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최대 성형·미용 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운영사 힐링페이퍼)가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본격화하며 의료관광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오는 3월 서울 논현동 신논현역 인근에 문을 여는 ‘언니 가이드 센터(Unni Guide Center)’는 외국인 전용 오프라인 컨설팅 공간으로, 다국어 상담과 클리닉 전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에서는 피부 진단과 전문가 평가, 화장품 키트 증정, 병원 예약 및 일정 관리 지원 등 체험형 의료관광 서비스가 제공된다. 치료비는 고객이 병원에 직접 지불하는 구조로, 힐링페이퍼는 중개 수수료와 부가 서비스 패키지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기존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비지니스모델(BM)에서 온·오프라인 융합형 의료관광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전략적 행보다. 힐링페이퍼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병원-환자 매칭 중개였다. 그러나 이번 센터 개소로 BM은 고객 경험 관리형 의료관광 서비스로 진화한다. 온라인에서는 글로벌 플랫폼 ‘UNNI’를 통해 영어·태국어 기반 상담 및 예약을 지원하고, 오프라인에서는 현지 센터를 통해 고객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인다. 즉, 단순 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는 유례없는 ‘민원 폭풍’에 휩싸였다. 코스피 지수가 5,000선을 돌파하며 시장은 축제 분위기였으나, 정작 투자자들의 소통 창구인 고객센터는 분노 섞인 항의로 몸살을 앓았다. 전산장애로 인한 매매 기회 상실부터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까지 투자자의 재산권과 직결된 사고가 잇따르면서 증권사를 향한 신뢰도는 크게 하락했다. ■ 1년 새 민원 7.1배 폭증…대형사일수록 ‘민원 집중’ 2월10일 금융투자협회가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33개 증권사에 접수된 민원은 총 1만483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2076건과 비교해 무려 7.1배(61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자본금 규모가 큰 10대 증권사의 민원이 1만4081건에 달해 전체의 약 95%를 차지했다. 증권사들이 외형 성장에만 치중하고 서비스 질 개선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지점이다. ■ 키움증권, ‘전산 쇼크’에 민원 635배 폭등 가장 뼈아픈 성적표를 받은 곳은 키움증권이다. 2024년 단 19건에 불과했던 민원 건수가 지난해 1만2072건으로 수직 상승했다. 증가율로 따지면 약 635배나 불어난 셈이다. 원인은 명확하다. 지난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해외직구'를 통해 고가의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고장 발생시 마주하는 현실은 가혹하다. 글로벌 브랜드라는 이름만 믿고 샀다가는 수백만 원의 수리비를 지불하거나, 아예 수리 자체를 거부당하는 사례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해외 현지에서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했더라도 한국으로 가져오는 순간 '품질보증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는 지적이다. ■ "해외서 사면 남인가요?"…수리 거절에 '수리비 폭탄'까지 최근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김 모 씨의 사례는 해외 구매 가전 AS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준다. 김 씨는 중국 거주 당시 약 600만원을 들여 LG전자의 최고급 라인인 OLED TV를 구매했다. 하지만 한국으로 이사 온 뒤 제품에 문제가 생기자 서비스센터로부터 "해외 구매 제품이라 국내 수리가 불가능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안내를 받았다. 재차 확인 결과 '수리 가능' 품목으로 판명되어 유상 AS 절차가 진행됐으나, 이번엔 비용이 발목을 잡았다. 패널 교체와 출장비 등을 합쳐 무려 250만원이라는 견적이 나온 것이다. 김 씨는 "글로벌 기업 제품인데 국가가 다르다는 이유로 수리비
경제타임스 AI 기자 | 게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네오위즈홀딩스(042420)는 2026년 2월 10일, 2025사업연도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결기준 매출액은 4368억5720만원, 영업이익은 501억9749만원, 당기순이익은 624억773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18.7%, 영업이익은 145.9% 증가했다. 회사 측은 “자회사 주요 지식재산권(IP)의 견조한 성과, 마케팅 효율화, 투자 지분 평가이익 증가 등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재무상태는 자산총계 8956억5983만원, 부채총계 1708억6372만원, 자본총계 7247억9611만원으로 나타났다. 자본금은 46억5343만원이다. 한편, 2월 10일 16시 10분 한국거래소 기준 네오위즈홀딩스 주가는 전일 대비 2.15% 하락한 2만7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오위즈홀딩스는 2000년 6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 전문기업이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올림픽 시상대에 오르는 찰나의 순간에는 수년간의 고된 훈련과 인내,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응축되어 있다.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가장 익숙한 방식으로 승리의 기쁨을 직접 기록하는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 Victory(승리) + Selfie(셀카))가 이제 올림픽의 아이코닉한 문화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는 이 특별한 장면이 한 층 더 진화된 모습으로 전 세계 팬들을 찾아간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된 '빅토리 셀피' 문화는 엄격한 규정 탓에 개인 소지품 반입이 금지되었던 시상식의 관례를 깨고, 선수들이 가장 빛나는 순간을 스스로 기록할 수 있게 허용했다. ‘빅토리 셀피’는 당시 개인 및 페어 종목을 중심으로 운영되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단체 종목을 포함한 올림픽 전 경기로 공식 확대 적용된다. 단순히 운영 범위만 넓어진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 셀피를 촬영하는 순간은 경기장 내 대형 전광판은 물론, 전 세계 중계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빙판과 설원 위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던 선수들이 시상대 위에서는 국경을 초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에이프릴바이오 임원들이 보유 주식을 장내에서 대거 매도했다는 공시가 나오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투자자 관계(IR)를 총괄해온 임원이 포함되면서,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둔 바이오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 임원 3인, 총 8만1000주 매도… IR 담당자 포함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프릴바이오 임원 및 주요 관계자들은 최근 장내에서 총 8만1000주(지분율 0.35%)를 매도했다. 진흥국 이사는 4만5500주(0.20%)를 매도했으며, 매도 이후 잔여 주식은 1만주(0.04%)이다. 또 서상준 고문은 3만3000주(0.14%), 지수선 상무는 2500주(0.01%)를 각각 장내 매도했다. 단순한 물량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대목은 매도 주체의 ‘위치’이다. 진흥국 이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녹십자 등 굵직한 제약·바이오 기업 분석으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이후 알테오젠 자회사 알토스바이오로직스를 거쳐 에이프릴바이오에 합류해 IR을 담당하며 여의도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회사의 파이프라인과 임상 전략을 직접 설명해왔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회사와 파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의 격전지가 언어와 이미지를 넘어 물리적 실체(Physical)로 이동하고 있다. 국내 대표 AI 기업 마음AI가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의 전문 인재 양성과 실제 환경 기반의 데이터 생산 거점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마음AI는 한국피지컬AI협회를 주축으로 대학과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교육-실습-데이터 생산’ 연계 모델을 추진한다고 2월10일 밝혔다. 이는 단순히 이론적인 교육을 넘어, 대학의 연구 인프라와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실제 구동 가능한 AI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지컬 A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처럼 물리적 환경 속에서 움직이는 하드웨어에 탑재되는 AI를 의미한다. 기존 생성형 AI가 텍스트나 영상 중심의 학습에 치중했다면, 피지컬 AI는 실제 사물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행동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마음AI는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 등 주요 교육기관과 연계해 실증 환경에서의 데이터 수집과 교육을 연결하는 구체적인 모델을 수립 중이다. 특히 이번 사업의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 순환 구조’에 있다. 마음AI는 글로벌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NVI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국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기술기업으로서는 1990년대 이후 처음 시도되는 초장기 채권 발행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월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알파벳, 아마존,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올해 AI 인프라에 약 7천억 달러(약 1천조 원)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금흐름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지출 규모 때문에 채권 시장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알파벳은 올해 최대 1,850억 달러(약 270조 원)를 지출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영국 파운드화 기준 100년 만기 ‘센추리본드’ 발행을 타진 중이다. 이는 지난 3년간 총 지출을 웃도는 규모로, AI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전례 없는 자금조달 전략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는 “모토로라가 1997년 유사한 채권을 발행한 이후 기술기업이 이처럼 극단적인 만기의 채권을 발행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알파벳은 2026년 한 해에만 최대 1,8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으로, 이는 지난 3년간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259960)가 정부의 강력한 AI 전환 기조에 힘입어 공공 부문 AI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2026년은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 정부 AI 전환 예산 2.4조… "B2G 레퍼런스가 곧 경쟁력" 미래에셋증권 정세훈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정부가 2026년 공공 분야 AI 전환 예산으로 2.4조 원을 배정함에 따라, 강력한 B2G(기업-정부 간 거래) 레퍼런스를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 코난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발전소 3사, 경기도청, 대법원 등 주요 공공분야 LLM(거대언어모델) 구축 사업의 3분의 2 이상을 수주하며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입증했다. 특히 법률, 의료, 국방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한 영역에 특화된 '에이전틱 AI(Agentic AI)' 기술력은 후발 주자들과의 격차를 벌리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 '코난 LLM' 매출 본격 반영… 2026년 성장 가속화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된다. 2025년 3분기부터 '코난 LLM' 관련 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크래프톤(259960)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과 중국 모바일 매출 부진이 겹치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증권가는 이번 실적 부진을 일시적 현상으로 진단하며, 올해 1분기부터 시작될 배틀그라운드(PUBG) IP의 반등과 신작 라인업에 더 주목하고 있다. ■ 4Q 영업익 24억 원 ‘쇼크’… 일회성 비용 1,000억 원 상회 2월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97억 원, 영업이익은 2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8.9% 급감하며 컨센서스(약 1,200억 원대)를 대폭 하회했다. 실적 쇼크의 주된 원인은 약 1,069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다.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816억 원)과 자회사 언노운월즈(UW) 관련 소송 비용(약 253억 원)이 4분기에 집중 반영됐다. 여기에 중국 지역의 모바일 과금 조절 영향으로 모바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0.2% 감소한 점도 뼈아팠다. ■ 증권가 “이미 바닥… 1분기 펍지 트래픽 회복 뚜렷” 실적 발표 이후 증권가 전문가들은 ‘지표의 개선’에 집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