이 버섯은 ‘맹독성 버섯’으로 절대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7일 밝혔다. 붉은사슴뿔버섯은 선명한 붉은빛과 뿔처럼 자라는 외형으로 눈에 잘 띄지만, 소량만 섭취해도 심각한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 독버섯이다. 이 버섯에는 트리코테신 계열의 강력한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어, 소화기뿐 아니라 신경계, 호흡기, 혈액, 피부 등 신체 전반에 걸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붉은사슴뿔버섯에서 로리딘E라는 물질을 분리해냈으며, 이 성분이 유방암 치료제 ‘독소루비신’보다 500배 이상 강한 항암 활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정제된 단일 물질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로, 붉은사슴뿔버섯 자체를 섭취하면 극심한 중독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구건조증이나 비염 치료 효과를 표방한 일반 공산품 광고 83건을 적발하고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소비자에게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요 적발 사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수분공급기 등 일반 공산품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해, 마치 의료기기처럼 ‘안구건조증’, ‘근시 완화’, ‘비염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한 사례 83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일반 소비자가 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부당광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제품 오용에 따른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시행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안구에 수분을 직접 공급해 질환 치료 효능을 인정받은 의료기기는 존재하지 않으며, 공산품이 의료기기의 효과를 갖는 것처럼 광고하는 행위는 명백한 소비자 기만에 해당한다. 적발된 사례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고, 관할 지자체에도 현장 점검을 의뢰한 상태다. 식약처는 “제품의 치료
서울시가 패션과 뷰티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를 교두보 삼아 K-뷰티와 K-패션의 유럽 진출에 본격 착수했으며, 오세훈 시장은 밀라노 현지에서 글로벌 협력 강화와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금) 밀라노시청을 방문해 주세페 살라 밀라노시장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서울시가 이탈리아 밀라노를 거점으로 삼아 K-뷰티와 K-패션 산업의 유럽 진출 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 아시아, 중동을 넘어 유럽 본격 진출을 준비 중인 서울시는 현지에서 다양한 행사와 협력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밀라노로 이동해, 오전 11시 국립패션협회(CNMI) 본부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서울패션위크와 밀라노 패션위크 간 상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밀라노 브랜드의 서울패션위크 참여를 제안하며 양도시간 협력을 강조했다. 서울시와 CNMI는 2023년 2월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이번 만남을 통해 보다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양 기관은 패션 소재 수급부터 마케팅, 유관 기관 간 협력까지 전방위적인 교류를 추진하며, 서울 브랜드의 국제
정부가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7월 4일부터 시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해당 사업은 4일 이후 구매한 제품부터 소급 적용된다고 밝혔다. 정부가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구매가의 10%를 환급해주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7월 4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내수 경기 부양과 에너지 절감을 동시에 목표로 마련된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라 총 2,671억 원 규모로 시행된다. 환급 대상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개 품목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할 경우 환급이 가능하다. 유선 진공청소기는 1등급 제품이 없어 2등급 제품까지 지원된다. 환급 비율은 제품 구매가의 10%이며, 가구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된다. 제품 구매는 온라인·오프라인 매장 모두 해당되며, 8월 중 신청 시스템이 구축되는 대로 구매자들은 거래내역서, 등급 라벨 사진, 제조번호가 포함된 명판 사진 등을 첨부해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산업부는 저소득층과 청년층의 고효율 가전 구매를 돕기 위해 일
정부는 오는 7월 21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45만 원 상당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사당동 남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 쿠폰은 신청 방식에 따라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으며, 연말까지 지역 내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은 지난 6월 23일 구성된 범정부 태스크포스(TF)의 논의를 거쳐 마련된 1차 지급 계획에 따른 것으로, 기준일인 6월 18일 현재 국내 거주 중인 국민이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기본 지급액은 1인당 15만 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40만 원),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각 30만 원) 등은 추가로 더 받는다. 수도권 외 지역 주민에게는 3만 원, 인구감소지역 주민에게는 5만 원이 별도로 추가된다. 신청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되며, 성인은 개별 신청해야 한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앱 또는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통해, 지역상품권은 지자체 앱이나 읍면동 주
수원시는 민선 8기 출범 첫날인 2022년 7월 1일 글로벌 체외 진단시약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지난 6월 30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프로젝트문까지 3년 동안 15개 첨단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는 민선 8기 출범 첫날인 2022년 7월 1일 글로벌 체외 진단시약 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지난 6월 30일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기업 ㈜프로젝트문까지 3년 동안 15개 첨단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이 기업 유치가 미치는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분석했는데, 15개 첨단기업 유치로 2550억 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측했다. 경제적 효과는 생산유발 4817억 원, 부가가치유발 1720억 원, 취업유발 1746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다. 수원시는 바이오, AI(인공지능), 반도체, 응용·게임 소프트웨어 등 첨단 분야 강소·중견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대부분 연구개발·첨단제조기반을 갖춘 기업이다. 2025년에만 5개 기업과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투자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원시는 기업·투자 유치뿐 아니라 기업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소기업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66.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상반기 케이-푸드 플러스(K-Food+) 수출이 전년 대비 7.1% 증가한 66.7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K-Food+ 수출액은 66억 6,5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이 중 농식품 수출액은 51억 6,370만 달러로 8.4% 증가했으며, 농산업 수출도 15억 달러로 3.1% 상승했다. K-Food+는 신선 및 가공 농식품과 스마트팜, 동물약품 등 농산업 제품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권역별로는 북미(24.3%), 유럽연합(23.9%), 걸프협력회의(GCC, 17.8%), 독립국가연합(CIS+몽골, 9.0%) 순으로 수출 증가율이 높았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에서도 2분기 수출 증가율이 1분기보다 더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가공식품 가운데 라면(24.0%), 소스류(18.4%), 아이스크림(23.1%)이 강세를 보였다. 라면은 중국, 미국, 아세안 지역 등에서 현지 유통망 확충과 함
2025년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이 55억 달러(잠정)를 기록하며 역대 상반기 최대치를 경신했고,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상반기(1~6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48억 달러)보다 7억 달러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5년 상반기(1~6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48억 달러)보다 7억 달러 증가한 5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상반기 중 최고 수출액으로, K-뷰티의 세계 시장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분기별로는 1분기 25.8억 달러, 2분기 29.3억 달러를 기록해 각각 전년 대비 12.7%, 16.8% 증가했다. 특히 2분기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였던 2024년 4분기(28.2억 달러)보다도 3.9% 증가하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여전히 최대 수출국으로 10.8억 달러(점유율 19.6%)를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10.8% 감소하며 처음으로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은 10.2억 달러로 17.7% 증가하며 중국을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일본도 5.5억 달러로 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