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추진설이 연말 들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블룸버그가 스페이스X가 2026년 중·후반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데 이어, 로이터는 내부자 지분 거래(세컨더리) 추진 과정에서 ‘2026년 IPO 가능성’이 언급된 주주서한이 12일(현지 시간)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장 성사 여부와 시기, 기업가치가 “불확실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바 있어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공존한다. 증권가도 ‘상장 가시성’보다는 ‘상장이 만들어낼 기준점’에 더 주목하는 분위기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채운샘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우주산업 내 대형 상장 종목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스페이스X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밸류에이션 기준점이 형성될 수 있다”며 “대규모 자본 조달은 발사체·위성통신 등 우주 프로젝트의 투자 및 집행 속도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주은 애널리스트는 보다 구체적인 숫자 프레임을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스페이스X가 2026년 중후반 IPO를 추진하며 기업가치 1조5,000억달러(약 2,204조 원)를 목표로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2025년 예상 매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판매·등록 비중이 가장 큰 핵심 시장인 캘리포니아주에서 차량 판매가 중단될 가능성에 직면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월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차량국(DMV, Department of Motor Vehicles)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Autopilot)과 완전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현재는 법·기술적 기준상 완전한 무인(Level 5)이 아닌 고도화된 운전자 보조 시스템 단계) 관련 광고가 소비자를 오도했다며 판매 및 제조 라이선스 정지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DMV는 테슬라가 해당 기능이 실제보다 자율성이 높은 것처럼 표현해 소비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최대 30일간 차량 판매를 중단하는 제재를 법원에 요청한 상태다. 다만 DMV는 즉각적인 판매 중단 대신 90일의 유예 기간을 부여했다고 해당 관계자가 기자 회견에서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테슬라가 문제로 지적된 광고 문구와 마케팅 표현을 수정할 경우, 실제 판매 정지 조치는 시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조건부 조치다. 블룸버그는 이번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최근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부가 주요 수출 대기업을 한자리에 모아 환헤지 확대 등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고환율 국면에서 외환 수급을 완화하기 위한 민관 공조 강화 행보로 풀이된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2월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반도체·자동차·조선업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들과 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원화 변동성 확대에 따른 외환시장 불안 우려를 배경으로 마련됐다. 정부는 주요 수출기업들이 외환시장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개별 기업 차원의 환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환헤지 확대 등 실질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환헤지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미래 외화 거래의 환율을 미리 고정하는 방식으로, 주로 선물환 거래를 통해 이뤄진다. 기업이 선물환 매도에 나설 경우 금융기관은 보유 달러를 시장에 공급하게 돼, 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상단을 제어하는 효과가 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최근 기재부 내에 발족한 외화업무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KB증권이 신용거래를 활용하는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리워드를 누적 제공하는 참여형 이벤트를 선보인다. KB증권은 내년 1월 31일까지 비대면 위탁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리워드 쌓이는 신용 순매수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월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Prime센터(비대면·은행연계) 계좌를 보유한 국내 거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주식 거래가 가능한 위탁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면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신용융자 및 대용매매 거래 실적에 따라 경품 추첨 기회와 신용쿠폰이 제공된다. 이벤트 기간 중 신용거래를 처음으로 체결한 고객은 거래 다음 날부터 ‘럭키드로우'(응모 또는 참여 기회를 부여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마케팅 기법에 참여할 수 있다. 럭키드로우는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경품은 △신세계상품권 5만원 △배달의민족 상품권 3만원 △올리브영 상품권 1만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Tall) △다이소 상품권 3천 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주간 신용 순매수 금액에 따라 신용쿠폰도 차등 지급된다. 주간 순매수 금액이 △10억원 이상일 경우 30만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아온 라이다(LiDAR) 산업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라이다 제조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가 '미국 연방 파산법 챕터11(Chapter 11)' 절차에 돌입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를 테슬라의 ‘카메라 중심 자율주행 전략’이 촉발한 구조적 변화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챕터11(Chapter 11)'은 기업이 즉각적인 청산을 피하고, 법원의 감독 아래 부채를 조정하며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회생 절차다. 기업은 파산 보호를 받는 동안 채권자들의 강제 추심과 소송으로부터 보호받으며, 구조조정이나 자산 매각, 신규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 루미나, 결국 챕터11… 주가 하루 만에 60% 폭락 루미나는 최근 자발적으로 챕터11 절차를 개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하루 만에 60.82% 급락, 1년 전 대비 낙폭은 약 85.2%에 달했다. 회사는 파산 절차 중에도 라이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과 사업 운영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법원 감독 하 매각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