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공지능(AI)과 반도체가 글로벌 증시의 대표 성장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차세대 연산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새로운 투자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기업들을 묶은 양자컴퓨터 ETF(Quantum Computing Exchange-Traded Fund)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 잇따라 상장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자컴퓨터 ETF는 양자 기술(Quantum Technology)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다. 기존의 AI·반도체 ETF가 GPU, 데이터센터, 메모리 반도체 중심이었다면 양자 ETF는 한 단계 앞선 ‘양자 연산(Qubit Computing)’과 그 응용 생태계를 핵심 투자 영역으로 삼는다. 이 ETF(Exchange-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에는 △IBM △구글(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이온큐(IonQ) △리게티 컴퓨팅(Rigetti) △디웨이브(D-Wave Quantum) △허니웰(Honeywell Quantum Solutions) 등 양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기업과, 양자 암호·양자 센서·클라우드 시뮬레이션 분야 기업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10월 들어 다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I 반도체 생태계가 GPU 중심 구조에서 XPU(이기종 가속기)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가운데, HBM(고대역폭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기술을 모두 보유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구조적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지난 10월16일 기준 삼성전자는 장중 9만6천원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 역시 한 달 새 15% 이상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HBM4 조기 개발 발표와 삼성전자–엔비디아의 차세대 XPU 협력설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한층 강화됐다. XPU는 CPU·GPU·NPU 등 다양한 연산 코어를 하나의 패키지에서 통합해 작동시키는 차세대 반도체 구조로, AI 연산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이기종 가속기(heterogeneous accelerator) 기술이다. 이 구조의 핵심은 막대한 데이터 병렬처리를 감당할 고대역폭 메모리(HBM)다. 업계 관계자는 “XPU 구조는 메모리 접근 지연(메모리월)을 해소해야 하므로, HBM과 고속 인터포저 기술이 사실상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HBM4, HBM3E 등 고성능 메모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AI(인공지능) 투자가 전 세계 산업 지형을 뒤흔들고 있다. 특히 AI 학습용 고성능 반도체(GPU·HBM·AI 서버 DRAM)의 수요 폭발은 전통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조를 ‘AI 중심 체계’로 빠르게 재편시키고 있다. 이는 단순한 기술 트렌드를 넘어, 국가별 산업전략·공급망 주도권 경쟁으로 번지고 있는 변화다. 미국은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과학법(CHIPS Act)’을 추진하며, 엔비디아·AMD 등 AI 칩 설계기업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반면 실제 생산은 여전히 한국·대만이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의 핵심인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첨단 D램 공급을 사실상 독점하며 글로벌 밸류체인 최상단에 올라섰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로 글로벌 공급망이 ‘설계-제조-패키징-데이터센터’로 세분화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한국은 제조 허브에서 시스템 혁신 중심으로 위상이 격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HBM·AI 서버용 D램 등 고대역폭 메모리가 새로운 전략자원으로 부상했다. HBM은 고성능 AI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메모리로, 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직원이 가족 사업체에 1억2000만원의 정책자금을 부당 대출해 개인 이익을 챙긴 사건이 드러나며, 공공기관의 도덕적 해이와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 비위 수준을 넘어, 국민 세금이 내부 직원의 사익 추구에 악용된 구조적 실패 사례로 평가된다. 직접대출 업무를 담당한 A씨는 2020년부터 3년간 세 차례에 걸쳐 부친 명의의 사업체에 총 1억2000만원을 대출했다. 그는 △사업체 합병 허위서류 제출, △세금계산서 급조를 통한 매출 조작, △스마트설비도입 명목의 자금 유용 등 여러 단계에서 내부심사 절차를 교묘히 통과시켰다. 문제의 핵심은 ‘내부인 거래에 대한 실질적 견제장치가 없었다’는 점이다. 소진공의 사적 이해관계 신고 제도는 존재하지만, 담당자 본인의 신고 의지에만 의존해 사실상 ‘셀프통제’에 머물러 있었다. 또한 대출심사 과정에서 상급자 검증이나 외부 회계 검토 절차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한 직원이 서류를 조작해도 걸러내지 못했다. 공공기관 특유의 ‘신뢰 기반 내부 문화’와 ‘성과 중심 행정’도 문제로 지적된다. 실적 위주의 대출 집행이 장려되는 분위기 속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자사 디지털 지갑 서비스 ‘삼성월렛(Samsung Wallet)’에 충전식 결제수단 ‘삼성월렛 머니(Money)’와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삼성월렛 포인트(Point)’를 도입하며 본격적인 디지털 결제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단순한 결제 편의성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스마트폰-결제-리워드가 연결된 통합 생태계 구축 전략을 가시화했다. ■ “실물 카드 없는 시대”… ‘삼성월렛 머니’, 모바일 결제의 핵심축 ‘삼성월렛 머니’는 스마트폰만으로 충전·결제·송금이 가능한 충전형 디지털 머니 서비스다. 사용자는 기존 은행 계좌를 연결해 간편 충전이 가능하며, 우리은행 ATM을 통한 충전·출금 수수료가 무료다. 월 10회까지 계좌 이체도 수수료 없이 제공돼, 은행 수준의 금융 편의성을 지닌 ‘모바일 은행형 지갑’으로 기능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금융 인프라 안정성을 확보했다. 우리은행이 시스템 운영을 위탁받아 관리하며, 보안·인증·자금 세탁 방지(AML) 등 금융 규제 수준의 관리 체계를 적용했다. 이 같은 구조는 단순 결제 앱이 아닌, ‘준(準)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확장 포석으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 중심의 사업 구조로 재편에 나선다. 그룹 내 기술 계열사 간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AI·클라우드·소프트웨어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분할합병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B2B 중심의 기술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AXG가 검색·데이터·광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이원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 시스템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AI 엔진 및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을 핵심 사업으로 집중하게 된다. 반면 AXG는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서비스를 담당하며, 검색과 데이터 분석, 광고 서비스 등에서 카카오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편이 단순한 조직 효율화가 아니라, 카카오가 그룹 차원에서 “AI-데이터-검색” 삼각축을 분리해 각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려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할합병을 카카오 그룹 내 AI 중심 기술 생태계 구축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한다. 최근 카카오는 △AI 플랫폼 카카오브레인 △데이터 플랫폼 카카오데이터센터 △AI 서비스형 클라우드(Kakao i Cloud) 등을 중심으로 기술 계열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