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기가 올해 3분기 산업·전장용 부품과 AI 서버용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실적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핵심 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패키지 기판(FC-BGA) 부문의 ‘투톱 성장’이 영업이익 반등의 동력이 될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실적 전망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기의 3분기 매출액은 2조8448억 원, 영업이익은 2534억 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2.7% 증가한 수치다. ■ MLCC, AI·전장용 고수익 제품으로 ‘체질 전환’ 삼성전기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컴포넌트(부품)사업부가 실적 반등을 주도할 전망이다. 이 부문에서 주력 제품인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콘덴서)는 3분기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CPU·GPU 등 반도체 칩에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필수 부품이다. 스마트폰 1대에는 약 1,000개, 전기차 1대에는 수만 개가 탑재되며, 최근에는 AI 서버용 MLCC 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AI 서버와 전장용 수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Vision 2030)’은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해 산업 다각화와 첨단 기술 중심의 신경제 체제를 구축하려는 국가 대전환 전략이다. 2016년 4월 공식 발표된 이후, 사우디 정부는 ‘석유 이후(Post-Oil)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정치·경제·사회 전 분야의 구조개혁을 추진 중이다. ■ 핵심 목표: ‘脫석유’·‘산업 다변화’·‘국부펀드 중심 성장’ 비전 2030의 가장 큰 목표는 석유 수출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기반을 다변화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 정부는 △정보통신기술(ICT) △미래형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관광·엔터테인먼트 △첨단 제조업 등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사우디 국부펀드(PIF·Public Investment Fund) 가 전략적 투자 플랫폼 역할을 맡아, 각종 ‘기가 프로젝트(Giga Project)’를 주도한다. 이들 프로젝트는 100억 달러(약 14조 원) 이상 규모의 초대형 국가 사업으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 대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는 10월28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3조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감소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번 실적 악화는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ESS용 배터리 수출 타격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터리 부문은 매출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6301억원에 달했다. 반면,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318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2.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 손익이 반영된 결과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SDI는 미래 수주 확보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원통형 46파이 및 각형 배터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110GWh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도 확보했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라인업도 강화됐다. 안전성을 높인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 멤버스 스타즈 2026’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이 지난 25일 성황리에 열렸다. 삼성 멤버스 스타즈(Samsung Members Stars)’는 갤럭시에 대한 애정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갤럭시 팬들과 소통하는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의 대표 엠베서더다. 이날 발대식 행사는 ‘삼성 멤버스 스타즈 2026’의 연간 활동 안내를 시작으로 웰컴 키트 언박싱, 자기소개, 그룹 미션 순으로 진행됐다. 스타즈 멤버들은 각자가 갤럭시와 함께한 추억을 연도별 타임라인으로 구성해 공유하며, 자신만의 갤럭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스타즈 멤버들은 또한 갤럭시 AI를 활용해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를 펼치는 그룹 액티비티에 참여하는 한편 갤럭시 AI 기능을 이용해 ‘첫 만남’을 주제로 우리 팀과 팀원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미션을 진행했다. 삼성 멤버스 스타즈’는 1년 동안 삼성전자 공식 행사 초청을 비롯해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오프라인 모임, 제품 체험 프로그램, 스타즈 미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삼성 멤버스 커뮤니티 내에서 활
 
								경제타임스 고은정기자 | 국내 근로·사업소득자의 소득 계층 이동성이 전년 대비 하락하며 '계층 사다리'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는 소득 분위가 하향 이동하는 비율이 상향 이동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어 사회적 우려를 키우고 있다. ■ 소득이동성 34.1%, 전년比 0.8%p 하락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3년 소득이동통계』 에 따르면, 근로 또는 사업소득이 있는 15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전년 대비 소득분위 변화를 비교한 결과, 소득분위가 이동한 사람의 비율인 소득이동성은 34.1%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 중 상향 이동자는 17.3%, 하향 이동자는 16.8%로 상향 이동이 소폭 우세했다. 그러나 전체 이동률이 감소한 가운데, 하향 이동(-0.5%p 감소)이 상향 이동(-0.3%p 감소)보다 더 크게 줄어들며 역동성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득이동성은 개인의 노력에 따른 사회 이동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하지만, 소득의 불안정성을 의미할 수도 있어 단순히 높다고 해서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 중장년·노년층, 하향 이동이 상향 이동 앞질러 연령대별 소득 이동성은 청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NH-Amundi자산운용이 증시 활황세 속에서 증권업종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롭게 선보였다. 회사는 10월28일 “국내 주요 증권사 고배당 종목을 편입한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를 상장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증시 상승 구간에서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는 ‘증권주’의 구조적 강점을 반영한 상품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는 최근 3년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국내 증권사 중 배당수익률 상위 15개 종목을 선별하고, 이 중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10개 종목으로 최종 구성된다. 기초지수는 FnGuide 증권고배당TOP3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실제 ETF 내에서는 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3개 종목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등 국내 대표 증권사들이 고르게 포함돼 있어, 특정 기업에 치우치지 않은 안정적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하고 개인투자자 예탁금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미식계 대표 레스토랑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의 시상식에서 혁신적인 비스포크 AI 가전과 기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라 리스트(La Liste) 2026' 시상식에서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비스포크 AI 주방 가전의 혁신적인 AI 기능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운영했다고 28일 밝혔다. VIP 응접실로 꾸며진 체험 공간에서는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키친핏 맥스' 김치냉장고 등 '키친핏 맥스' 디자인의 냉장고와 올인원 조리기기 '비스포크 큐커 멀티' 등이 전시됐다. 전시 공간에서는 유명 디저트 전문가 박준우 셰프, 김치 전문가 이하연 명인 등이 삼성 주방 가전의 다양한 기능을 소개하는 시연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재료를 알아서 인식하고 관리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음성 명령으로 냉장고 문을 손쉽게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최적의 숙성 온도를 유지하는 김치냉장고의 '유산균 아삭 숙성' 기능이 소개됐다. 좌·우 4㎜ 간격만으로 문이 가구에 닿지 않고 108도까지 활짝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엑시온그룹(옛 아이에스이커머스)의 경영 재편 중심에는 누가 있을까. 표면상으로는 이노파이안이 최대주주로 올라선 구조지만, 실제 경영 이면에서는 이성용을 비롯한 신임 이사진의 등장이 모든 변곡점의 시작이었다. 2024년 6월7일, 엑시온그룹과 이노파이안은 아이에스이네트워크·한영과학·삼안통상의 지분을 매입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을 체결했다. 그 직후, 이노파이안의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이승철 단독 체제였던 이사회에 이성용, 이환균, 방서윤 세 명의 신규 이사와 감사 고영신이 등기임원으로 등장한 것이다. 이는 엑시온그룹의 경영권이 실질적으로 이노파이안 측 인물들로 재편됐음을 시사하는 장면이었다. 이노파이안은 같은 해 7월 11일 자본금을 4억9000만 원에서 12억9000만 원으로 늘렸다. 자본 확충 직후 ‘이성용 이사 체제’가 본격화되었으며, 6월 SPA를 통해 확보한 신주 인수 내역이 엑시온그룹의 정기보고서에 반영됐다. 공시상 최대주주는 ‘법인 이노파이안(주)’로 표기되지만, 실질 경영의 중심에는 이성용을 포함한 신임 이사진이 내부 의사결정권을 쥐고 있었다는 정황이 강하게 제기된다. 7월 증자 이후, 엑시온그룹은 잇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건설이 이라크 남동부 바스라(Basra) 지역의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프로젝트 주요 공정을 완료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라크의 낙후된 정유 인프라를 현대화해 ‘수입 의존형 정제 구조’를 자립형 에너지 체제로 전환하는 핵심 사업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10월27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가솔린 첫 생산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운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ohammed Shia' Al 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2020년 이라크 국영정유회사(NRC, North Refineries Company)로부터 약 2조원 규모의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프로젝트를 수주해 일본 JGC와 공동으로 수행해왔다. 이 사업은 아스팔트·중질유(Heavy Oil)를 고부가가치 휘발유·경유 등으로 전환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라크의 정유 현대화 전략의 핵심으로 꼽힌다. 현대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스테이블코인을 외국환거래법 규제 하에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의된다. 법상 사각지대를 노리고 스테이블코인을 악용해 자금 세탁, 탈세 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 10월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법률상 지급 수단에 포함하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3조 1항 '정의' 부분에서 '지급수단'에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하도록 규정했다. 기존에 포함된 정부 지폐, 은행권, 주화 등과 같은 선상에 두는 셈이다. 박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법정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지급수단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기존 법정 통화와 성격이 달라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불법 외환거래, 탈세 등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내국 통화나 외국 통화에 가치가 연동돼 불특정 다수인 간의 지급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법안 취지는 한국은행의 문제 제기와 일맥상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