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고가 주택에 대해 한층 강화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를 내놓았다. 오는 16일부터 15억원 초과 주택의 대출 한도가 현행 6억원에서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재명 정부 출범 4개월 만에 나온 세 번째 부동산 대책으로, 급등세를 이어온 서울 집값을 잡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금융위원회는 10월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통해 “고가 주택의 투기적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대출 한도를 세분화하고 상한을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다. ■ 25억 초과 주택, 2억까지만 대출 가능…"비쌀수록 덜 빌려준다" 새 대책에 따르면 수도권 및 규제지역 내 25억원 초과 주택은 16일부터 최대 2억원까지만 주담대를 받을 수 있다. 기존 6억원에서 4억원이 줄어든 셈이다. 26억원짜리 서울 강남 아파트를 매입하려면 24억원을 자기 자금으로 마련해야 한다. 15억 초과~25억원 이하 주택은 최대 4억원까지만 대출이 허용된다. 그 이하(15억원 이하)는 현행처럼 최대 6억원까지 가능하다. 정부는 “가격이 높은 주택일수록 레버리지(차입)를 제한해 투기 수요를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금융시장이 예기치 못한 ‘정치의 계절’을 맞았다. 미·중 관세 갈등 재점화, 일본 총리 선출 혼란, 프랑스 정국 불안 등 각국 정치 변수들이 잇따라 터지며 자산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정치 리스크가 시장의 대형 악재로 이어지기보다는, 주요 정상회담을 계기로 봉합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iM증권 리서치본부 박상현 이코노미스트는 10월15일 보고서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지만 APEC 정상회의 전후로 주요 갈등이 완화되면 금융시장은 오히려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연방정부 셧다운·미중 갈등…정치가 자산시장 흔든다 현재 글로벌 자산 가격은 강세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치 이벤트가 시장의 새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예산 줄다리기가 장기화되며 연방정부 셧다운 우려가 부상했다. 직접적 경제 충격은 제한적이지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달러 강세 속에서도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이 급등하며 불안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이 다시 불붙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압박하며 ‘정치적 지렛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오는 12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애니메이션·게임 축제 'AGF 2025'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서브컬처 게임·애니메이션 축제 ‘Anime X Game Festival 2025(이하 AGF 2025)’에 공식 메인 스폰서로 참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2023년부터 매년 AGF에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과 소통해왔으며, 올해는 메인 스폰서로서 부스 규모와 현장 이벤트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AGF는 매년 12월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축제로, 지난해에는 이틀간 약 7만2000명이 방문했다. 올해 행사는 12월 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스마일게이트는 2023년 ‘에픽세븐’과 스토브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렸으며, 지난해에는 ‘에픽세븐’,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아우터플레인’, ‘러브랩 by 스토브’ 등 4개 존으로 구성된 체험형 부스를 운영했다. 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메인 스폰서로서 부스 규모를 확장하고 현장 이벤트를 강화해 서브컬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콘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 2년간 이어진 대출·세제 완화 조치는 부동산 시장의 급격한 경착륙을 막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전세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서울·수도권 주요 지역의 매수세가 급속히 회복됐다. 정부는 시장의 과열 조짐을 방치할 경우 ‘가격 재상승-투기 수요 재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규제 복원 카드를 검토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특히 강남·서초·송파, 용산 등 고가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6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며, 청약 경쟁률이 평균 20대 1을 상회하는 단지까지 등장했다. 이는 정책적 관점에서 ‘투기 수요 억제 장치’를 다시 작동시켜야 할 시점이라는 시그널로 해석된다. ■ 대출·세제·청약 규제의 복합 효과… "실수요자 타격이 더 크다" 문제는 규제의 복원 대상이 투기 수요뿐 아니라 실수요자에게도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다. LTV가 70%에서 40%로 하향되면, 6억 원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무주택자는 대출 가능 금액이 4억2천만 원에서 2억4천만 원으로 줄어든다. 자금조달 능력이 취약한 청년층·신혼부부의 진입 장벽이 다시 높아지는 셈이다. 세제 측면에서도 양도세 중과 유예가 내년 5월까지 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최근 서울 14개구와 수도권 주요 지역이 정부의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부동산 시장의 규제 강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완화 국면이었던 부동산 정책이 다시 긴축 기조로 전환될 조짐이다. ■ 투기과열지구, 서울 14개구 포함…수도권 주요 지역도 요건 충족 국토교통부가 제시한 기준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요건을 충족한 지역은 서울 14개구(종로, 중구, 용산, 성동, 광진, 서대문, 마포, 양천, 영등포, 동작, 서초, 강남, 송파, 강동)에 더해 과천, 안양 동안구, 분당, 수지, 하남, 영통, 광명 등 수도권 핵심 지역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은 최근 6개월간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 청약 경쟁률, 미분양률, 거래량 등을 종합적으로 볼 때 과열 양상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강남 3구와 용산·성동 등은 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높고, 청약 경쟁률도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 조정대상지역도 확대 가능성…"서울 외곽·경기 일부 지역도 포함될 듯" 한편, 조정대상지역 요건을 충족한 곳으로는 서울의 동대문, 성북, 노원, 강서, 구로 5개 자치구와 성남 수정구, 수원 팔달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투비소프트(079970)는 14일 공시를 통해 제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29억 9,999만 9,924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신주는 보통주 58만 7,084주가 발행되며, 1주당 발행가액은 511원이다. 납입일은 10월 24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7일로 잡혀 있다. 이번 증자는 자본시장법 제130조에 따른 소액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증권신고서 제출은 면제된다. 조달된 자금은 AI 기술 개발 연구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배정 대상자는 투비소프트우리사주조합으로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됐다. 한편, 투비소프트는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 현재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발행가액은 성운회계법인의 현금흐름할인법(DCF) 평가를 통해 산정됐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안전자산의 대표인 금값이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조용한 강자' 은(Silver)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하며 14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CNBC에 따르면 10월13일(현지시간) 런던 OTC(장외) 시장에서 은 현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5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처음으로 50달러를 돌파한 이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COMEX(상품거래소) 기준 12월물은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4.5% 오른 49달러를 기록했다. 은값은 올해 들어 약 78% 상승, 같은 기간 금의 상승률(50%)을 훌쩍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은이 단순한 귀금속이 아니라 산업·투자 자산의 경계선을 허물며 ‘실물경제의 메가트렌드 자산’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산 전문가들은 이번 은값 급등의 배경을 ‘공급 제약 + 산업 수요 폭증’이라는 구조적 요인에서 찾는다. "금은 산업적 활용이 제한적이지만, 은은 실물경제와 투자 양면의 가치를 동시에 갖는다"며 "금·은 가격 비율이 100배를 넘어서자, 투자자들이 금 대신 은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금이 올해만 39차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은은 2011년 이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형평성 논란에 직면한 가운데, 국회 협의를 통해 제도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구 부총리는 10월1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의 질의에 답하며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고배당 성향 기업의 배당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라며 "다만 다른 소득과의 형평성 문제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일정 금액 이하의 배당소득에 대해 종합소득세에 합산하지 않고 별도로 낮은 세율로 과세하는 제도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업의 배당 확대를 촉진하고,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대기업·고배당주에만 혜택이 집중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구 부총리는 "정부안은 배당 촉진 효과와 과세 형평성,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됐다"며 "여러 위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최적의 제도 설계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에쓰-오일토탈에너지스윤활유의 엔진오일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S-OIL 7)’이 12일 열린 모터스포츠 페스티벌 ‘2025 피치스 런 유니버스’에 참여해 현장 관람객과 직접 소통했다고 밝혔다. 피치스 런 유니버스는 자동차 문화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가 주최한 행사로, 세계 최대 스포츠쇼인 F1(포뮬러원) 레이싱카 주행을 메인으로 내세우며 사전 예매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행사 당일에는 약 3만 명의 모터스포츠 팬이 행사장을 찾았고, F1 차량의 데모런을 포함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전시가 펼쳐지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에쓰-오일 세븐은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브랜드 현수막과 영상 중계 광고를 통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노출했다. 특히 엔진오일 마스코트 ‘구도일 세븐’이 직접 관람객에게 다가가 인사를 건내며 포토타임을 갖는 등 적극적인 현장 활동으로 흥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에쓰-오일 세븐은 이미 국내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원레이싱팀을 후원 중이다. 이번 행사 역시 모터스포츠와 연계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연장선으로, 레이싱 팬들과의 접점을 넓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SK그룹이 중소·중견기업 62곳에 특허 77건 무상 이전했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10월 14일(화) 서울 양재 엘타워(오르체홀)에서 오승철 산업기반실장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윤장석 부사장, SK이노베이션 이성용 부사장, SK하이닉스 김연수 부사장, SK텔레콤 차호범 부사장, SK실트론 최일수 부사장, 50여 개 기술나눔 수혜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2025년 산업부-SK그룹 기술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SK그룹의 기술나눔은 2014년 SK하이닉스에서 시작한 후 2021년부터 그룹사 차원으로 확대되었으며, 259개 중소·중견기업에 392건의 특허를 무상 이전하는 우수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올해 나눔대상 기술은 SK그룹이 선도하는 기술분야인 통신, 반도체, 화학·소재와, 신기술 분야인 스마트 의료 관련 특허들로 이루어졌다. 그중에서 ‘생체인증 기반 전자처방 서비스 인증 시스템’은 의료기관에서 종전의 종이처방전이 아닌 전자처방전을 생성한 후 환자의 생체정보 인증을 거쳐 약국으로 전송하는 기술로써, 가장 많은 기업의 관심을 모았다. 〈 그 밖의 나눔기술 〉 ▲ 반도체 결함 자동분류 시스템: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