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글로벌 e스포츠 리그 ‘CFS(CROSSFIRE STARS) 2025 그랜드 파이널’을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한다고 11월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크로스파이어’ 시리즈의 연중 최대 규모 국제대회로, 총상금은 143만 달러(약 20억 원)에 달한다.
참가팀은 전 세계 주요 리그를 대표하는 16개 팀으로 구성됐다. 중국 4팀, 브라질 3팀, 베트남 3팀, 필리핀 2팀, 유럽·중동·북아프리카(EUMENA) 3팀, 북미 1팀이 출전한다. 올해는 CFS 역사상 처음으로 새로운 대회 구조가 도입돼, 메이저 리그(중국·브라질·베트남·EUMENA) 1위 팀은 그룹 스테이지 없이 플레이오프 자동 진출권을 얻게 됐다.
이에 따라 트위스티드 마인즈(Twisted Minds), 알 카드시아(Al Qadsiah), 가이민 글래디에이터(Gaimin Gladiators), 올 게이머스(ALL GAMERS)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직행권을 확보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 청두, 글로벌 e스포츠 허브로 부상
CFS 2025의 그룹 스테이지는 청두 양자계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플레이오프 패자조 준결승부터 결승전까지는 대마방 금융타운 연예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룹 스테이지 운영 방식도 대폭 개편됐다. 기존 4팀 체제에서 3팀 체제 4개조 리그로 전환, 조별 1위가 플레이오프 8강에 진출해 시드팀과 맞붙는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의 글로벌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고, 청두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e스포츠 허브 구축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 “글로벌 FPS e스포츠 리그 재도약의 분수령”
CFS는 2013년 첫 대회 이후 10년 넘게 이어져 온 대표 글로벌 FPS(1인칭 슈팅) 리그다. 올해 대회는 ‘리그 시스템의 완성도 강화’와 ‘시장별 경쟁력 확대’를 목표로 새로운 룰과 포맷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CFS 2025'를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e스포츠 리브랜딩 프로젝트의 핵심 무대”로 평가한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 e스포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스마일게이트가 다시 한번 ‘글로벌 FPS 리그의 맏형’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