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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9 (목)

한화 창립 73년…김승연 회장 "목표는 글로벌 선두"

"압도적 원천기술 있어야 미래 보장"
국제정세 판단 통한 현지진출 주문…임직원 '안전' 최우선 강조
"임직원 모두가 한화의 주인" 당부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한화그룹은 창립 73주년을 맞이한 9일, 김승연 회장이 창립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목표는 이제 글로벌 선두"라며 "국가대표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각 분야의 선두가 돼야 한다"고 강력히 밝혔다. 김 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냉철한 국제정세 판단,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 대담한 현지 진출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현재 한화가 방산, 조선, 에너지, 기계 등 세계 각지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의 키 플레이어들이 모두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후발 주자가 선도자로 올라서는 첩경은 새로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핵심 사업 분야의 원천기술로 시장에서 압도적 지위를 차지해야만 미래가 보장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헌신"을 통해 원천기술에 다다를 것을 독려하며, "굴하지 않는 개척정신으로 새로운 길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대담한 현지 진출' 전략 가속화 주문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 속에서 김 회장은 특히 "냉철한 국제정세 판단과 신속한 네트워크 구축, 그리고 대담한 현지 진출"을 주문했다. 그는 방산·조선 분야에서 성공적인 전략 관철 사례로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를 소개하며, 그 경험과 노하우를 그룹 전체로 확산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적 움직임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안전 최우선'은 지속 성장의 본질적 경쟁력

 

김 회장은 또한 무엇보다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6월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 방문 당시 언급했던 것처럼 "안전은 그 어떤 기술이나 전략보다 앞서는 가장 본질적인 경쟁력이자, 지속 성장을 가능케 하는 힘"이라고 다시 한번 밝혔다. 임직원 모두에게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확고한 기준을 세우고, 안전설비와 공정을 끊임없이 개선"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사업보국' 정신 계승, 임직원 격려

 

김 회장은 73년 전 사업보국의 신념으로 창립된 한화그룹이 이제 국가 간 협상의 중추 역할을 하는 시가총액 100조 기업으로 성장했음을 밝히며, 임직원 모두를 '한화의 현재이자 미래이고 주인'이라고 격려했다.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추석 연휴 이후 각 사별로 장기근속자 포상 등 창립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창업정신을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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