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고령층의 금융 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협력에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12월26일 대한노인회와 시니어 세대의 안정적인 금융 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고령층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와 복지 연계 금융 협력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 출시 △공적연금 연계 맞춤형 금융상품 제공 △시니어 대상 금융 상담 및 정보 제공 확대 △대한노인회 복지 증진을 위한 금융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카드와 연계한 대한노인회 회원 전용 제휴카드를 통해 신용카드 이용 시 월 최대 1만5000원, 연 최대 18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체크카드의 경우 월 최대 5000원, 연 최대 6만원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여기에 공적연금 수령 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지정할 경우 최대 5만원의 캐시백도 제공된다.
하나은행은 공적연금 연계 상품을 통해 연금 수령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연금과 자산관리, 상속·증여, 주택연금 등 은퇴 이후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대한노인회 회원들에게 안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시니어 특화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노후 재무 설계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향후 대한노인회 주요 행사와 복지관을 중심으로 시니어 금융 정보 설명회와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령층의 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한 자산 관리를 지원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초고령 사회에서 금융은 시니어의 안정적인 삶을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단순한 금융상품 제공을 넘어, 시니어의 삶 전반을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로서 금융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