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국제적인 품질 신뢰성을 공인받으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맞아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LG디스플레이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표준 인증인 ‘ASPICE(오토모티브 스파이스)’의 레벨2(CL2, Capability Level 2)를 획득했다고 6월2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인증기관 C&BIS를 통해 진행됐다. ASPICE는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부품 제조사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해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최근 차량 내 전자제어장치(ECU)의 급격한 증가로 소프트웨어 결함이 대규모 리콜이나 안전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 공급사들에게 높은 수준의 ASPICE 인증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추세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개발한 차량용 진단 및 제어 기능을 계기판(클러스터)과 센터페시아용 디스플레이에 탑재해 이번 인증을 통과했다. 단순한 디스플레이 패널 공급업체를 넘어, 차량 전장 시스템 내 소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현대자동차가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녹여낸 전용 디스플레이 테마를 선보이며 커넥티드 카 커머스 및 콘텐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한 심미적 변화를 넘어 차량을 하나의 스마트 디바이스로 정의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의 구체적 결과물이라는 평가다.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겨냥한 FIFA 월드컵 2026™ 디스플레이 테마를 공개하고, 이를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배포한다고 5월15일 밝혔다. 이번 테마는 현대차의 슬로건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와 연계된 월드컵 캠페인 '미래는 지금 여기서부터(Next Starts Now)'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사용자 경험(UX)의 확장이다. 사용자가 해당 테마를 적용하면 클러스터(계기판)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전반에 월드컵 고유의 그래픽 요소가 반영된다. 특히 주목할 지점은 보스턴다이나믹스의 로봇 '아틀라스'와 '스팟'을 애니메이션 요소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는 현대차가 지향하는 로보틱스와 모빌리티의 결합을 고객이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체감하도록 유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적용 대상은 현대차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오토에버(307950)가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성수기 진입과 더불어 고객사 단가 정산 이연, 차량용 소프트웨어(SW) 내비게이션 장착률 하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후퇴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2분기 이후 단가 정산 본격화와 하반기 현대차그룹의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략 강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김귀연·박서영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6개월 목표주가 56만원을 유지한다고 최근 밝혔다.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그룹 내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와 자율주행 관련 역할 확대 기대감이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 1분기 실적 분석: 단가 정산 지연과 내비 장착률 하락의 이중고 현대오토에버의 1분기 매출액은 9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12억원으로 2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OPM)은 2.3%에 그쳤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406억원과 대신증권 추정치인 560억원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수익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기아(000270)가 전 세계적인 전기차(EV) 수요 둔화에 대응해 하이브리드(HEV, Hybrid Electric Vehicle) 판매 비중을 높이는 전략적 수정안을 제시했다. 동시에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등 미래 신사업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단순 완성차 제조사를 넘어선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10일 보고서를 통해 기아(000270)가 최근 개최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CID)’에서 신사업 가시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 2030년 판매 목표 미세 조정…‘고수익 HEV’가 효자 기아는 2030년 글로벌 도매판매 목표를 기존 419만대에서 413만대로 약 1.5% 하향 조정했다. 이는 글로벌 전동화 수요 둔화 추세를 반영한 결과다. 이에 따라 EV 판매 비중 목표는 5.8%p 낮춘 반면, 내연기관(ICE, Internal Combustion Engine) 및 하이브리드(HEV) 합산 비중은 기존 계획 대비 6.5%p 상향하며 유연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TMED-II’(Transm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하드웨어 제조 중심의 배터리 기업을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변신을 꾀한다. 단순한 배터리 공급사를 넘어 차량 내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돕는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4월3일, 차량용 소프트웨어(SW) B2B 오픈마켓 플랫폼인 ‘에스디버스(SDVerse)’에 배터리 제조사 중 세계 최초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에스디버스는 미국 GM, 캐나다 마그나, 인도 위프로 등 글로벌 모빌리티 및 IT 리딩 기업들이 주도해 설립한 개방형 소프트웨어 생태계다. 이번 플랫폼 합류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축적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력을 SDV 환경에 최적화한 5가지 핵심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공개된 솔루션은 △배터리 상태 분석용 '배터리 플랫폼 소프트웨어' △데이터 유출 방지에 특화된 '안전 진단 보정 도구' △머신러닝 기반의 'Onboard FRISM' △물리 모델 시뮬레이터 'Onboard BLiS' △수명 관리 최적화 알고리즘 'Onboard DASH' 등이다. 특히 'Onboard FRISM'은 사전 실험 데이터 없이도 실시간 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이 손잡고 주거 공간과 이동 수단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는 '초연결' 행보에 속도를 낸다. 양사는 지난해 선보인 '홈투카(Home-to-Car)'에 이어 차량에서 집 안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카투홈(Car-to-Home)'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3월23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이날부터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집 안의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하는 카투홈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기능 추가를 넘어 사용자의 생활 반경을 집에서 차량으로, 다시 차량에서 집으로 확장하는 양방향 연결성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운전석에서 로봇청소기 돌린다…공간 제약 사라진 스마트 가전 이번 서비스 출시로 현대차·기아 운전자는 차량 내 스크린 터치만으로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에 연결된 가전기기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게 됐다. 제어 대상은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조명 등 실내 환경과 밀접한 기기들이다. 특히 위치 정보 기반의 '스마트 루틴' 기능은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차량이 집과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되는 핵심 구동장치인 액추에이터를 공개하며 로보틱스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제시한 ‘인간 중심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생태계 전략’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가 전통적인 자동차 부품사를 넘어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부품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행보다. 현대모비스는 1월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현대모비스가 로봇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한 첫 사례로, 차량용 부품을 넘어 로봇 부품 시장에 본격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과 근육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부품으로, 제어 신호를 실제 움직임으로 변환하는 장치다.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며, 로봇의 성능과 신뢰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아직 절대 강자가 없는 분야라는 점에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삼성전자가 독일 완성차 업체 BMW의 차세대 전기차에 차량용 핵심 반도체를 공급했다.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까지, 삼성 반도체의 활동 무대가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프로세서인 ‘엑시노스 오토 V720’을 BMW의 신형 전기차 ‘뉴 iX3’에 탑재했다. 이 칩은 자동차 안에서 내비게이션, 영상 재생, 실시간 주행 정보, 고사양 게임 등을 처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뉴 iX3는 BMW가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가 처음 적용된 양산 모델이다.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차량 운영체제(OS)와 전장 부품을 하나로 묶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뉴 iX3를 시작으로 BMW의 다른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차 모델까지 엑시노스 오토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BMW의 상위 모델인 차세대 7시리즈에는 5나노 공정 기반의 ‘엑시노스 오토 V920’이 탑재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삼성전자는 2019년 아우디, 2021년 폭스바겐, 이번 BMW까지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빅3’를 모두 고객으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경기 성남시 제2판교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자율주행 전문 계열사 포티투닷(42dot)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12월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전 포티투닷이 개발 중인 아이오닉 6 기반 자율주행 시험 차량을 타고 판교 일대에서 시승했다. 해당 차량에는 인지·판단·제어 전 과정을 하나의 인공지능 모델로 처리하는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됐다. 정 회장은 시승 이후 개발진을 격려하고,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략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총괄해온 송창현 전 포티투닷 사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후 이뤄진 최고경영진의 첫 현장 점검이다. 그룹 차원에서 자율주행과 SDV 전략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부에 전달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포티투닷은 현재 E2E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SDV 페이스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E2E 딥러닝 모델 기반의 ‘아트리아 AI’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 중이며, 포티투닷과 자율주행 합작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