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 독점에서 벗어나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을 잡았다. 11월3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오픈AI에 380억 달러(약 52조 원) 규모의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오픈AI는 AWS 인프라 상에서 수십만 개의 엔비디아 GPU를 즉시 활용하게 되며, 향후 몇 년간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계약 1단계에서는 기존 AWS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이후에는 오픈AI 전용 인프라 구축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협력은 오픈AI가 더 이상 마이크로소프트만의 AI 파트너가 아님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오픈AI는 2019년 마이크로소프트와 130억 달러 규모의 독점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1월 이 계약은 ‘우선 거부권’ 형태의 비독점 계약으로 전환됐다. 이후 기존 계약이 만료되면서 오픈AI는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AI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AI 인프라 종속에서 벗어나려는 오픈AI의 전략적 탈피”로 분석한다. 오픈AI의 CEO 샘 올트먼은 “프런티어(Frontier) AI를 확장하기 위해서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플렉스(Flex)와 협업해 모듈형 냉각 솔루션을 개발한다. LG전자는 최근 플렉스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할 '모듈형 냉각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LG전자의 데이터센터 내 온도, 습도를 조절하는 컴퓨터룸 공기 처리 장치(CRAH), 냉각수 분배 장치(CDU) 등 고효율 냉각제품과 플렉스의 IT∙전력 인프라 등을 결합해 모듈형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냉각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확장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듈 기반 구조로 설계된다. 사전 조립 및 테스트된 냉각 모듈 형태로 제작돼 현장에서 다른 모듈들과 결합된다. 고밀도 컴퓨팅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부하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냉각 모듈을 쉽게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LG전자측은 데이터센터의 열 관리 요구 사항에 따라 맞춤형으로 구성할 수 있고 빠른 배포와 설치가 가능한 점이 기존 냉각 솔루션과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이 간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신개념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을 경기도 내 21개 대학교에 설치한다. LG전자는 경기도와 지난 11월3일 경기도청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텀블러 사용문화 활성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내 21개 대학교에 마이컵을 설치, 12만여 명의 학생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대신 편리하게 자신의 컵을 세척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컵에는 LG전자의 축적된 식기세척기 기술 노하우가 적용됐다. 360도로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도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씻어 세척력이 뛰어나다. 이용자는 30초 이내로 빠르게 세척해주는 '쾌속 코스'와 보다 꼼꼼히 세척 및 건조해주는 '표준 코스(4분)'와 '건조 코스(9분 50초)' 등 3개 코스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마이컵은 글로벌 인증시험기관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검증받았다. 이용자들은 마이컵 앱을 통해 마이컵이 설치된 주변 장소 확인 및 기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일렉트릭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LS전선과 공동으로 ‘에너지로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진행되며, 총 108㎡ 규모의 전시관에서 다양한 혁신 솔루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의 전류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사업자로서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강조하며, 누적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한 HVDC 사업 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북당진~고덕’ 및 ‘동해안~수도권’ HV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과 함께, 국내 최대 용량인 500MW급 전압형 HVDC 변압기 개발 성과도 공개된다. 또한, 재생에너지 100%를 목표로 하는 RE100 산업단지를 위한 에너지 통합 관리 솔루션(FEMS)과 실제 구축 사례도 소개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볼보그룹 코리아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FEMS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전도 전력 시스템 ‘하이퍼 그리드 NX’도 주목된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코웨이는 파트너사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코웨이는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을 상생 추진 비전으로 삼고, 파트너사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코웨이 상생 협력 10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조 혁신 기술 및 성장 인프라 지원 ▲경영 안정 금융 지원 ▲ESG 컨설팅 및 역량 강화 ▲우수 파트너사 포상제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파트너사의 안정적 경영과 지속 성장을 위한 코웨이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다. 코웨이는 2011년부터 2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를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또 201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의 8번째 영상 '불곰' 편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과 관련해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의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이번 영상은 이상기후 등으로 서식지를 위협받는 '불곰(Grizzly Bear)'의 모습을 3D로 보여주며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영국의 국민 캐릭터 '패딩턴'으로 유명한 불곰은 기후 변화, 개발로 인한 서식지 감소와 무분별한 사냥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줄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올해 2월과 4월, 7월 타임스스퀘어에서 모나크나비와 서인도제도 매너티, 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을 주제로 한 캠페인 영상을 상영했다. 올해부터는 미국 현지 방송사 NBC의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더 아메리카스(The Americas)'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멸종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5년 만의 방한 일정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가 아닌 ‘K전통주’와 뜻밖의 인연을 맺었다. 그의 손에 쥐어진 것은 바로 한국에프앤비파트너스의 프리미엄 막걸리 ‘너드(NERD) 12 타이거 에디션’이었다. APEC CEO 서밋 공식 만찬주로 선정된 이 제품은, 젠슨 황 CEO를 직접 찾아간 이성호 의장이 정성껏 준비한 ‘가장 한국적인 선물’이었다. 지난 10월31일 저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젠슨 황의 미디어 간담회 현장. 이성호 의장과 직원들은 쇼핑백에 막걸리 ‘너드 12’를 담아 들고 나타났다. 케이스 상단에는 호랑이가 새겨진 호작도 문양, 측면에는 ‘TAKJU OF KOREA’(한국의 탁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이 의장은 황 CEO에게 제품을 내밀며 “APEC CEO 서밋 공식 만찬주 중 하나”라며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황 CEO는 “고맙다. 정말 놀랍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경호원에게 “금색 펜을 달라”고 요청했다. 검은색 펜으로 서명을 해오던 황 CEO는 검은색 박스 위에 금빛 사인을 남기며, 선물에 대한 존중을 표현했다. 사인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논쟁이 ‘버블’이냐 ‘혁신의 본격화’냐로 갈리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AI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의 발언은 단순한 기술 전망을 넘어, AI 인프라 산업 전반의 구조적 성장 가능성을 짚은 것으로 평가된다. ■ “AI 수요, 기하급수적으로 폭증할 것”…네 가지 근거 제시 최 회장은 11월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 기조연설에서 “AI 인프라 투자는 선형(linear)이 아니라 기하급수적(exponential)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AI 수요가 폭증할 수밖에 없는 네 가지 근거로 △추론 단계의 본격화 △기업 간 거래(B2B) 확산 △에이전트형 AI의 상용화 △정부 주도의 투자 확대를 꼽았다. 먼저, 학습을 넘어 추론과 판단 단계로 진입한 AI는 압도적인 연산량과 데이터 처리 능력을 필요로 하며, 이는 고성능 메모리칩과 GPU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업 간 경쟁 심화로 인해 “AI를 적용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압박감이 커지고 있다”며, AI의 B2B 확산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LG생활건강(대표이사 차석용)은 자사의 더마톨로지컬 뷰티 브랜드 피지오겔(PHYSIOGEL)을 통해 2025년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한정판 기획 세트 5종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에디션은 ‘Skin Holiday in Stiefel Village(피부가 잠시 쉬는 곳, 스티펠 마을로의 피부 홀리데이)’라는 테마 아래, 피부가 편히 쉬어갈 수 있는 순간을 선물하고자 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아냈다. 독일 스티펠사의 178년 피부 과학 유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스노우볼 속 따뜻한 마을 풍경과 감성적인 조명을 통해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표현했다. 한정 수량으로 출시되는 이번 기획 세트는 겨울철 피부 보습과 진정 케어를 위한 피지오겔 대표 제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국민 보습 크림으로 알려진 ‘DMT 페이셜 크림’을 비롯해,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DMT 리제너러티브 크림’, 민감 피부 진정용 ‘레드 수딩 AI 리페어 에센스&크림’, 항산화 케어를 위한 ‘사이언수티컬즈 데일리뮨 앰플 세럼&마스크’, 그리고 연말 선물용으로 적합한 ‘DMT 핸드크림’ 등이 포함된다. 피지오겔 홀리데이 에디션은 뷰티컬리, 네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두산로보틱스가 정밀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와 손잡고 ‘피지컬 AI(Physical AI)’ 기반 양팔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에 나섰다. 양사의 기술 결합으로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작업하는’ 자율지능형 산업 로봇 시대가 앞당겨질 전망이다. 11월3일 두산로보틱스는 에이딘로보틱스와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로봇 및 휴머노이드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의 핵심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팔 및 제어 알고리즘 기술에, 에이딘로보틱스의 정밀 힘·토크 센싱 및 핸드·그리퍼 기술을 융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사람처럼 두 팔을 활용해 섬세한 작업이 가능한 표준화된 양팔형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자율적으로 작업 환경에 적응하는 피지컬 AI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에이딘로보틱스의 정밀 센서는 물체의 강도·크기·무게를 실시간 인식해 촉각 데이터를 디지털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로봇은 ‘잡고, 느끼고, 판단하는’ 인간 수준의 조작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표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사람 수준의 작업 능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로봇팔과 그리퍼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AI 기반의 자율 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