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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30 (일)

국민연금 수급 격차 극심…40%가 40만원도 못 받아

최고 318만·완전노령연금 평균 112만…하위층 20만원대
100만원 이상은 13%뿐…제도 실효성 논란 재점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민연금의 수급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2025년 7월 기준 공표통계에 따르면, 최고 수급자는 월 318만5040원을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장기 가입과 연기연금 신청 등을 통해 연금액을 극대화한 결과다.

 

반면 전체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수령액은 67만9924원에 불과했다. 특히 가입 기간이 20년 이상인 ‘완전 노령연금’ 수급자는 평균 112만539원을 받았지만, 10~19년 가입자는 평균 44만2177원에 그쳤다.

 

수급자 분포를 보면, 20~40만 원 미만을 받는 이들이 전체의 39.7%로 가장 많았고, 20만 원 미만 수급자도 8%에 달했다. 반면 100만 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는 전체의 13% 수준에 그쳤다.

 

전체 수급자 규모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25년 7월 말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총 754만4930명, 이 중 매월 연금을 지급받는 인원은 733만8371명이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이 약 620만 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유족연금(107만 명), 장애연금(6만8천 명)이 뒤를 이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평균 수령액이 기초생활수급자의 생계급여(1인 기준 최대 77만 원)보다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연금 개혁 논의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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