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미글로벌 (053690)이 원전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수혜주로 주목받았던 밸류에이션 고점을 넘어, 이제는 실질적인 원전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한 ‘원전주’로서의 리레이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은 30일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한미글로벌 (053690)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48.4% 대폭 상향 조정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대형 원전 사업 진입이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그에 걸맞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한미글로벌의 원전 사업 확대 의지는 조직 개편과 인사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지난 2022년 원전 전담 TF를 설립한 이후 2023년 그룹 승격을 거쳐, 작년 말에는 ‘원전사업단’으로 조직을 재정비하며 실행력을 높였다. 특히 지난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황주호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은 원전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고 대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질적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한국은행이 국내 유일의 거액 결제 시스템인 한국은행금융결제망(한은금융망)의 운영 종료 시간을 기존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30분 연장한다. 3월30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조치는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자본시장 접근성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세계국채지수(WGBI, World Government Bond Index) 편입에 따른 대규모 외자 유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결제 고속도로’ 정비 성격이 짙다. 한은은 3월29일 이 같은 운영 시간 확대 계획을 발표하며, 지난해 8월부터 시중은행 등 참가 기관들과 공동으로 IT 시스템 개발 및 연동 테스트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은금융망 가동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대폭 늘어나게 된다. 이번 연장은 무엇보다 시차로 인한 결제 공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장된 오후 5시 30분부터 8시까지의 구간은 유럽 금융시장의 오전 업무 시간과 직접 맞물린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외환 동시 결제(CLS, Continuous Linked Settlement)를 통해 원화 자금을 확보하더라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LG화학이 AI 반도체, 자율주행,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미래 산업의 '쌀'로 불리는 고부가 전자소재 사업을 그룹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격상시킨다. 2030년까지 관련 매출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2조원 규모로 끌어올려, 전통적인 석유화학 기업의 틀을 완전히 벗고 '기술 중심 첨단 소재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3월30일, 전자소재 분야의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미래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공개했다.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고객사와의 장기 파트너십이 필수적인 전자소재 특성을 고려해, 독보적인 '위닝 테크(Winning Tech)' 전략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 전략형 CEO'로 평가받는 김동춘 사장이 있다. 1996년 입사 이후 전자소재 및 첨단소재 부문을 두루 거친 김 사장은 취임 직후부터 고수익·고성능 소재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두지휘해 왔다. 그 결과 LG화학은 올해 발표된 '글로벌 100대 혁신 기업'에서 화학·소재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사업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됐다.
경제타임스 전영진기자 | 한화손해보험이 여성의 삶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법률 리스크를 보장 범위에 포함하며 손해보험업계의 ‘금기’를 깼다. 기존 보험 상품에서 면책 영역이었던 가족 간 법적 분쟁을 보장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질병 보장을 넘어 사회적·법적 안전망까지 아우르는 ‘여성 웰니스(Wellness)’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화손보가 3월29일 밝힌 배타적사용권 획득 담보는 ‘가정폭력 등으로 인한 법률비용’과 ‘Lady(레이디) 변호사 상담’ 서비스다. 해당 상품군은 여성 전용 주력 상품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에 탑재되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 상품의 핵심은 업계 최초로 가사소송 영역의 법률 비용을 보장 체계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다. 과거 손보업계는 도덕적 해이와 역선택 방지를 이유로 가족 간의 송사를 보장 대상에서 제외해 왔다. 그러나 한화손보는 가정폭력 피해자가 가해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할 때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 비용을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위자료, 양육비, 재산분할 등 소송과 비송 사건을 병합해 심급별 1000만 원,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