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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6 (화)

바이오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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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먹는 약·월1회 주사"…130조 비만치료제 '격돌'

2030년대 1000억 달러 고지… 북미·아태 시장 중심 연 30%대 성장 주사 거부감 낮추고 투약 주기 연장…단순 감량 넘어 만성질환 치료로 진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비만치료제가 미용 보조제를 넘어 인류의 대사 질환을 근본적으로 관리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거 식이요법 보조 수단에 불과했던 비만 치료 시장은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의 등장 이후 만성질환 예방과 심혈관·대사 개선의 핵심 영역으로 재정의됐다. ■ 호르몬 모방으로 '가짜 포만감' 신호…뇌와 장을 동시에 제어 GLP-1(Glucagon-Like Peptide-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는 음식을 섭취할 때 소장에서 분비되는 천연 인크레틴 호르몬 'GLP-1'의 기능을 모방해 만든 바이오 의약품이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천연 GLP-1 호르몬은 분비 후 수 분 만에 체내 효소(DPP-4, Dipeptidyl Peptidase-4)에 의해 빠르게 분해된다. 제약사들은 이 호르몬의 구조를 변형해 체내에 훨씬 오래 머무르도록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체내 GLP-1 수용체를 지속적으로 자극하도록 설계했다. 작동 원리는 크게 두 가지 경로로 나뉜다. - 중추신경계(뇌) 작용 : 뇌 시상하부의 식욕 중추에 직접 신호를 보내

셀트리온, 스페인·포르투갈 입찰 석권… 유럽 영토 확장

신규 바이오시밀러 5종 연쇄 낙찰… 직판망 기반 유럽 시장 점유율 격차 확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셀트리온이 스페인과 포르투갈 등 이베리아반도 공략을 가속화하며 유럽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의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자가면역질환 중심이던 기존 포트폴리오를 알레르기 및 안과질환 분야로 대폭 확장하는 한편, 차별화된 제형과 현지 직판망을 융합한 맞춤형 입찰 전략으로 하반기 유럽 실적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8월1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를 앞세워 올해 상반기 스페인 카탈루냐, 바스크컨트리, 아스투리아스, 발렌시아 등 4개 주정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 개별 병원 처방 확대가 병행되면서 지난 6월 기준 스페인 시장 내 점유율은 90%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조기 안착의 핵심 배경으로는 제형 차별화가 꼽힌다.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의약품에는 존재하지 않는 150mg 오토인젝터(Auto-injector) 제형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투여 편의성을 끌어올렸으며, 상온 안정성과 사용기한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자가면역질환 영역에서의 시장 지배력도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 스페인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INGESA) 및 주정부 입찰을 동시에 확보한

HLB펩, 바소프레신 美 FDA 등재…5조 시장 공략

국내 식약처 이어 미국 당국 등록 완료… 펩타이드 API 글로벌 경쟁력 확보 패혈성 쇼크·중증 저혈압 치료제 핵심 원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가속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HLB펩이 항이뇨호르몬 원료의약품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록을 마치며 글로벌 펩타이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HLB펩은 항이뇨호르몬 치료제인 ‘바소프레신’ 원료의약품(API)을 미국 FDA의 원료의약품목록(DMF)에 성공적으로 등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DMF 등록을 마친 지 약 7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이번 등록으로 HLB펩은 기존 류프로렐린, 가니렐릭스 중심이던 주요 펩타이드 API 제품군에 바소프레신을 추가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이뤄냈다. DMF는 원료의약품의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안정성 관련 기술 데이터의 신뢰성을 증명하는 제도로, 글로벌 완제의약품 제조사가 인허가를 진행할 때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바소프레신은 수분 대사 조절과 혈압 유지에 관여하는 필수 호르몬 제제로, 임상 현장에서는 패혈성 쇼크나 중증 저혈압 환자의 긴급 치료용으로 투여된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 분석에 따르면 글로벌 바소프레신 시장은 현재 약 2조 원 규모에서 연평균 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30년 5조 원 규모까지 확대한 전망이다. HLB펩 관계자는 “미국 FDA DMF 등재는 당사의 펩

셀트리온, 영업익 86% 뛰었다…1.4조 사상최대 매출

신규 바이오시밀러 비중 65%…원가율 38%로 수익성 극대화 램시마·신제품 5종 거침없는 흥행…영업이익률 32%대 안착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셀트리온이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판매 호조와 획기적인 원가 구조 개선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입증했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5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했다고 7월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1조3937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려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역시 3,713억 원으로 486.6% 급증했다. 이번 실적 폭증의 주된 요인은 램시마, 트룩시마 등 기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에 고수익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매출 합류가 가속화된 덕분이다. 실제로 아이덴젤트, 옴리클로, 스테키마 등 주요 신제품 5종의 2분기 합산 매출은 300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바이오 의약품 매출 내 신규 제품 비중은 65%까지 대폭 끌어올려졌다. 수익성 지표 개선도 눈에 띈다. 고원가 재고 소진과 공정 효율화를 바탕으로 2분기 매출원가율은 38% 수준까지 낮아졌으며, 영업이익률은 32.4%를 기록했다. 연구개발(R&D) 비용 투자를 지속 반영하는 상황에서도 30%가 넘는 고마진 구조를 안착시킨

HLB 담관암 신약 9월 결실…간암 치료제도 훈풍

FDA 우선심사 대상 지정…리라푸그라티닙 상용화 초읽기 9월 상용화 성과 가시화… 리보세라닙 간암 허가 재신청 탄력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LB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종 허가 심사 단계에 진입하며 상업화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HLB는 미국 자회사 엘레바 테라퓨틱스(Elevar Therapeutics)가 FDA와 FGFR2 표적항암제 ‘리라푸그라티닙(Rirafugratinib)’의 레이트 사이클 미팅(Late-Cycle Meeting)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판 후 의무사항(PMR)과 이행 약속(PMC) 등 승인 이후의 관리 체계가 주로 다뤄졌으며, 허가 방향성을 뒤흔들만한 추가 이슈나 검토 과제는 제시되지 않았다. 레이트 사이클 미팅은 FDA 신약 허가 심사 프로세스의 최후반부 공식 절차다. 남아있는 기술적·심사적 쟁점을 최종 검토하는 한편, 승인을 전제로 한 약물 라벨링과 시판 후 안전성 관리 플랜을 맞추는 핵심 단계로 분류된다. 제조 및 품질관리(cGMP)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줄어든 상태다. 리라푸그라티닙의 원료의약품(API) 및 완제의약품(DP)을 생산하는 캐나다·미국 현지 시설은 이미 지난해 FDA 실사를 통과한 바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별도의 사전승인실사(PAI) 안건은 제기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