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10·15 대책 이후 정비사업 현장이 난항을 겪자 서울시와 서울시정비사업연합회(이하 서정연)가 10월 첫 회의 이후 한 달 만에 머리를 맞대고 해법 찾기에 다시 나섰다. 민·관 상시 소통을 통해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11월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2차 협의회는 지난 20일 서울시 주택실·건축기획관 등 실무진과 서정연 임원단이 참석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등 2차 협의회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정비구역 지정·추진위원회 구성·사업시행인가 준비 단계에서 발생하는 각종 절차 지연과 규제 문제, 그리고 10·15 대출·거래 규제 이후 조합들이 겪는 급격한 사업성 저하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서정연은 “추진위 구성과 인가 준비 과정에서 제출 서류 기준이 과도하게 까다롭고, 동일한 사안을 두고 자치구별로 해석이 달라 혼선을 겪는다”고 호소했다. 서울시는 이를 제도개선 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정연은 특히 최근 정치권에서 논의되는 ‘정비구역 지정권한의 25개 자치구 이양’에 대해 강한 우려를 전했다. 한 회원은 “정비계획 수립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 착공·준공 허가까지 대부분의 인허가 권한은 자치구에
경제타임스 AI기자 | 방림은 11월 21일 공시를 통해 총 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95만2,381주이며, 취득 기간은 2023년 11월 24일부터 12월 30일까지다. 취득 방법은 장내 매수 방식이며, NH투자증권이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지정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사회 결의일 전 거래일(11월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회사는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수량은 달라질 수 있으며, 취득한 주식은 최소 6개월 이상 보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림은 803만8,687주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며,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0%에 해당한다. 한편, 방림의 2023년 9월 기준 연결 재무현황은 ▲자산총계 2,316억 원 ▲부채총계 419억 원 ▲자본총계 1,897억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33억 원 ▲당기순이익 6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농심이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용철 영업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조 사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농심의 전략적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용철 신임 대표는 1987년 삼성물산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 동남아 총괄 마케팅 팀장, 태국 법인장을 지낸 글로벌 전문가다. 2019년 농심에 합류한 뒤 마케팅부문장 전무를 거쳐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5년부터는 영업부문장을 맡아 국내외 매출 확대를 진두지휘해왔다. 농심은 최근 해외 매출 비중 확대,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반 공급망 혁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현장 경험과 해외사업 전략 역량을 고루 갖춘 조 신임 대표가 향후 농심의 체질 개선과 해외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래사업실 신상열 전무도 내년 1월 1일 자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농심은 이 같은 조직 재편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넷마블이 모바일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 FGO)’의 국내 서비스 8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캠페인을 시작한다. FGO는 국내외 고정 팬덤을 보유한 스테디셀러 모바일 RPG로, 8주년 맞이 이벤트는 이용자 참여 확대와 이탈 방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11월21일~다음 달 8일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에게 성정석 20개와 8주년 기념 개념예장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어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는 ‘7일 연속 접속 보상’ 이벤트에서는 △성정석 최대 8개 △800만 QP △황금색 과일 8개 △백은색 과일 8개 등 핵심 성장 재화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 5회 접속만 해도 성정석, 레어 프리즘, 영맥석, 마나 프리즘, 친구 포인트 등 다채로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넷마블은 또한 애니메이션 ‘Fate/strange Fake –Whispers of Dawn–’ 온라인 상영관을 2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FGO 공식 홈페이지에서 운영한다. 해당 작품은 원작 소설 ‘Fate/strange Fake’를 기반으로 제작된 19세 이용가 애니메이션으로, 팬층의 관심이 높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넷마블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했다. 게임 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게임사가 ESG 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국ESG기준원의 평가 체계는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항목의 정책·관리체계·성과를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대표 지표다. 넷마블은 올해 평가에서 세 분야 모두에서 성과를 인정받으며 작년 이어 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넷마블은 지난 6월 발간한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기술 혁신 △이용자 만족 △인재 육성 △정보보호 △사회공헌 등 핵심 중대 이슈에 대한 추진 전략을 명확히 제시하며 ESG 경영 의지를 강화해왔다. 환경 분야에서는 폐기물 감축, 친환경 운영 도입, 환경 보호형 사회공헌 확대 등 지속 가능한 활동을 강화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넷마블게임박물관 개관, 다채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 이용자 권익 보호 및 정보보호 체계 고도화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넓혀가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 운영, ESG경영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건설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3년(2023~2025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대형 건설사가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한 것은 드문 사례로, 현대건설의 지역사회 기반 ESG 경영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수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단순 기부 수준을 넘어 지역 기반 프로그램의 지속성과 공공성, ESG 경영 체계를 폭넓게 검증한다. 현대건설은 주요 사업장 중심의 ‘지역 맞춤형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확대하며 취약계층 지원, 재난 안전 교육, 생태계 보호 등 실질적인 지역 기여도를 높여왔다. 올해도 경로당 시설 보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독거노인 계절 물품 지원, 현장 임직원 봉사활동 등 지역 실정에 맞춘 사회공헌을 집중 전개했다. 특히 현대건설의 대표 ESG 프로그램인 ‘재난안전 경안전모 보급 및 교육사업’은 지진 취약지역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만 재난 안전모와 안전 가방 2만여 개를 보급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일본 정부가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인 21조3천억엔(약 199조2천억 원)의 경기부양 패키지를 확정했다. 새로 취임한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집권 후 한 달 만에 내놓은 ‘초대형 경기종합대책’으로, 급등한 물가와 침체된 내수를 동시에 부양하려는 의지가 담겼다. 일본 정부는 11월21일(현지시간) 내각회의에서 21조3천억엔 규모의 경제대책을 결정했다. 이 중 11조9천억엔은 고물가 대응, 7조2천억엔은 위기관리, 1조7천억엔은 국가안보·조선업·AI 등 전략 산업 투자에 배정된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략적 투자가 일본 경제의 장기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정부·민간 지출까지 합치면 부양 규모는 총 42조8천억엔에 이르며, 이는 지난해 39조엔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집행하기 위해 17조7천억엔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할 계획이다. 이는 전임 이시바 내각의 13조9천억엔을 크게 웃도는 규모다. 정부는 이번 부양책이 실질 GDP를 24조엔가량 끌어올리고, 향후 3년간 성장률 기준 연평균 1.4%포인트 상승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시장의 시선은 냉담하다. 고물가 국면에서 대규모 재정 지출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4차 발사를 앞두고 최종 점검 단계에 들어갔다. 오는 11월27일 발사를 목표로 1~3단 조립을 모두 마친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은 구조·전기 계통 점검 등 세부 절차에 따라 발사체 상태를 전반적으로 살피고 있다. 누리호 발사는 지난 2023년 5월 3차 발사 이후 약 2년 6개월 만이다. 누리호는 전체 사업비 약 1조9,572억 원이 투입된 한국형발사체로, 설계·제작·시험·발사까지 전 과정이 국내 기술로 이뤄졌다. 길이 47m, 총중량 200톤, 탑재중량 1.5톤, 3단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부품 수만 약 37만 개에 달한다. 4차 발사의 발사체 구성과 진행 절차는 3차와 동일하지만, 발사 시간대가 새벽으로 바뀐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이번 발사는 27일 오전 0시54분부터 1시14분 사이에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주탑재위성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개발 ‘차세대중형위성 3호’가 목표로 하는 태양동기궤도(Sun-Synchronous Orbit)의 특성 때문이다. 태양동기궤도에서는 위성이 적도를 통과하는 시점의 태양 시각(LTAN)이 일정해야 한다. 차중 3호는 LTAN을 낮 12시40분에 맞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11월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기술교육원·중구청과 ‘소상공인 노후점포 환경개선’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8월 세 곳 기관이 체결한 ‘건설기술 교육 및 노후점포 환경개선’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건설 분야 교육생들이 현장에서 실습 경험을 쌓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의 점포 환경개선에 기여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울시 기술교육원동부캠퍼스의 ‘건물보수과’와 ‘디지털콘텐츠디자인과’ 교육생 50여명은 지난 9월부터 건축 기술 분야(타일, 조적, 미장, 도장, 가구, 목재시공)와 디자인 분야(광고, 패키지, 사인, 3D 콘텐츠 제작) 교육을 수강하고 있다. 이들은 수강한 기술을 바탕으로 중구 내 음식점, 미용실 등 노후 점포의 환경 개선에 직접 참여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맞춤형 디자인 컨설팅’, ‘고객 동선 및 공간 활용 최적화’ 등 점포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필요한 자재를 지원했다. 교육생들은 이를 바탕으로 단열 필름 시공, 바닥 장판, 내·외부 도색, 간판·배너 교체 등 실내외 인테리어와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교육생들은 현장 경험을 쌓고, 상인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 이하 공단)은 현지시간 지난 18~19일 이틀간 스웨덴 SKB 및 프랑스 ANDRA 본사를 직접 방문해 ‘방폐물 관리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SKB, ANDRA는 각각 스웨덴, 프랑스 방폐물 관리 사업자로, 두 나라는 방폐물 관리 분야에서 선도국으로 알려져 있다. 스웨덴은 올해 1월 포스마크(Forsmark) 지역에 고준위 방폐물 최종처분시설을 건설 중이며, 1985년부터 오스카샴(Oskarshamn) 지역에 중앙집중식 습식저장시설을 운영하며 각 원전에서 발생되는 사용후핵연료를 이곳에 저장하고 있다. 프랑스는 2006년 ‘방사성폐기물 등 관리계획법’, 2016년 ‘국가 방사성물질 및 폐기물 관리계획’에 따라 처분시설 확보를 추진했다. 그 결과, 2010년 뫼즈(Meuse)와 오트-마른(Haute-Marne) 경계를 처분시설 부지로 선정해 처분시설 건설 인허가를 추진 중에 있다. 우선 18일에 체결된 SKB의 스테판 엥달(Stefan Engdahl) 사장은 "2009년부터 시작된 공단과의 협력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며 "현재 건설이 진행되고 있는 최종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