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서울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76.2%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기록했다. 언뜻 보면 시장이 살아나는 신호로 읽히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위험천만하다. 이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가 '서울 불패' 신앙에 기름을 부은 결과다. 전국적인 건설 원가 상승과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부실 우려 속에서도 자본은 오직 서울로만 몰리고 있다. 이러한 극단적인 쏠림 현상은 비수도권의 인허가 누적 실적 35.1% 감소라는 참혹한 결과로 이어졌다. 지방의 공급 기반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서울의 수치만 치솟는 것은 국가 전체 주택 수급의 균형이 완전히 파괴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거래량 97% 폭증’의 함정…추격 매수가 만든 ‘불안한 반등’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월 대비 97.1% 폭증한 9,349건을 기록하며 시장 회복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현장 전문가들은 이를 '건강한 회복'으로 보지 않는다.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정책금융 지원에 기댄 일시적 '막차 타기' 수요가 집중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전월세 거래량이 14.1% 감소하며 안정세를 보인다는 분석도 비판적 시각이 필요하다. 임대차 시장의 정체는 세입자들이 무리하게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월세보증금을 최대 6천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1차 입주대상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전월세보증금을 최대 6천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1차 입주대상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모집에서는 일반공급 3,600호, 신혼부부 특별공급 200호, 세대통합 특별공급 200호 등 총 4,000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을 `미리내집`과 연계하여 입주대상자를 모집한다. `미리내집 연계형 장기안심주택`은 이번 공고 200호를 포함해 올해 총 5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시민이 직접 찾은 민간임대주택(보증금 4억 9천만 원 이하)에 대해 서울시가 보증금의 30%(최대 6천만 원)를 무이자로 최장 10년간 지원하는 공공임대주택 제도다. 보증금이 1억 5천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보증금의 50%(최대 4천5백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실물 주택 공급이 아닌 시민이 선택한 주택에 보증금을 지원해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미리내집
금호건설이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 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에코델타시티 아테라`가 분양 중이다. 금호건설,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단지 `에코델타시티 아테라` 분양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는 점, 부산 첫 `아테라` 브랜드 적용 및 희소성과 선호도 높은 중소형 단지인 점,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품은 학세권 단지인 점, 에코델타시티 내에 조성될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은 점 등 다양한 강점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1일(화)에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전용면적 84㎡E로, 1가구 모집에 139건의 청약 통장이 접수돼 139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5월 20일(화)부터 4일간 정당계약이 진행되며, 입주는 2028년 3월 예정이다. `에코델타시티 아테라`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4BL에서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16층, 1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25가구로 조성된다. 이곳은 희소성과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기존 에코델타시티 내 전체 공급물량 약 9,300여 세대 중 소형(전용면적 60㎡미만) 가구 공
신한금융그룹이 견조한 실적 달성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단순한 배당 확대를 넘어 자사주 매입과 구체적인 재무 지표 설정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지주는 25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5년 1분기 배당금을 주당 570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탄탄한 자본 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들에게 실적 성장의 과실을 신속히 환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초 발표했던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을 통해 유통 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주당 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향후 3년간의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다. 신한금융은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아울러 기업의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질적 성장’ 목표도 함께 공표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의 이러한 행보가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밸류업 경쟁에서 우위를
국내 주요 금융지주들이 2025년 1분기 성적표를 일제히 공개했다. 지난해 실적을 짓눌렀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손실 보상 등 일회성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면서, 전반적인 순이익 반등과 함께 한층 강화된 주주환원책이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488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6%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 반영됐던 ELS 충당부채 효과가 사라진 데다 안정적인 비용 관리가 주효했다. 특히 신한지주 이사회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자사주 6500억원 규모의 취득·소각과 함께 분기 배당금 570원을 확정하며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을 공식화했다. 하나금융그룹 역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1조127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9.1% 증가한 수치다. 수수료 이익 등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성장을 견인했다. 하나금융은 주주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연간 현금배당 총액을 1조원으로 고정하고 분기별 균등 배당(주당 906원)을 도입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내놨다. 반면 우리금융그룹은 1분기 순이익 61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다소 주춤했다. 다만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와 일회성
NH농협은행이 2025년 1분기 양호한 영업 실적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연이은 금융사고로 인해 내부 리스크 관리 역량에 대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4월 한 달 사이 대규모 배임 의혹과 횡령 사건이 잇따라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경영진의 책임론과 시스템 전반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달 초 외부인에 의한 204억 원 규모의 과다 대출 사고가 발생했음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 사고는 대출 심사 과정의 허점을 파고든 사례로 분석되며, 비록 내부 직원의 가담 여부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신 관리 체계의 부실함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경기 의왕시를 포함한 일부 영업점에서 신입 행원들이 시재금을 유용한 사실까지 적발되면서 조직 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사태는 농협은행이 1분기 거둔 견조한 재무 성과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 농협은행은 올해 초 시중은행 전반의 수익성 개선 흐름에 발맞춰 안정적인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시장과 금융당국의 시선은 실적 지표보다 반복되는 사고의 원인 규명에 쏠려 있다. 반복되는 사고는 브랜드 신뢰도 하락은
서울시는 23일, 수십 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던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을 통해 해당 지역은 북한산 경관을 살린 조망과 녹지축을 기반으로, 25층 내외의 아파트 1,200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5) 미아동345-1_단지조성계획안 시는 이번 개발이 지역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면서도 주변과의 조화를 중시한 ‘함께하는 미아 플랜’을 바탕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산 및 북서울꿈의숲과 연계한 경관계획 ▲실현 가능한 개발 범위 설정 ▲보행 및 교통환경 개선 ▲주민 편의시설 확충 등을 4대 원칙으로 삼았다. 대상지 남측 솔샘로 인근은 북한산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해 점진적인 스카이라인 구성과 공원 배치를 통해 자연과 교육환경의 유기적 연계를 꾀했다. 특히 북서울꿈의숲과 성암국제무역고가 가까운 점을 반영해 녹지와 교육공간의 복합 활용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선형 광장이 조성돼 동서 방향의 조망축을 형성하고, 광장 주변에는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공동이용시설이 집중 배치된다. 서울시는 이 공간이 지역 주민 간 소통과 교류의 거점 역할을
서울시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강남·서초·송파·용산 등 주요 지역의 거래량은 효력 발생 전 1,797건에서 지정 후 단 31건으로 무려 98% 이상 급감했다. 서울시는 이를 '투기 수요 차단 효과'로 분석하며 정책의 승리를 선언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의 시각은 싸늘하다. 거래량이 2% 수준으로 쪼그라든 상태에서 산출된 상승률 둔화(강남 0.83%→0.16% 등)는 시장이 안정된 것이 아니라, 거래 자체가 성립되지 않아 발생하는 '통계적 착시'에 가깝다.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가 규제의 서슬 아래 관망세로 돌아선 '동사(凍死) 상태'를 안정화로 포장하는 것은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는 지적이다. ■ 재산권 침해 논란 속 '1년 연장' 강행…거주 이전의 자유는 어디에 서울시는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주요 재건축 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내년 4월까지 또다시 1년 연장했다. 투기 과열을 막겠다는 명분이지만, 해당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사유재산권을 과도하게 침해한다"는 비명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실거주 의무가 부여되는 토지거래허가제는 급매물을 내놓아야 하는 사정이 있는 집주인들의 발목을 잡고, 실수요자들에게는 가혹한 자금
BNK부산은행이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M&A 정보 플랫폼인 한국M&A거래소와 협력해 지역 기업의 구조개편과 성장을 돕는 금융 솔루션 강화에 나선다. 부산은행은 지난 18일 부산 본점에서 한국M&A거래소와 중소·중견기업의 인수합병(M&A) 및 기업공개(IPO) 지원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문적인 금융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M&A 및 IPO 관련 정보·자문 제공 △인수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전략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 간 매칭 지원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은행은 특히 이번 협력이 지역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가업승계와 경영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적인 M&A 지원 체계가 마련되면 고용 유지와 더불어 지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높이는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M&A거래소는 방대한 기업 정보 데이터베이스와 정교한 매칭 시스템을 보유한 기관으로, 이번 협업을 통해 부산은행의 금융 인프라와 결합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더존비즈온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 대신 지방은행 지분 투자를 통한 디지털 금융 시장 공략으로 선회했다.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은 제주은행(대표 이희수)이 실시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566만9783주를 570억원에 전량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 참여로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 지분 14.99%를 확보하며 2대 주주 지위에 오른다. 이는 현행 은행법상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가 지방은행에 대해 보유할 수 있는 법적 최대 지분율이다. 이번 결정은 막대한 자본 투입과 인가 불확실성이 따르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보다 기존 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존비즈온은 그간 제4인터넷전문은행 준비 과정에서 축적한 비즈니스 모델과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술력을 제주은행에 이식할 계획이다. 투자금 전액은 제주은행의 디지털 뱅킹 분야 고도화에 투입된다. 더존비즈온은 제주은행의 인프라를 활용해 직접적인 은행 설립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디지털 금융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더존비즈온은 자사가 보유한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역량을 제주은행의 영업 기반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