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양재2동 양재근린공원 공영주차장과 서초1동 서울교대 인근 무궁화 공영주차장에 `자동 차수장치`를 설치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초구, 서울 자치구 공영주차장 최초 `자동 차수장치` 운영 최근 지하 주차장 침수 등 전국적으로 집중호우 시 지하공간으로 빗물이 유입돼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 사례가 잇따랐다. 이번 자동 차수장치 운영시스템 도입은 침수에 특히 취약한 지하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예기치 못한 폭우에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한 구의 조치다. 서초구는 서울 자치구 공영주차장 최초로 지역 내 건축물식 지하 공영주차장 13개소 중 침수취약지역 등 2개소를 선정해 자동 차수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기존에 공영주차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물막이판은 사람이 현장에서 직접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와 달리 이번에 서초구에서 양재근린공원·무궁화 공영주차장에 설치한 자동 차수장치는 집중호우 시 현장 관리자가 없어도 외부에서 간단한 조작으로 원격 설치와 해제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해당 공영주차장은 집중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열린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대형 건설사의 중대재해 책임 강화를 강조하며 입찰 자격 영구 박탈과 금융 제재 등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열린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대형 건설사의 중대재해 책임 강화를 강조하며 입찰 자격 영구 박탈과 금융 제재 등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안전 관리가 미비한 사업장을 신고하면 파격적인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과 원청의 안전 비용 확보를 위한 과징금 제도 도입도 주문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법률공포안 22건, 전시법령안 31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4건, 일반안건 1건과 부처 보고 2건, 토의 2건이 논의됐다. 전시법령안은 을지연습에 대비한 대통령 긴급 재정·경제 명령안을 포함했으며, 이 대통령은 “수십 년 전 법안을 베끼다 보니 시대와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며 전면 점검을 지시했다. 비공개 부처 보고 중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조치 대응’과 국토교통부의 ‘건설 중대재해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대통령은 “대형 건설사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받은
7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17만1천 명 늘며 7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15세 이상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은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제조업·건설업·농림어업의 고용 부진과 청년층 취업난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7월 고용동향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7월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고, 15~64세 고용률은 70.2%로 0.4%포인트 올랐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5.0%로 0.1%포인트 상승했고, 실업률은 2.4%로 0.1%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15세 이상과 15~64세 고용률, 경활률 모두 7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30대(81.0%, +0.5%p), 40대(80.0%, +0.8%p), 60세 이상(47.8%, +0.7%p)의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청년층(45.8%, -0.7%p)과 50대(77.6%, -0.2%p)는 하락했다. 청년층의 취업자 수 감소폭은 6월(-17.3만 명)보다 다소 줄었지만, 주요 취업 업종인 숙박·음식점업과 제조업 부진으로 고용률 하락세가 이어졌다. 업종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부터 불법스팸 발송 이력이 있는 가입자의 모든 이동통신사 신규 가입을 1년간 제한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4일부터 불법스팸 발송 이력이 있는 가입자의 모든 이동통신사 신규 가입을 1년간 제한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가입 제한 조치 전에 번호를 해지한 뒤 다른 번호로 재가입하는 이른바 ‘번호 갈아타기’ 수법을 차단해 악성문자 발송을 구조적으로 막겠다는 방침이다. 방통위(위원장 이진숙)는 13일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유영상)와 협력해 ‘불법스팸 발송자 가입제한 강화 제도’를 본격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발표한 관계부처 합동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다. 현행 제도에서도 불법스팸 발송자는 1년간 신규 가입이 제한된다. 그러나 가입제한 전 번호를 해지하면 이동통신사에 해지자 정보가 남지 않아, 발송자가 다른 번호로 재가입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피해 왔다. 방통위는 이를 막기 위해 불법스팸 발송자 정보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전산망을 통해 이통3사 및 알뜰폰 사업자와 실시간 공유하도록 했다. 이달 중순부터 이
광복 80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27명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시계방향으로 박찬익(`63년, 독립장), 이여송(`95년, 애국장), 윤낙세(`13년, 애족장), 신홍균(`20년, 애족장), 14. 신을노(`25년, 건국포장). 법무부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80년 광복절 기념 독립유공자 후손 대한민국 국적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그 후손이 대한민국 국민이 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규중 광복회 부회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날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미국, 캐나다, 쿠바 등 6개국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 27명에게 직접 국적증서를 전달했다. 법무부는 2004년부터 올해까지 총 1,421명의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해왔다. 이번에 국적을 취득한 후손들의 선조에는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활약한 박찬익 선생, 일제에 항거하다 순국한 이명순·이여일·허주경·이여송 선생, 무장 투쟁을 이어간 차도선·최문무·정갑이 선생, 그리고
여름철 달걀은 4도 이하에서 냉장 보관해야 살모넬라균 증식을 막을 수 있다. 온도에 따른 달걀 표면의 살모넬라 생육 변화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여름철 달걀 안전 섭취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올바른 보관 방법을 소개했다. 국내 유통 달걀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라 살모넬라균 3종에 대한 검사를 거쳐 ‘불검출’ 판정을 받은 것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가정 내 보관 환경에 따라 살모넬라균 생장이 달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달걀 표면에 고농도의 살모넬라균을 접종한 뒤 4도, 10도, 15도, 20도, 30도의 조건에서 35일간 보관하며 생육 변화를 분석했다. 실험 결과, 30도에서 보관한 달걀에서는 살모넬라균이 증가해 고농도를 유지했고, 10도·15도·20도 보관 달걀도 일시적으로 감소한 듯 보였으나 곧 다시 높은 농도를 유지했다. 반면 4도에서 보관한 달걀은 1일 차부터 살모넬라균이 99% 이상 급감했고, 35일 후까지 99.9% 이상 증식이 억제됐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를 통해 냉장 보관이 살모넬라균 생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살모넬라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3,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대와 협력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 출자로 조성된 한국 정보통신기금(KIF)이 존속기간 연장을 계기로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자펀드를 새롭게 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 3사 출자로 조성된 한국 정보통신기금(KIF)이 존속기간 연장을 계기로 인공지능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자펀드를 새롭게 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부-이통사 인공지능 투자협력 선언식’을 열고 민·관이 함께하는 투자 확대 계획과 협력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번 선언식은 국가 인공지능 경쟁력 제고에 있어 민간 투자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마련됐다. 정부와 통신 3사는 인공지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방향을 논의하고, 향후 협력 확대를 다짐했다. KIF는 2002년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총 3,000억 원을 출자해 조성한 민간 모펀드로, 결성 이후 91개 자펀드를 통해 1,669개 정보통신기술 창업 초기기업에 총 4조7,000억 원을 투자했다.
정부가 2025년 민생 안정과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농식품 소비를 크게 늘리는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당시 지급된 재난지원금보다 먹거리 소비에 더 집중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이후, 농식품 소비변화 농촌진흥청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5%가 소비쿠폰을 먹거리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는 코로나19 재난지원금 지급 당시 약 60%에서 2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과일·과채류(70.7%)와 육류(66.4%) 소비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과일·과채류 소비 증가를 계획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이 꼽힌 품목은 복숭아(38.1%)였으며, 이어 수박(22.1%), 사과(18.3%), 포도(13.0%) 순이었다. 육류 소비 증가 품목으로는 한우(40.2%)가 가장 높았고, 돼지고기(34.3%), 수입 쇠고기(11.6%)가 뒤를 이었다. 50대 이하에서는 한우, 60대 이상에서는 돼지고기 선호가 두드러졌다. 곡물류의 경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골든`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의 `골든`은 지난주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하며 팝스타 알렉스 워런의 `오디너리`를 제쳤다. 이로써 `골든`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 이어 세계 양대 팝 차트 정상을 모두 석권했다. 이는 K팝 여성 가수가 부른 노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골든`은 K팝 역사상 아홉 번째 `핫100` 1위 곡이다. 앞서 이 차트 정상은 방탄소년단(BTS)과 이 팀 솔로 멤버들이 차지했었다. 방탄소년단은 총 여섯 곡을 1위에 올렸으며, 지민과 정국 역시 솔로곡으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골든`은 K팝 여성 가수 중 처음으로 `핫100` 1위를 차지한 곡이기도 하다. 이전 최고 기록은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아파트`가 기록한 3위였다. 이로써 `골든`은 K팝 여성 가수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애니메이션 속 가상 캐릭터가 부른 노래가 `핫100` 1위를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가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강화를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개정안을 마련, 8월 13일부터 9월 1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가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강화를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개정안을 마련, 8월 13일부터 9월 1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 이번 개정안은 올해 12월부터 연면적 1천㎡ 이상 민간 건축물에 적용되며, 공공 중심에서 민간까지 건물부문 탄소중립 정책을 확산하기 위한 조치다.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은 건축물 설계 단계에서 단열 강화, 고효율 설비 적용 등을 통해 쾌적한 실내환경과 저에너지 건축을 구현하도록 한 인·허가 의무 기준이다. 국토부는 그간 공공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의무화해왔으며, 이번 개정으로 민간 건축물도 ZEB 5등급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확보하도록 유도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현행 민간 기준 점수(65점)는 유지하되 연면적 1천㎡ 이상 건축물은 창호 태양열취득, 거실 조명밀도, 고효율 냉·난방설비 등 8개 항목을 의무 적용한다. 또 건물 사용 에너지 일부를 태양광·지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