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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목)

[이슈 키워드] 테슬라 '로보택시(Robotaxi)'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테슬라(Tesla)가 개발 중인 로보택시(Robotaxi) 콘셉트카는 인간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없는 ‘완전 자율주행(FSD, Full Self-Driving)’ 기반의 전용 차량 플랫폼으로, 머스크 CEO가 “운전대 없는 미래형 모빌리티의 결정판”이라고 표현한 차세대 전략 모델이다.

 

로보택시는 기존 테슬라 세단이나 SUV와 달리 운전대·페달·계기판이 제거된 내부 구조를 갖는다. 탑승자는 차량의 중앙 또는 후면 좌석에서 음성이나 앱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하고, 차량은 AI 기반의 뉴럴넷(Neural Net)과 고정밀 카메라·센서·라이다 없이도 주행 가능한 ‘비전 전용(vision-only)’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스스로 이동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모듈형 좌석 배치와 전면 대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승객의 업무·엔터테인먼트·통신 기능을 모두 통합한 ‘움직이는 개인 라운지(Personal Lounge)’로 설계됐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AI 모빌리티 네트워크(Tesla Network)’의 핵심 축으로, 개인이 보유한 테슬라 차량을 테슬라 플랫폼에 등록하면 비활성 시간 동안 자동으로 운행되어 수익을 창출하는 공유형 수익 모델을 지향한다. 이는 우버(Uber)나 리프트(Lyft)와 같은 기존 차량공유 플랫폼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는 “로보택시가 테슬라의 진정한 수익모델이자 AI 기반 구독경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전면허 없이 이용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오는 2026년경 첫 로보택시 양산형 모델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텍사스 오스틴과 캘리포니아에서 시범 운행 허가를 추진 중이다. 현재 시제품(프로토타입)은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실제 상용화 시에는 테슬라의 AI 슈퍼컴퓨터 ‘도조(Dojo)’와 연동돼 자율주행 학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받는 구조가 도입될 예정이다.

 

테슬라 로보택시 콘셉트카는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혁명차”이자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AI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다. 이 모델의 상용화 여부는 향후 테슬라의 주가와 글로벌 자율주행 산업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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