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적정환율 1,350원” vs “현실은 1,400원대”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적정환율로 제시한 1,350원선보다 100원가량 높은 수준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는 원화 저평가 논란과 구조적 약세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과 대외 불확실성 해소 지연이 환율 하락을 막고 있다”며 “내년 완만한 조정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11월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10월 들어 1,400~1,45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적정환율 1,350원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과 비교해 약 100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원화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지나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본다. "유로화나 파운드화, 위안화에 비해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며 GDP와 물가 흐름을 보면 원화 약세는 구조적인 요인보다 수급 및 심리 요인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환율 하락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대미투자와 국민연금 환헤지 수요, 서학개미 자금
경제타임스 전영 기자 | 한화생명은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전 과정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H당뇨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중증 중심의 보험에서 벗어나 경증 단계부터 중증 합병증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도 간편 고지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 가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 한화생명은 상품 개발 과정에서 당뇨병 가족력 보유자 및 만성 질환 치료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물 치료부터 입원·수술·합병증 관리까지 단계별 보장 필요성이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H당뇨보험’은 GLP-1 처방 등 약물 치료 보장 강화와 함께 비만·고혈압·고지혈증 관련 특약을 추가해 생활 밀착형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은 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치료 보장 특약을 통해 약물 치료, 수술, 입원비, 응급실 내원비 등 실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폭넓게 보장함으로써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H당뇨보험은 경증 단계의 약물 치료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관리하는 토탈케어 상품”이라며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어 더 많은 고객이 당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카드(사장 박창훈)는 고객의 다양한 소비 성향에 맞춘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는 신상품 ‘The CLASSIC NEO(더클래식네오)’를 공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The CLASSIC NEO’는 고객이 자신의 소비 특성에 따라 혜택 업종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프리미엄 카드로, 자기 계발, 의료, 보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특히 고객은 ‘나를 위한 Gift’ 또는 ‘가족을 위한 Gift’ 중 하나를 선택해 연 1회 7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쿠팡, 편의점, 배달 앱, 병원·약국 등에서의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5%까지 마이신한포인트가 적립되며,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다. 해외 일시불 결제 시에는 한도 없이 1.5%가 적립된다. 이외에도 평일 점심시간(오전 11시~오후 2시) 요식업종 이용 시 5% 할인 혜택(월 2만 원 한도), 연 4회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인천공항 및 특급 호텔 발렛파킹 서비스(Mastercard 브랜드 한정)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12월 31일까지 ‘The CLASSIC N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생명이 법인 보험 대리점(GA)인 인카금융서비스와 금융 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융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GA의 내부 통제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전국적으로 약 1만9천명의 설계사가 활동 중인 우량 GA로, 고객 중심의 영업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추진해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위∙수탁 업무 관련 리스크 감소를 위한 내부 통제 및 자율 점검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 처리 및 예방 활동 △개인정보 보호 및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금융 소비자 보호에 필요한 공동 과제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GA와의 상생 협력을 통해 금융 소비자 보호 문화를 확립하는 데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전한 시장 질서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일 자폐성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및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달리기 캠페인 '2025 오티즘 레이스'에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오티즘 레이스는 하나금융그룹이 6년째 공식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달리기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자폐성 장애(오티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포용적 사회를 조성하고자 사단법인 한국자폐인사랑협회가 개최한다. 이날 캠페인에는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그룹 임직원과 임직워 가족 3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자폐성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해 모두가 함께 달리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직원들의 캠페인 참가비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월 한국자폐인사랑협회와 협약을 맺고 △자폐성 장애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지원 △안전한 자금 관리를 위한 맞춤형 신탁 서비스 제공 △자폐성 장애 예술가 문화 예술 활동 지원 및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후원 등 자폐성 장애인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와 공감도를 높이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로 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민연금이 사상 처음으로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며 ‘채권 중심’에서 ‘주식 중심’으로의 자산 구조 전환을 완성했다. 안정성보다 수익률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기금 운용 기조가 바뀌면서, 세계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의 투자 전략이 글로벌 자본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10년 만의 지각변동…채권 중심 구조 완전히 뒤집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6월 말 기준 총 1,269조1,355억 원의 적립금 중 50.1%인 635조5,734억 원을 주식에 투자했다. 이는 국민연금 출범 이래 처음으로 주식 비중이 50%를 넘어선 것이다. 2015년 말까지만 해도 국민연금 자산의 56.6%가 채권에 집중돼 있었고, 주식은 32.2% 수준이었다. 그러나 10년 만에 채권 비중은 33.0%까지 낮아지고, 주식 비중은 배 가까이 상승하며 구조가 완전히 뒤집혔다. ■ ‘수익률 중심’ 기조 강화…해외 주식이 성장 견인 국민연금의 투자 방향 변화는 단순한 비중 조정이 아닌 철학의 전환이다. 과거에는 안정성과 장기 보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채권 위주 운용을 이어왔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글로벌 저금리 기조 속에서 수익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금융감독원이 즉시연금 불완전판매와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현장점검을 본격화하며 보험업계가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대법원의 ‘보험금 미지급 정당’ 판결 이후에도 ‘설명의무 위반’이 남은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감독당국이 판매 절차와 내부통제 전반을 다시 들여다보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은 11월3일 삼성생명 본사를 대상으로 즉시연금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지난주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다음 주에는 동양생명 점검이 예고돼 있다. 이번 점검은 대법원이 “보험금 미지급은 정당하나,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판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금감원은 즉시연금 상품의 판매 경위, 설명의무 이행 여부, 상품 설계 체계 등을 전방위로 조사 중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법적 다툼이 마무리됐더라도 감독당국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재점검에 나선 만큼 긴장감이 크다”며 “과징금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이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즉시연금 점검과 병행해 농협생명의 판촉물 리베이트 거래 의혹도 조사 중이다. 지난달 21일부터 농협생명 현장검사를 진행 중이며,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불법 리베이트 의혹’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보험사에 쌓인 ‘숨은 보험금’이 11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생명보험협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이 오는 11월부터 ‘숨은 보험금 찾아주기’ 대국민 캠페인을 시작한다.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못한 금액을 돌려주자는 취지로,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협력해 국민 재산권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셈이다. ■ 11조원 쌓인 숨은 보험금…5년 연속 증가세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11조2,000억원에 달한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해 금액이 확정됐지만, 소비자가 이를 청구하지 않아 지급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숨은 보험금이 발생하는 주된 이유는 △보험금 발생 사실을 모르거나 △적립이자율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경우다. 특히 고령층이나 오래전에 해지된 계약의 경우 보험사 안내를 받지 못해 청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보험업계의 지속적인 감축 노력으로 2024년 한 해에만 약 4조954억원이 지급됐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규모가 11조원을 웃돌아, ‘보험사에 잠든 돈’이 국민 재산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 “내 보험 찾아줌”으로 간편 조회 이번 캠페인은 생명보험협회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은 '2025년 인도네시아 디지털금융페스티벌(FEDKI)'에서 한국-인도네시아 간 QR결제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디지털금융페스티벌은 디지털 금융 및 경제 생태계 조성과 혁신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과 현지 금융당국이 주최하는 행사로,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초청을 받아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KB국민은행은 금융결제원의 '국가간 QR결제서비스' 구축 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QR코드를 활용한 결제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시연으로 이르면 연내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 적용해 현지 방문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는 지난 9월 필리핀 확대와 함께 현재 태국, 일본, 대만, 라오스, 괌, 사이판, 하와이 등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QR코드를 활용한 간편하고 안전한 현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연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해외에서 보다 편리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결제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
경제타임스 전진 기자 | 한화생명이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미리 받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오픈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험계약자가 생전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서비스는 한화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가 1차로 출시했다. 이는 정부와 보험 업계가 함께 추진한 생명보험 자산의 노후자금화 정책의 첫 결실이다. 1차 출시한 5개 생보사가 보유한 서비스 대상 계약은 약 41만4000건, 가입 금액은 23조1000억원 규모다. 한화생명은 이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고객들에게 지난 23일(목)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한화생명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평생 지켜온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도, 그 가치를 생전의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라며, "고객의 다양한 노후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