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키워드] Net Interest Margin(순이자마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Net Interest Margin(NIM, 넷 인터레스트 마진)’은 은행의 수익성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다. 우리말로는 ‘순이자마진’ 또는 ‘순이자수익률’로 번역되며, 은행이 대출 등으로 벌어들이는 이자수익에서 예금 등으로 지급하는 이자비용을 뺀 뒤, 이를 이자수익자산(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으로 나눈 비율을 뜻한다. 즉, 은행이 돈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해 이익을 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 NIM 계산 방식과 의미 NIM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산출된다. "NIM = (이자수익 − 이자비용) ÷ 평균이자수익자산 × 100" 예를 들어, 한 은행이 대출과 채권 운용으로 5조원의 이자수익을 얻고, 예금 등으로 3조원의 이자를 지급했다면 순이자수익은 2조원이다. 이 은행의 평균 운용자산이 200조원이라면 NIM은 1%(2조 ÷ 200조)가 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이)이 커서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다. 반대로 NIM이 낮아지면, 예금금리 상승이나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인해 이자수익 구조가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NIM, 은행의 ‘건강지표’ N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