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5.1℃흐림
  • 강릉 15.7℃흐림
  • 서울 16.5℃흐림
  • 대전 19.4℃흐림
  • 대구 19.1℃흐림
  • 울산 19.5℃흐림
  • 광주 22.1℃흐림
  • 부산 21.7℃흐림
  • 고창 23.2℃구름많음
  • 제주 26.3℃맑음
  • 강화 15.4℃흐림
  • 보은 18.0℃흐림
  • 금산 19.7℃구름많음
  • 강진군 23.0℃흐림
  • 경주시 18.6℃흐림
  • 거제 21.8℃흐림
기상청 제공

2025.10.24 (금)

미래에셋, ‘3.0 시대’ 연다…웹3·AI'로 금융 패러다임 전환

AUM 1천조 돌파, 그룹 차원 ‘AI·웹3·리스크관리’ 3대 전략 가동
미래에셋증권 Tech&AI부문 신설… 디지털자산·연금시장 선점 포석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웹3(Web3)와 디지털 자산 기반의 미래 금융 혁신을 내세운 ‘미래에셋 3.0 시대’를 공식 선포했다.

 

10월24일 미래에셋그룹은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글로벌·AI·리스크관리”를 3대 축으로 한 전사 체질 전환 전략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올해 고객자산(AUM)이 1천조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투자전문그룹으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번 개편은 “자산운용 중심의 과거에서 기술 기반 금융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의미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은 Tech&AI부문을 신설해 AI와 웹3 기반 디지털금융 역량 강화에 나선다. 특히 블록체인·디지털자산·메타버스 등 신산업 분야를 그룹의 ‘넥스트 성장동력’으로 설정하고 데이터 기반 투자 서비스, 맞춤형 디지털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연금RM 조직을 3개 → 4개 부문으로 확대해 국내외 연금시장에서의 영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IB(투자은행) 부문도 재정비됐다. IB1·IB2부문을 통합한 IB사업부를 신설해 모험자본 공급 기능을 강화하고,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 전담본부도 신설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본부를 부문으로 격상해 내부통제와 소비자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이는 “AI 기반 상품 다양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 및 리스크관리 고도화에 나선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헬스케어 사업을 중심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상품·고객서비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미래에셋그룹은 이번 개편을 “디지털 중심의 금융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3.0 시대’의 출발점”으로 규정했다. 그룹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디지털 월렛(Global Digital Wallet)’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외에서 웹3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신성장투자 전문가 정지광 대표가, 미래에셋컨설팅은 부동산개발 전문가 채창선 대표가 각각 새로 취임하며 계열사별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극대화한다.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고객 우선’ 철학 아래 모든 임직원이 고객 자산 증대를 위해 최상의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AI·디지털·리스크관리 혁신을 통해 미래 금융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미래형 금융그룹’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섹션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