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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9 (금)

"수도권 대신 구미" 삼성SDS, 국내최대 AI센터 짓는다

CES 2026서 4273억 투자 확정…전통 산업단지의 화려한 변신
60MW급 전력 인프라 확보…2032년까지 첨단 AI 허브 조성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S가 경북 구미시에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며 지역 산업 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전통 제조업 중심 도시였던 구미가 AI 기반 첨단 산업 거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삼성SDS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에서 경상북도와 구미시와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IT 전시회 현장에서 협약을 체결한 것은 글로벌 IT 기업과 투자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경북의 AI 산업 경쟁력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협약에 따르면 삼성SDS는 오는 2032년까지 구미 국가1산업단지에 60MW급 전력 인프라를 갖춘 AI 데이터센터를 조성한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신 AI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대규모 연산과 데이터 처리를 수행할 예정이다.

 

삼성SDS는 지난 2일 이사회를 통해 구미 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4273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데이터센터 건물 및 핵심 설비 구축 비용으로, 향후 AI 수요 확대에 따라 추가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AI 경쟁이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으로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전자·제조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구미시에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서, 제조 중심 산업 구조에서 AI·데이터 기반 첨단 산업으로의 전환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데이터센터 구축을 계기로 고급 IT 인력 유입, 지역 대학과 연계한 인재 양성, 기존 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등 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전력 인프라도 이번 투자 결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경북도는 전력 자립률 215.6%로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 중이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AI 데이터센터 입지로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구미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통해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CES 2026 현장에서의 협약 체결은 경북이 글로벌 시장에 AI 인프라 투자 최적지임을 보여준 상징적인 성과”라며 “안정적인 전력과 우수한 입지 여건을 바탕으로 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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