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전세, 월세로 사는 사람들 가운데 갱신 계약을 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전세,월세 갱신권은 지난 2020년 12월에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처음 도입된 제도예요. 임차인은 임대차 기간이 종료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계약갱신을 청구할 수 있고 기존 계약이 2년을 기본으로 하니까 추가 2년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데다 전세 매물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하지 않고 계약을 연장해 사는 임차인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절반 "갱신권 쓸게요"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 계약 비중이 전체 임대차 계약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월에 계약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가운데 갱신 계약 비중은 48.2%였다. 이는 지난해 갱신 계약 비중이 평균 41.2%였던 것과 비교해 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 계약은 서울 전역이 토허구역으로 묶인 지난해 10월 41.93%, 11월에는 39.84% 정도였다. ...(중략)... 갱신 계약 비중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기업의 생존 조건이 과거 ‘수익성’에서 ‘윤리적 책임’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농협이 지역 농축협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청렴 소통 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경북농협은 지난 3월 24일 청송농협 본점에서 임직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나만의 윤리 5계명’ 특별 강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경북 관내 151개 농협 중 청송농협이 가장 먼저 포문을 열었으며, 이는 청렴 문화 확산을 향한 경북농협의 의지와 현장의 적극적인 교육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강연자로 나선 김주원 경북농협 본부장은 논어의 ‘무신불립(無信不立)’을 인용하며, 고객과 조합원의 두터운 신뢰만이 농협 존재의 근간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특히 김 본부장은 착한 소비자의 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청렴 윤리가 단순한 도덕적 가치를 넘어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음을 역설했다. 이날 교육의 핵심인 ‘나만의 윤리 5계명’은 실천적 윤리 의식 확립을 위해 다섯 가지 키워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나를 낮추는 상호 존중과 수평적 문화 △투명한 업무 절차를 통한 공정한 처리 △부패를 방관하지 않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립공주대학교가 대학 캠퍼스를 거대한 인공지능(AI) 학습장으로 탈바꿈시키며 국내 교육기관 중 처음으로 '피지컬 AI(Physical AI) 데이터팩토리' 시대를 열었다. 단순히 AI 기술을 연구실 안에서 검증하는 단계를 넘어, 실제 공간에서 로봇이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델 고도화에 환류하는 '리빙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다.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와 AI 전문기업 마음AI가 협력해 구축한 이번 데이터팩토리는 캠퍼스 곳곳에 배치된 온디바이스 AI 시스템과 로봇을 핵심 축으로 한다. 이들 기기는 안내, 순찰, 시설 지원 등 실제 운영 과업을 수행하며 시각(Vision), 언어(Language), 행동(Action)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기존 AI 학습이 외부에서 정제된 데이터셋을 주입받는 수동적 방식이었다면, 이번 모델은 현장에서 발생한 원천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정제해 학습 데이터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된 AI 모델은 다시 현장 서비스에 투입되어 성능을 높이는 '데이터 기반 자가 발전' 구조를 형성한다. 캠퍼스 전체가 AI의 지능을 높이는 하나의 거대한 공장(Factory) 역할을 수행하게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대표 LPG 전문 기업 E1(017940)이 지난해 4분기 자회사의 일시적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두며 주주환원 강화에 나선다. 하나증권은 E1의 강화된 배당 정책과 베트남 및 LNG 발전 등 신규 사업의 순항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5% 상향 조정했다. E1(017940)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5.2% 급증한 273억원을 기록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증명했다. 매출액은 2.9조원으로 전년 대비 1.3% 소폭 감소했으나, 환율 상승과 가스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발전소 정비 영향에 따른 전력 사업 감익과 금융 자회사의 적자 확대가 있었으나, 조달원가 개선을 통한 가스 사업의 흑자 전환이 이를 충분히 만회했다"며 "특히 트레이딩 수익성 제고가 실적 방어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됐다. E1은 기말 배당금을 주당 4100원으로 결정했으며, 이는 중간배당을 포함한 별도 배당성향 24.4%에 달하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주당배당금(DPS)이 1100원 증가한 수치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자본시장의 선진화와 함께 거버넌스(지배구조) 개혁이 가속화되면서 그간 고질적인 저평가 요소였던 지주회사의 NAV(순자산가치, Net Asset Value) 할인율이 본격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다. 제도적 보완을 통해 소액주주의 의결권 가치가 회복되고, 기업집단의 자본 조달 방식이 자회사 IPO 중심에서 지주회사 중심으로 전이되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나타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이진협 연구원은 "거버넌스 개혁의 핵심은 기업의 의사결정이 대주주 중심에서 전체 주주 중심으로 확장되는 것"이라며 "이해상충 가능성이 컸던 대주주와 소액주주의 권익 방향성이 동일해지면서 지주사 저평가의 핵심 원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의결권 가치 부활... 보통주 프리미엄 100% 육박 실제로 거버넌스 개혁의 영향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의결권의 가치를 상징하는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벌어지는 추세다. 국내 상장사 보통주의 우선주 대비 프리미엄은 2021~2024년 평균 64% 수준이었으나, 최근 100% 내외까지 급증했다. 이는 소액주주가 가진 의결권의 실질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상법 개정을 통해 이사의 충실의무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요즘 한국 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키워드는 무엇일까요. 주식시장이 지난해 코스피지수 2400~2500에서 올해 6000선을 넘을 정도로 크게 올랐는데 2030 세대의 수익률은 매우 저조하다는 분석의 기사는 최근 한국 사회의 큰 이슈입니다. 기사에서 `반대매매' 때문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하는 것이 신용거래입니다. 그런데 주가가 단기간에 급락할 경우 신용거래 투자자의 담보 비율도 빠르게 낮아지게 됩니다. 증권사가 요구하는 추가 증거금을 납입하지 못할 경우, 보유 주식을 강제로 팔아치우는 `반대매매'가 발생하지요. 반대매매 여파로 매물이 증가하면 주가 하락 압력이 강해질 수 있고, 이는 담보 비율 추가 악화로 이어져 연쇄 반대매매를 발생시킬 수 있어요.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는 의미예요. 코스피 급등장서 소외된 청년들…금감원장 "빚투 최대 피해 2030, 수익 없어" "빚투하다 보니 보유 오래 못해" 빚투 건전성 우려엔 "비교적 양호" 자산 증식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가 코스피 급등장에서 '소외'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빚투(빚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은행이 초고액 자산가(VVIP)를 향한 자산관리(WM) 시장의 주도권을 굳히기 위해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네트워크와의 전격적인 공조에 나섰다. 단순한 국내 부동산 자문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데이터와 가업 승계 전략을 결합한 ‘한국형 멀티 패밀리오피스’ 모델을 완성하겠다는 복안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3월24일 서울 을지로 나이트프랭크 코리아 본사에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 그룹인 나이트프랭크 코리아와 '패밀리오피스 손님 대상 금융 자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산가들의 포트폴리오 내 부동산 비중이 여전히 높은 국내 시장 특성과 해외 부동산 투자에 대한 니즈가 급증하는 트렌드를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나이트프랭크는 125년 이상의 업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부동산 컨설팅 기업으로, 매년 전 세계 자산가들의 투자 흐름을 심층 분석한 ‘웰스 리포트(The Wealth Report)’를 발간하는 등 업계에서 독보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업을 통해 나이트프랭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축적된 실물자산 분석 노하우를 자사 WM 서비스에 이식할 계획이다. 양사는 갈수록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침체된 극장 산업의 돌파구로 ‘몰입형 엔터테인먼트’가 급부상하고 있다. 멀티플렉스 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관객이 직접 서사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이른바 ‘이머시브(Immersive)’ 콘텐츠가 차세대 먹거리로 낙점된 모양새다. 롯데컬처웍스가 중국의 공연 제작 거물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K-이머시브 콘텐츠의 글로벌 영토 확장에 나섰다. 롯데컬처웍스는 3월26일 중국 대표 공연 제작사 ‘포커스테이지’와 이머시브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롯데컬처웍스가 자체 개발한 체험형 공연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안착이다. 기존 영화와 공연의 경계를 허물며 호평받았던 ‘샤롯데 더 플레이’는 이번 글로벌 진출을 기점으로 ‘인사이드 더 플레이(Inside The Play)’로 전격 리브랜딩했다. 이는 관객이 극의 내부(Inside)로 진입한다는 직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함과 동시에,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브랜드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양사의 협력 모델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에 그치지 않는다. 롯데컬처웍스가 보유한 검증된 지식재산권(IP)을 중국 현지 영화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올해 초 항공업계는 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호실적을 시작으로 진에어와 제주항공이 잇따라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듯했다. 특히 제주항공은 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업황 회복의 신호를 알렸다. 그러나 3월 초 발발한 미-이란 전쟁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항공업계의 기류를 급격히 바꿔놓고 있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으로 촉발된 매크로 변동성 확대는 산업의 구조조정을 앞당기는 트리거가 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투심 회복이 어렵겠지만, 변화된 환경에서 살아남은 사업자들의 약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고유가·고환율의 습격…등유 가격 WTI 대비 가파른 상승 전쟁 여파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며 항공사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 3월24일 기준 WTI 가격은 배럴당 92.4달러를 기록했으나, 항공유인 제트유(Jet Fuel) 가격은 배럴당 197.6달러까지 치솟았다. 전쟁 중 등유 수요 증가와 정제 시설 파괴로 인해 WTI 대비 등유 가격의 상승 폭이 더욱 심화된 결과다. 원/달러 환율 역시 지난 3월23일 기준 1499.8원을 기록하며 마지노선인 1500원을 위협하고 있다. 항공 산업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1만7,000여 가구 규모의 매입임대주택이 무주택 서민들에게 공급된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양질의 주택을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료를 내고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이다. 국토교통부는 3월26일부터 전국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총 1만 7,252호의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체 물량의 63%인 1만 923호를 수도권에 집중 배치함으로써 경쟁률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서울 청년 매입임대 경쟁률은 무려 159대 1이었다. 가장 큰 변화는 모집 방식. 과거에는 분기별로 특정 시기에만 입주자를 모집해 신청자들이 장기간 대기해야 하는 불편함이 컸다. 하지만 올해부터 지역별·주택별 여건에 맞춘 ‘수시 모집’ 체계로 전격 전환된다. 주택이 준비되는 대로 즉시 공고를 내고 입주 절차를 진행함으로써 주거가 시급한 가구가 공백기 없이 신속하게 입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이다. 임대료 또한 주변 시세의 30%에서 최대 80% 수준으로 책정돼 주거비 부담을 `확' 낮췄다. 대상별 공급 물량을 살펴보면 경제적 자립을 준비하는 무주택 미혼 청년을 위한 물량이 9,112호로 가장 많다. 청년 유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