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25년 대한민국 수출이 미 관세 파고와 글로벌 통상 환경의 급변 속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화려한 수치 이면에는 반도체 쏠림이라는 '구조적 취약성'과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라는 '시한폭탄'이 공존하고 있다. ' ■ '6개월 연속 랠리' 11월 역대 최대치 갈아치운 저력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61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11월 중 1위 성적을 냈다. 1~11월 누적 수출액 역시 6402억 달러로 동기간 기준 사상 최대치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을 140억 달러 이상 초과 달성하며 우리 경제의 확실한 방어기제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러한 호실적의 일등 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붐에 힘입어 반도체 누적 수출은 이미 지난해 연간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1526억 달러를 달성했다. 철강과 일반기계가 미국 관세 영향권에서 주춤할 때, 반도체와 자동차가 그 공백을 메우며 수출 전선을 사수했다. ■ 반도체 비중 28.3%, '양날의 칼' 메가트렌드 하지만 경고음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 비중은 28.3%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올해 11월 국내 유통 시장은 '백화점의 화려한 부활'과 '대형마트의 뼈아픈 부진'으로 요약된다. 소비 심리가 일부 회복되는 가운데,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고품질과 경험을 소비하려는 고급화 전략이 적중하며 유통 채널별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12월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2.3% 급증했다. 이는 오프라인 유통 채널 중 압도적인 수치다. 성장의 일등 공신은 겨울 패션과 해외 유명브랜드(명품), 그리고 식품이었다. 산업부는 "소비심리 회복과 함께 백화점들이 추진한 고급화 전략, 체험형 공간 혁신이 구매력 있는 소비자들을 다시 매장으로 불러모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백화점은 점포 수는 전년 대비 3.4%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점포당 매출은 16.3%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구매 건당 단가 역시 12% 상승하며 '큰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반면 서민 경제의 척도인 대형마트는 식품 분야의 매출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9.1%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물가 상승 부담에 따른 식재료 구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1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지속해 오르는 달러-원 환율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 탓에 1년전 비상계엄 이후 최대 폭으로 위축됐다. 한국은행이 12월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9.9로 전월보다 2.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CCSI는 지난달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하며 2017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해당 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6개 주요 지수를 종합해 산출되며, 장기 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해 이를 웃돌면 소비 심리가 장기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밑돌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2월에는 CCSI를 구성하는 지수 대부분이 하락했다. 특히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89로 전월보다 7포인트 하락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체감 경기가 악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향후경기전망 지수도 96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 등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소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25년의 마지막 달, 대한민국 수출이 '역대 최대 규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며 화려한 피날레를 예고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40% 이상 폭증하며 전체 실적을 하드캐리하는 가운데, 무역수지 역시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을 증명했다. ■ '반도체 천하' 재입증… 12월 역대 최대 수출액 경신 관세청이 발표한 12월 1~20일 수출액 430억 달러는 동기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한국 수출의 심장인 반도체(41.8%↑)가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했기에 가능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7.1%까지 치솟으며,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했다. 무선통신기기(17.8%↑) 또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힘을 보탰다. 다만, 또 다른 주력 품목인 승용차(-12.7%↓)와 석유제품(-1.0%↓)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와 유가 변동성이 수출 전선에 그늘을 드리웠으나, 반도체의 강력한 상승분이 이를 충분히 상쇄하며 전체 호조세를 이끌었다. ■ 미·유럽 지고, 아시아 떴다… 수출 지형도의 변화 국가별 수출 양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2026년을 '한국 경제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공격적인 성장률 목표 수정을 예고했다. 핵심 동력은 728조 원에 달하는 '매머드급 재정'이다. 하지만 미 관세 장벽과 고환율이라는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의지가 담긴 '2%대 전망'이 낙관론에 그칠지 아니면 경제 반등의 신호탄이 될지 재정 금융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의지냐, 현실이냐"…2%대 성장률 상향의 배경 기획재정부가 내년 초 발표할 '2026년 경제성장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1.8%+α'다. 지난 8월 제시했던 1.8%라는 보수적 수치에 정부의 정책 의지(α)를 더해 사실상 2%대 안착을 공식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러한 자신감의 바탕에는 '적극 재정'이 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 727조9000억원을 회계연도 시작과 동시에 조기 집행하기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했다. 침체된 내수에 재정이라는 마중물을 부어 소비와 투자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미 노무라(2.3%), 골드만삭스(2.2%) 등 주요 해외 투자은행(IB)들이 한국의 성장률 눈높이를 2%대로 올린 점도 정부의 상향 조정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 재정의 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오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오늘의집 북촌에서 '산타의 집' 전시를 개최한다고 12월16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열린 이번 전시에서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산타의 집'을 콘셉트로 1층 전체를 산타의 거실, 주방으로 꾸몄다. 장식품과 조명, 쿠션, 담요 등 다채로운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와 홈파티 아이템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다. ‘산타의 집’에서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와 홈파티를 위한 다채로운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물론 공간을 따뜻하게 채워줄 오너먼트와 조명, 캔들부터 감각적인 디자인의 와인잔과 커트러리, 쿠션, 담요 등 고감도 인테리어 소품들로 가득하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감각적인 아이템도 함께 제안한다.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직접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트리’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인증샷 업로드 시 할인 쿠폰 제공, 오르골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온라인에서도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항공이 최근 반복되는 항공기 비상구 도어 조작 및 시도 사건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형사 고발부터 민사상 손해배상, 향후 탑승 거절 조치까지 포함된 강경 대응 방침으로, 항공사와 정부가 함께 항공 보안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비상구 개방 사고 이후 항공기 안전을 위협하는 유사 사례가 잇따르면서, 항공 운항의 근간인 보안과 안전 문화를 강화해야 한다는 경고음이 높아지고 있다. ■ 반복되는 ‘비상구 조작’ 왜 문제인가 대한항공이 12월15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일부 승객들이 항공기 비상구 도어를 조작하거나 시도한 사례가 14건에 달한다. 특히 이들 중 일부는 사소한 장난 또는 착각을 주장하고 있어, 안전 의식의 심각한 결여가 드러났다.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지난 12월4일 인천발 시드니행 항공편에서 한 승객이 이륙 직후 비상구 손잡이를 조작한 사례가 있다. 승무원이 즉각 제지했으나, 해당 승객은 “그냥 해본 장난”이라고 진술해 공분을 샀다. 또 11월16일에는 인천발 시안행 항공편에서 한 승객이 운항 중 비상구를 화장실로 착각했다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기도 했다. 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은행이 12월1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2.6% 상승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3.8%) 이후 최고 수준이다. 11월 수입물가지수(2020년=100, 원화 기준 잠정치)는 141.82로 집계됐으며, 10월(138.19)보다 크게 올랐다. 특히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10월 평균 배럴당 65.00달러에서 11월 64.47달러로 0.8% 떨어졌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0월 평균 1,423.36원에서 11월 1,457.77원으로 상승하며 2.4%의 변동을 기록했다. 환율 급등은 수입 원자재와 에너지 비용을 크게 끌어올려, 수입물가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하락보다 환율 상승의 영향이 훨씬 강력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흐름이 내년 초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압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결국,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완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JTBC 드라마 ‘서울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제작 SLL(Studio LuluLala))는 평범한 직장인의 애환을 넘어, 한국 사회가 직면한 중·장년 고용 붕괴와 노후소득 불안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김낙수 부장(배우 류승룡)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제도와 구조의 산물이다. 이 구조는 통계로 확인되고 있다. ■ 조기퇴직이 ‘정상 경로’가 된 노동시장 한국의 주된 일자리 평균 퇴직 연령은 52.9세. 정년(60세)보다 7년 이상 빠르다. 문제는 이 간극을 메워줄 안정적 소득 경로가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중·장년 다수는 퇴직 후 곧바로 2차 노동시장으로 밀려난다. 이 시장은 임금·고용 안정성·사회보험 측면에서 1차 노동시장과 질적으로 다르다. 특히 대기업 희망퇴직은 개인 선택이 아니라 조직 차원의 비용 구조 조정이다. 고임금·고연령 인력을 줄이고 저연령·저임금 구조로 재편하는 과정에서 김 부장은 ‘비용’으로 전락한다. 이는 특정 산업 문제가 아니라 전 산업으로 확산 중이다. ■ “경력이 죄가 되는” 중·장년 재취업 구조 김 부장이 경력을 살리지 못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한국 노동시장은 직무보다 연령과 임금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오는 12일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차례로 가동한다고 12월11일 밝혔다. 알파인 빌리지에 마련한 스노우 버스터에서는 눈썰매 체험뿐만 아니라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 스노우 야드 등 더 넓고 다양해진 눈놀이터를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눈썰매를 기다리는 고객들을 위해 올해 스노우 버스터 오픈 일정을 예년보다 약 일주일 앞당겼다. 12일에 눈썰매장 레이싱 코스와 스노우 야드가 먼저 개장한다. 19일에는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를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200미터 길이 눈썰매장 익스프레스 코스는 기상 상황에 따라 내달 초 가동을 예정하고 있다. 스노우 버스터는 에버랜드 이용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코스에 자동 출발대, 튜브 이송대(리프트),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 등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