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금융지주회사(Financial Holding Company)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6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대출 등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증시 호조 및 환율 변동 등으로 비은행·비이자이익도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4월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지주회사 10곳(KB·신한·하나·우리·NH·iM·BNK·JB·한투·메리츠)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26조7000억원으로 전년(23조7000억원)과 비교해 3조원(12.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022년 21조4000억원, 2023년 21조5000억원, 2024년 23조8000억원에 이어 지난해 26조원대로 늘었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이 1조6000억원 늘어나며 10.1% 증가했고, 금융투자는 2조원 증가해 62.3% 급증했다. 보험과 여신전문금융사는 각각 6.1%, 0.7%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순이자마진(NIM, Net Interest Margin)이 축소됐지만 이자수익자산 증가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데다가 증시 호조 및 환율 변동 등으로 비은행·비이자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보안·금융 IT 전문기업 이니텍(053350)의 AI·데이터·클라우드·관제 전문 100% 자회사 이니넥스트(대표이사 김철균)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ISO/IEC 27001:2022와 ISO/IEC 27701:2019 등 두 개 항목이다. ISO/IEC 27001은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기업이 정보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정책, 절차, 기술적·관리적 통제 체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ISO/IEC 27701은 ISO 27001을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PIMS)를 확장한 국제 표준으로, 개인정보 처리 전 과정에 대한 보호 수준을 검증한다. 이니넥스트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보안 및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전자금융 환경에서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인증을 통해 회사는 정보시스템, 전자금융서비스 및 소프트웨어(S/W)의 개발, 공급 및 유지보수 전 영역을 인증 범위로 포함하며 서비스 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류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마침내 제도권 금융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미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역사상 최대어로 꼽히는 스페이스X의 상장 소식에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이미 ‘스페이스X 모시기’를 위한 ETF(Exchange-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출시 전쟁에 돌입했다. 아직 상장 전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상품이 7개에 달할 정도로 시장의 열기는 뜨겁다. ■ 시총 2,500조원의 괴물…테슬라 넘고 미 증시 6위 예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6월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를 밟고 있다. 시장에서 관측하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무려 1조 7,500억 달러(약 2,524조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약 2배를 웃도는 수치이며, 머스크의 또 다른 기업인 테슬라(1조3,230억 달러)마저 추월하는 규모다. 상장과 동시에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미국 증시 시가총액 순위 6위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메머드급’ 상장은 투자자들에게 거대한 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경제를 옥죄던 ‘에너지 초비상’ 사태가 반전의 국면을 맞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2주간 휴전을 전격 발표하면서, 세계 최대의 에너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이 마침내 다시 열렸다. 이 소식에 국제 유가는 1991년 걸프전 이후 단일 거래일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곤두박질쳤다. ■ ‘100달러 선’ 무너뜨린 휴전 소식… 유가 사상 초유의 폭락 4월8일(현지시간) 외신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발표 직후 국제 유가는 그야말로 ‘자유낙하’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약 13.6% 하락한 배럴당 94달러 선에 안착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4.3% 폭락하며 96달러대로 내려앉았다. 선물 시장의 충격은 더욱 컸다. 한때 WTI 5월 인도분은 16% 이상 빠지며 94.47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는 불과 한 달 전, 전쟁 발발로 유가가 한 달 만에 50% 이상 급등하며 전 세계를 인플레이션 공포로 몰아넣었던 흐름을 완전히 뒤집는 역사적 사건이다. ■ 파키스탄 중재와 ‘호르무즈의 문’ 이번 휴전의 핵심 조건은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적이고 안전한 개방’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구글 및 퀄컴과 협력하여 개발 중인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에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OS)를 전격 도입하며 공간 컴퓨팅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이번 결정은 단순한 하드웨어의 출시를 넘어 기존 모바일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3차원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사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XR 플랫폼에 안드로이드 XR OS 업데이트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공식화했다. 구글이 설계한 안드로이드 X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공간 환경에 최적화된 운영체제로, 사용자에게 더욱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존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에서 사용하던 방대한 애플리케이션들을 XR 환경에서도 매끄럽게 구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전자의 제조 기술력과 퀄컴의 전용 프로세서, 그리고 구글의 소프트웨어 역량이 결합된 이른바 삼각 동맹의 시너지에 있다. 삼성전자는 고해상도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와 초경량 설계 기술을 투입하여 하드웨어 완성도를 높이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경제의 성적표인 경상수지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반도체라는 초강력 엔진을 단 한국 경제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라는 악재마저 뚫어내고 월간 기준 역대 최대 흑자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축배를 들기엔 이르다. 반도체를 제외한 주력 산업들이 역성장의 늪에 빠지면서 ‘반도체 외골수’ 성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 ‘반도체 독주곡’... 전년比 196% 솟구친 경상수지 한국은행이 4월8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상수지는 231억 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해 12월(187억 달러)을 불과 두 달 만에 50억 달러 가까이 앞지른 수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무려 195.8% 폭증한 수치로, 한국 경제가 3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쾌거를 이뤘다. 흑자 폭을 키운 일등 공신은 단연 상품수지(233억 6,000만 달러)다. 수출은 703억 7,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29.9% 늘었다. 특히 IT 품목의 파괴력이 압도적이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157.9%, 컴퓨터 주변기기는 183.6%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KT(030200)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이나,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방어에 나설 전망이다. 4월8일 유안타증권 이승웅 연구원은 KT(030200)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을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6.7조원, 영업이익은 29.1% 급감한 4881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5605억원을 약 12.9% 하회하는 수치다.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은 '역기저 효과'와 '마케팅 비용 상승'에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DBO 구축 사업 및 부동산 관련 일회성 이익이 약 2100억원 발생했으나, 올해는 이 같은 호재가 부재하다. 여기에 작년 번호이동 시장 확대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약 700억원 증가한 점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이승웅 연구원은 단기적 실적 둔화보다 중장기적 펀더멘털과 주주 가치 제고에 주목했다. 지난 1월 위약금 면제 조치로 약 25만 명의 가입자가 이탈했으나, 지난해 연간 핸드셋 가입자가 27만명 순증했던 점을 고려하면 실적에 미치는 실질적 타격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성장 동력 측면에서도 K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세계 경제의 혈맥이자 ‘바다의 화약고’로 불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마침내 문을 열었다. 미국과 이란의 극적인 2주간 휴전 합의에 따라 이란 정부가 해협 통행을 허용한 것이다. 이 좁은 바닷길에는 국내 정유사가 수입하는 약 1,4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들이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 ‘운명의 2주’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 1,400만 배럴의 행방... 7척의 유조선 ‘사투’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에 있는 국내 정유사 관련 유조선은 총 7척으로 파악됐다. 이 중 우리 국적 선사의 배는 4척이며, 나머지 3척은 해외 선사를 통해 계약된 선박이다. 이들이 싣고 있는 원유 물량은 약 1,400만 배럴에 달한다. 1,400만 배럴은 우리나라 전체가 약 일주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다행히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은 해당 해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가스 수급에는 일단 한시름 놓은 상태지만, 원유 물량의 안전한 통항은 정유업계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의 비용 절감과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다. ■ “외교 역량 총동원”... 정부, 부처 합동 긴급 대응 문제는 ‘개방’ 발표 이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보안 시장을 삼분하고 있는 ‘빅3’(에스원·SK쉴더스·KT텔레캅)의 지난해 실적이 극명하게 갈렸다. 에스원이 압도적인 실적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한 가운데, KT텔레캅은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며 맹추격에 나섰다. 반면 SK쉴더스는 미래를 위한 투자 비용에 발목이 잡히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 에스원, ‘무인화·AI’ 두 마리 토끼 잡으며 ‘철벽 방어’ 업계 맏형인 에스원은 매출 2조8894억원, 영업이익 2346억원을 기록하며 ‘부동의 1위’임을 입증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의 4배를 상회하며 수익성 위주의 내실 경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비결은 ‘트렌드 선점’에 있었다. 비대면 환경 확산으로 무인매장이 2025년 1만 개를 돌파하고 도난 사고가 급증하자, AI 기반의 이상행동 감지와 출동 서비스를 결합한 고부가 솔루션 수요를 독점하다시피 했다. 여기에 AI 관제 기술 고도화로 원가율을 76.5%까지 낮추며 관제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실적 견인의 핵심이 됐다. ■ KT텔레캅, 40%에 달하는 ‘폭풍 성장’...체질 개선 통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곳은 KT텔레캅이다. 매출은 9.6% 늘어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피지컬 AI(Physical AI) 전문 기업 마음AI가 로봇 강국 일본의 중심부에서 자율 주행 로봇 ‘진도봇(JINDO BOT)’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한다. 8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막한 ‘Japan IT Week Spring 2026’에 참가한 마음AI는 기존의 산업용 순찰 로봇을 넘어 인간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미래형 AI 반려 로봇’으로서의 확장 가능성을 정조준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진도봇의 하드웨어적 성능을 넘어선 ‘플랫폼의 유연성’이다. 마음AI는 기술을 단순한 제품이 아닌 생활 속 동반자로 수용하는 일본 시장의 특성에 맞춰, 진도봇을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판단하는 피지컬 AI 기반의 반려 로봇견 콘셉트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진도봇은 온디바이스(On-device) AI를 탑재해 외부 서버 연결 없이도 실시간 음성 대화와 사용자 인식이 가능하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처리를 넘어 사용자의 상황에 반응하고 상호작용하는 ‘감성 인터랙션’ 기능을 구현한 결과물이다. 산업 현장에서는 정밀한 안전 관리와 순찰 업무를 수행하고, 일상 공간에서는 안내 및 케어 기능을 담당하며 단일 플랫폼으로 다각도의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