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780선을 돌파하며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주의 강세가 시장을 견인하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맞물린 결과다. 10월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99포인트(0.96%) 오른 3784.77을 기록했다. 이는 3780선을 넘어선 첫 기록이자, 지난 사흘간의 최고치 랠리를 잇는 ‘4연속 신고가 행진’이다. 코스피는 이날 미국 지방은행 리스크 우려로 약세 출발했으나, 반도체·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3732.76에 출발해 한때 3722.07까지 밀렸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투자자는 440억 원, 개인은 619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136억 원을 순매도했다. ■ 반도체 ‘투톱’ 질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역대 최고가 경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며 시장 랠리를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9만7,800원, SK하이닉스는 45만9,250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SK플래닛과 손잡고 ‘OK캐쉬백 X 코빗KRW 포인트 전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되며, 코빗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는 코빗 앱을 통해 OK캐쉬백 포인트를 코빗 KRW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으며, 1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전환 가능하다. 전환 금액의 최대 1%는 KRW 포인트 리워드로 추가 지급된다. 특히 OK캐쉬백 멤버십 서비스 ‘오키클럽’의 ‘모든 혜택’ 등급 가입자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전환한 KRW 포인트로 코빗에서 MOCA(모카네트워크)를 매수할 경우, 매수 금액의 4% 상당의 MOCA를 ‘오키클럽 지갑’으로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정우 코빗 CTO 겸 CPO는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포인트 경제와 디지털 자산의 연계를 강화해 이용자 편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6일 글로벌 자산운용사 JP모간과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댄 왓킨스 JP모간 아시아태평양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으며, 양사는 국내 투자자를 위한 금융상품 출시와 JP모간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국내 제공 등 다양한 협력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글로벌 투자지역 다각화를 위해 아시아 및 중국 지역을 중심으로 한 투자 금융상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한국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 인프라 고도화와 상품·리서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JP모간자산운용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JP모간체이스그룹(J.P. Morgan Chase & Co) 산하 자산운용 부문으로, 전 세계 약 8,000명의 임직원과 3.9조 달러(약 5,400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글로벌 운용사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골드만삭스, 칼라일, MAN그룹, 얼라이언번스타인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블록체인 및 디지털 금융 플랫폼 기업 두나무가 청소년 대상 디지털 금융교육 프로그램 ‘업클래스(UP Class) 주니어’의 3년간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금융 문해력 향상과 디지털 금융 위험 예방을 목표로 한 국내 대표 민간 주도형 금융교육 모델로 자리 잡았다. 두나무는 10월16일 “2025년 1학기 업클래스 주니어 과정을 마치며 그간의 교육성과를 점검했다”며 “3년간 총 135개 학교, 2만7264명(연인원 기준)의 학생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 두니버스에서 업클래스로…세대별 맞춤형 교육 체계로 진화 업클래스 주니어는 2022년부터 운영된 청소년 금융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Dooniverse)’를 리브랜딩한 프로젝트다. 이번 리브랜딩은 청소년→청년→시니어까지 아우르는 세대별 금융교육 플랫폼으로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두나무는 2022년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2023년 서울·인천, 2024년 충청·세종, 2025년 부산 등으로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대해왔다. 현재는 AI·NFT·블록체인 등 차세대 기술 이해와 디지털 금융 상식, 소비·투자 윤리 교육을 통합한 커리큘럼으로 발전했다. ■ 교사 97%가 “매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현지 ETF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가 운용자산 100조원을 넘어섰다. AI·디지털자산 등 미래 성장산업을 테마로 한 ETF 라인업이 폭발적인 자금 유입을 이끌며, 인수 7년 만에 ‘13배 성장 신화’를 만들어냈다. 미래에셋운용은 16일 "전일 기준 글로벌엑스의 미국 내 운용자산(AUM)이 735억 달러(한화 약 104조993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년 인수 당시 100억 달러 수준이던 AUM은 5년 만에 13배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7.7%로, 같은 기간 미국 ETF 시장 평균(20.2%)을 크게 상회했다. ■ AI·비트코인·커버드콜… ‘미래형 ETF’로 글로벌 투자자 사로잡아 글로벌엑스는 테마형·혁신형 ETF로 글로벌 시장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US)’ 비트코인 변동성을 완화하면서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커버드콜 전략,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US)’ AI 모델을 활용해 채권 투자 타이밍을 자동 조정하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글로벌 로봇산업의 핵심 주자로 테슬라(Tesla)와 엔비디아(NVIDIA)를 꼽았다. 단순 제조 로봇을 넘어 ‘자율주행과 AI 기술의 융합으로 진화하는 지능형 로봇 시장’을 이끌 기업이라는 분석이다. 토스증권은 10월16일 미국 텍사스 현지를 탐방한 뒤 발간한 보고서에서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로봇산업의 기술적 선두주자”라며 “AI와 센서, 제어 시스템의 통합이라는 동일한 기술 기반 위에서 산업을 확장 중”이라고 밝혔다. ■ 테슬라, ‘도로 위 로봇’에서 ‘인간형 로봇’으로 진화 토스증권은 “자율주행차는 도로 위를 달리는 로봇”이라며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과 데이터 학습 노하우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에 그대로 이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수년간 자율주행을 통해 확보한 영상 인식, 공간 판단, 행동 제어 알고리즘을 로봇에 적용해 ‘AI 기반 자율행동체’를 개발 중이다. 토스증권은 “자율주행의 진화는 곧 로봇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테슬라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역량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 엔비디아, ‘AI 칩·플랫폼·시뮬레이션’ 3박자 인프라 구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전력 대장주’ 한국전력(KEPCO)으로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끌던 외국인 자금의 방향이 ‘실적 회복주·정책 수혜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한전이 가장 큰 수혜주로 부상한 것이다. 올해 들어 외국인 순매수 3위, 주가 상승률 96%, 영업이익 전망치 14조 원, PBR 0.5배. 숫자들이 말해주는 것은 단순한 반등이 아니라 ‘리레이팅(re-rating)’의 서막이다. ■ 외국인 자금 유입 ‘이상 신호’…1조2천억 순매수, 지분율 22%까지 확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올해 1월~10월 15일까지 외국인 순매수액이 1조2,079억 원에 달했다. 1위 삼성전자(6.4조), 2위 SK하이닉스(2.6조)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20~30배 이상 차이 나는 삼성전자, 하이닉스에 이어 순매수 3위를 기록한 것은 비중 대비 ‘과도한 매수세’로 해석된다. 외국인 지분율도 연초 16% → 22%로 상승했다. 주가는 같은 기간 96% 급등하며, 한국전력은 KOSPI 상승률 상위권에 진입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한국전력의 주가와 외국인 지분율 상관
경제타임스 고은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025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을 맞아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이용 고객을 위한 '가을 야구 응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한화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개인 고객은 한화투자증권 MTS에 로그인 후 이벤트를 신청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MTS 이벤트 페이지 내 응원 문구를 클릭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한화이글스 선수 친필 사인볼과 공식 점퍼, 치킨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한화투자증권은 이벤트 신청자 전원에게 미국 대표 종목인 코인베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중 하나를 소수점주식으로 랜덤 증정한다. (최대 30만원 상당) 특히 한화투자증권 생애최초 신규 고객이라면 당첨 금액의 2배를 지급 받을 수 있다.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신청 등 이벤트 조건 충족 시 지급되며 한정 수량 소진 시 이벤트 조기 종료 가능) 한화이글스 굿즈 및 치킨 쿠폰 당첨자는 11월 4일부터 한화투자증권 MTS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원일 한화투자증권 e-biz본부 상무는 "고객들이 가을 야구를 보다 특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이벤트"라며, "이번 이벤트를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글로벌 투자자에게 미국 주식 연장 시간 거래 제공으로 금융 산업 역사에 한 획 그어 24 익스체인지(24 Exchange)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받아 완전한 규제 감독하에 미국 주식을 평일 23시간 거래하는 최초의 전국 증권 거래소인 24X 내셔널 익스체인지 (24 National Exchange)에서 공식적으로 거래를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금융 산업에서 이룬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24X 내셔널 익스체인지는 평일 오전 4시부터 오후 8시(미국 동부 시간)까지 미국 주식 실시간 거래를 제공하며, 이 SEC 승인 거래소에 등록된 브로커-딜러를 통해 전 세계 기관 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에게 전례 없는 미국 주식 시장 접근성을 제공한다. 24X 내셔널 익스체인지는 특히 시간대 차이로 인해 기존 미국 시장 시간에 접근하기 어려운 아시아 및 기타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증가하는 연장 거래 시간에 대한 수요를 해결한다. 이 거래소는 이른 아침(미국 프리마켓) 및 저녁 거래 시간을 통해 거래 전략에 대한 유연성 향상, 유동성 개선, 그리고 미국 정규장 종료 후의 글로벌 경제, 기업 또는 정책 뉴스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15일 코스피지수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마감, 지난 10일 세웠던 직전 최고 종가(3,610.60)를 불과 3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장중에는 3,659.91까지 치솟으며 기존 장중 최고치(3,646.77)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3,650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상승 폭은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 "상승 종목 80% 넘었다"…대형주 전방위 급등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3,600선과 3,650선을 연달아 돌파하며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종목의 81% 이상이 상승 마감할 정도로 광범위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조방원(조선·방산·원전)’ 관련주가 급등했고, 바이오와 반도체 대형주가 이를 뒤따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3.71% 상승한 9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 종가를 새로 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74%, 두산에너빌리티는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