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로봇·자율주행 등 신산업을 육성해 국가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125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연평균 투자금액은 25조400억원으로, 올해 세운 국내 투자액(24조3000억원)보다 4.3% 늘어나 역대 최대치다. 올해까지 불안정한 대내외 환경 극복에 초점을 맞췄다면, 2026년 이후에는 AI·로봇 등 신산업 발굴에 무게를 두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16일 정의선 회장 등 주요 총수들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면담한 뒤, 이 같은 중장기 투자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이는 직전 5년(2021~2025년)간 국내에 투자했던 89조1000억원을 36조1000억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다. 연평균 투자 금액(25조400억원)도 직전 5년의 17조8000억원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 AI(인공지능),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동화, 로보틱스, 수소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50조5천억원 △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투자에 38조5000억원 △ 경상투자에 36조2000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중장기 투자는 그룹의 성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미국 해군참모총장 대릴 커들이 지난 15일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한국의 조선 기술력을 직접 확인하고, 한·미 간 협력 프로젝트인 MASGA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5일 커들 총장과 케빈 킴(Kevin Kim) 주한미국대사대리 등 일행이 울산 본사를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커들 총장을 직접 맞아 그룹의 조선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하고, 양측의 협력 구상이 담긴 MASGA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 회장과 커들 총장은 환담에서 미 해군 함대의 작전 준비 태세를 높이기 위한 조선·함정 분야 협력, 공급망 연계 확대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이어 커들 총장은 정 회장의 안내로 상선 건조 현장을 둘러본 뒤, 세계 최정상급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는 HD현대중공업 함정·중형선사업부를 방문했다. 커들 총장은 최근 진수한 최신예 이지스함 2번함 '다산정약용함'에 직접 승선해 함장으로부터 전투체계 및 작전운용 능력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내년 진수를 앞둔 이지스 구축함 3번함 건조라인과 214급 잠수함 선도함 '손원일함' 창정비 현장도 꼼꼼히 점검하는 등 높은 관심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스퀘어 관계사인 디지털 광고 전문 기업 인크로스는 디지털 옥외광고(Digital Out of Home) 광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월1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고 플랫폼 연동, 공동 상품 기획, 공동 세일즈 및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크로스는 폭넓은 광고주 네트워크와 미디어 플래닝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그래매틱 기반의 디지털 옥외광고 판매를 주도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사 통합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와 광고 운영 인프라 등을 제공하고 이를 고도화해 다양한 접점에서의 집행 효율을 높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약 4만여 개의 옥외 매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 CMS 기술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이러한 기반 위에서 프로그래매틱 기술을 적용한 광고 플랫폼 간 연동을 통해 실시간 광고 거래 체계를 공동으로 기획하고, 신규 매체 구축 및 제안에도 함께 참여해 광고주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인크로스는 동영상 광고 플랫폼 ‘다윈(Dawin)’과 카카오모빌리티의 DOOH 광고 지면을 연동해 캠페인 운영 효율을 높인다. 다윈은 인크로스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 가전과 어울리는 리빙 제품과 인테리어를 제안하는 ‘홈스타일(Home Style)’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가전 판매를 넘어 가구·조명·주방·생활용품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 고객 경험을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홈스타일은 국내외 400여 개 브랜드, 2만여 개 제품을 입점시켰으며, 뽀로(Porro), 롤프 벤츠(Rolf Benz), 케인 컬렉션(Cane Collection)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독점 공급한다. 고객은 가전과 리빙 제품을 동시에 구매할 수 있고, 전문 홈스타일리스트의 1대1 맞춤 컨설팅을 통해 공간 구조와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인테리어 제안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특히 온라인몰 고객 다수가 가전 구매 과정에서 리빙 제품에도 높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제품 탐색부터 구매, 상담, 인테리어 시공까지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마련해 고객의 선택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LG전자는 향후 홈스타일을 고객 참여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후기와 스타일링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에너지 관련 지식과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제공하는 새 뉴스룸 ‘ASK inno’(애스크 이노)를 17일 공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정립한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 정체성에 맞춰 뉴스룸도 에너지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로 확장했다. 기존 뉴스룸이 회사 소식 전달에 무게를 뒀다면, ‘ASK inno’는 다양한 에너지 분야의 최신 이슈 해설, 트렌드 분석, 전문가 칼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한 곳에서 제공한다. 새 이름 ‘ASK inno’는 ‘세상이 에너지를 물을 때, 이노베이션으로 답하다’는 브랜드 슬로건을 바탕으로, “에너지와 관련한 모든 것을 묻고 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국제유가, 원·달러 환율, 천연가스·전력 가격 등 주요 지표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마련했다. 또, AI기반 자동 요약 기능으로 콘텐츠의 핵심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가 이동 중에도 콘텐츠를 들을 수 있도록 AI 보이스 기능을 적용해 접근성을 높였다. 김우경 SK이노베이션 PR실장은 “ASK inno는 우리가 축적해 온 에너지 통찰을 열린 지식으로 확장하고, 시대가 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미 관세 협상 타결을 계기로 재계가 전례 없는 국내 대규모 투자와 고용 확대를 선언했다. 삼성·SK·현대차·LG·HD현대·한화·셀트리온 등 7대 그룹 총수들은 11월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동하며, 협상 타결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국내 산업 기반 강화를 약속했다. 이번에 공개된 투자 규모는 공개된 수치만 합해도 1,305조원에 이르며, 향후 5~10년 동안 한국 제조업·AI·미래차·반도체 공급망 전반을 재편하는 단일 최대 규모 투자로 평가된다. ■ 삼성: 5년간 450조 투자·6만 명 고용… “반도체·AI 국내 집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관세 리스크 해소로 기업들이 안도했다”고 말하며 R&D·반도체·AI 데이터센터 중심의 초대형 국내 투자 계획을 재확인했다. 삼성은 향후 5년간 450조원 투자, 6만명 신규 고용을 약속했다. 삼성은 연구개발 내재화와 지역 균형발전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핵심은 다음과 같다. △평택 2단지에 5라인 신규 구축, 2028년 가동 △삼성SDS: 전남·경북에 국가 컴퓨팅센터·AI 데이터센터 건립 △삼성SDI: 울산에 전고체 배터리 양산기지 추진 △삼성디스플레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오늘의집이 글로벌 쇼핑 시즌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역대급 혜택을 담은 ‘집요한 BLACK FRIDAY’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집에 필요한 탁월한 세일’을 테마로 집에 꼭 필요한 상품들을 특가에 판매한다. 이번 세일은 단순한 가격 할인이 아닌 '전문가 큐레이션'으로 차별점을 뒀다. '집요한 천재 PICK’ 코너가 대표적이다. 파스타 천재 권성준 셰프의 주방 아이템 브랜딩 천재 노희영 고문의 추천 아이템 쇼핑 천재 카니의 홈스타일링 소품 풍수 천재 박성준 역술가가 고른 럭키 아이템까지 전문가들이 엄선한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의집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들 천재가 활약하는 콘텐츠도 연계한다. 지난 8월 이벤트로 추첨 선정된 유저의 집에 천재들이 직접 방문해 특별한 변화를 선물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18일과 20일 파스타 천재 나폴리맛피아와 풍수 천재 박성준의 영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블랙프라이데이 본연의 파격 할인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24시간 한정 초특가 ‘집요한 오늘의딜’에서는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자코모 젬마 가죽 소파 샤크 무선청소기 등 카테고리별 베스트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가 15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LS그룹과 함께하는 이웃愛 온기나눔 김장가득'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S 명노현 부회장, 안원형 사장 등을 포함한 LS그룹 임직원 30여 명과 김보라 안성시장,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350여 명이 참여해 직접 배춧속을 채우고 이를 포장해 총 11톤 물량의 김장을 담갔다. 이와 함께 LS는 LS미래원에서 직접 수확한 토종벌꿀 100병과 이불 100채 등을 추가로 마련해, 봉사자들과 함께 안성시 사회복지시설 20여 곳과 소외계층 약 900여 가구에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노현 ㈜LS 부회장은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LS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분들께 작은 보탬이 되고자 2016년부터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함께해 준 안성시 자원봉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LS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안성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LS그룹의 적극적인 후원과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참여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S는 3분기 매출 8조728억원, 영업이익 2571억원, 순이익 104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9%, 영업이익 63.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22조8408억 원, 영업이익 797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7%, 2.9% 늘었다. 3분기 계열사별 주요 성과로 LS전선은 초고압케이블과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주가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LS일렉트릭은 초고압 변압기와 중·저전압 전력기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LS MnM은 귀금속 가격 상승과 더불어 반도체 업황 호조로 인한 고순도황산 수요가 확대되며 실적이 증가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변압기용 특수 권선(CTC) 사업 호조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유지했다.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 동남아 등으로 수출 판로를 넓힌 결과 LS전선과 LS일렉트릭의 올해 3분기 수주잔고는 10조 원을 돌파했다. LS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북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이 글로벌 AI·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거점으로 떠오르면서 세계 주요 기업 CEO들의 방한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오픈AI, 엔비디아, ASML, 메르세데스-벤츠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최고경영자가 잇달아 한국을 방문하며 투자·공급망·기술 협력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의 전략적 위상이 한층 강화되면서, 글로벌 기업이 한국을 ‘AI–반도체–제조'의 3대 축이 결합된 아시아 전략 허브’로 재평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샘 올트먼, 8개월 만의 재방한…‘스타게이트’ 한국 참여 확정 오픈AI 샘 올트먼 CEO는 10월 초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잇달아 만나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스타게이트’를 논의했다. 오픈AI는 한국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공식 참여시켰다. △삼성전자: 고성능·저전력 메모리 공급 △SK하이닉스: HBM 독점급 공급 파트너 △삼성SDS: AI 데이터센터 공동 구축 △삼성중공업·삼성물산: 부유식 데이터센터·AI 인프라 협력 △SK텔레콤: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