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1,500원을 넘어 1,510원선마저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기조 속에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과 대외 불확실성이 겹치며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다. 3월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7원 오른 1517.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 1,50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이후 약 17년 만에 처음이다. ■ '트럼프 리스크'와 연준 금리 향방이 끌어올린 환율 이날 환율 급등의 주된 배경으로는 미국 신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 압력이 꼽힌다. 대규모 관세 부과 및 무역 장벽 강화 우려가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를 자극하고 있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며 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가 외환 전략가들은 "미국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이 구체화되면서 원화 등 신흥국 통화의 약세가 불가피한 구조적 환경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내적으로 수출 경기 둔화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국 로봇 산업의 선두주자인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가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판(STAR Market)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사족보행 로봇과 휴머노이드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이 기업은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모델 개발과 자체 생산 기지 구축에 집중 투입하며 글로벌 로봇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 유니트리, 10조원 몸값 정조준… 가파른 성장세 증명 유진투자증권 양승윤 연구원은 3월2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유니트리가 지난 3월20일 IPO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4044만주 이상이며, 목표 조달 금액은 약 42억위안(한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상장 전 투자 유치(시리즈 C) 당시 기업 가치는 약 2.5조원으로 평가받았으나, 상장 이후에는 10조원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니트리의 이 같은 자신감은 압도적인 실적 수치에서 기인한다.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5.4% 폭증한 17억위안(약 370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주식보상비용 등 일시적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건설업종이 원전 수혜와 주택 업황의 바닥 통과 기대감을 동력 삼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연초 현대건설이 물꼬를 튼 상승세가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단을 밀어 올리며, 그간 소외됐던 종목들의 주가 제자리 찾기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한화투자증권 송유림 연구원은 3월23일 보고서를 통해 "원전을 필두로 건설 업종의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연초 현대건설의 독주로 밸류에이션 상단이 열린 이후, 최근에는 원전 수혜 확산 가능성과 낮은 밸류에이션 등이 부각되며 온기가 업종 전반으로 번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피 압도하는 수익률…대우건설 400% '기염' 최근 건설업종의 주가 퍼포먼스는 시장 전체를 압도하고 있다. 3월 20일 기준 건설업종의 연초 대비(YTD) 주가수익률은 +89.7%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인 +37.2%를 52.5%p나 크게 앞지르고 있다. 종목별로는 대우건설이 YTD +400.3%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대장주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대건설 역시 +134.0%로 강력한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특히 3월 들어서는 상승세가 특정 종목에 그치지 않고 대우건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펄어비스(263750)의 야심작 <붉은사막(Crimson Desert)>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되며 압도적인 초기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시장의 냉혹한 평가와 함께 주가는 큰 폭으로 요동치고 있다. 3월23일 SK증권 남효지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 정식 출시된 <붉은사막>은 출시 16시간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 장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출시 전 위시리스트 300만 돌파와 사전 판매량 40만 장 기록 등 신규 IP로서 쌓아온 높은 기대감이 실질적인 구매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출시 당일 스팀(Steam)에서는 최고 동시 접속자 수 약 24만 명을 기록하며 글로벌 판매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같은 흥행 지표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출시 직후 36.8%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안겼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낮은 평점이 꼽힌다. <붉은사막>은 출시 당일 메타크리틱(Metacritic) 스코어 78점(리뷰 98개 기준)을 기록했다. 오픈크리틱(OpenCritic) 점수 역시 평균 80점, 추천율 81% 수준에 머물며 'AAA급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보안·금융 IT 전문기업 이니텍(053350, 대표이사 김철균)이 디지털서비스몰 등록과 파트너 협업을 기반으로 공공조달 시장 채널 확대에 나선다. 이니텍은 지난해 말 주요 보안 솔루션의 디지털서비스몰 등록을 완료하며 공공시장 판매를 위한 기본 채널을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공기관 및 조달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된 제품은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솔루션 SafeDB V4 △통합인증 SSO 솔루션 INISAFE Nexess v4.0 △전송구간 데이터 암호화 솔루션 INISAFE Net v7.2 △본인인증·전자서명 암호화 솔루션 INISAFE CrossWeb EX V3 등이다. 이들 제품은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통합인증 SSO, 전송구간 암호화, 본인인증·전자서명 등 기업과 공공시장에서 수요가 있는 주요 보안 기능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니텍은 지난해 9월 아이웍스(대표 정민영)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공시장 판매 연계 기반을 마련했다. 아이웍스는 IT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으로 2017년 나라장터에 입주했으며 공공조달 시장에서 많은 실적을 거둔 회사다. 이니텍은 해당 파트너십을 통해 공공시장 내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탄소중립(Net-Zero) 달성을 위한 전 세계적인 규제가 강화되면서, 버려지는 폐식용유(UCO, Used Cooking Oil)가 ‘검은 황금’으로 불리는 바이오 항공유(SAF)의 핵심 원료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유럽(EU)이 2050년까지 항공유 내 바이오 연료 의무 혼합 비율을 70%까지 확대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고품질 UCO 확보를 위한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이러한 거대한 전환기 속에서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 (주)메타빈스(대표 이종철)가 국내 최초의 유증기 포집 기술을 통해 기존 에너지 공급망의 판도를 바꾸고 있어 화제다. ■ 조리 매연 속 숨겨진 ‘바이오 에너지’... 기술로 환경과 경제성 모두 잡다 식당이나 식품공장의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조리흄(Cooking Fume)’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자 미세먼지 발생의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기존의 환기 설비로는 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기 어려웠고, 이로 인해 폐식용유의 78%가 하수구로 배출되어 심각한 수질 오염을 유발해 왔다. 메타빈스는 이 문제의 해답을 ‘잘 모으는 기술’에서 찾았다. 이들이 개발한 ‘메타튜브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물류 테크 기업 디버가 글로벌 1위 DHL과 혁신적인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이제 스마트 메일룸 '디포스트'를 통해 사내에서 복잡한 국제 특송을 바로 보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직장인들의 업무 시간을 아껴줄 이 시스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전세, 월세로 사는 사람들 가운데 갱신 계약을 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된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전세,월세 갱신권은 지난 2020년 12월에 세입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처음 도입된 제도예요. 임차인은 임대차 기간이 종료되기 6개월 전부터 1개월 전까지 계약갱신을 청구할 수 있고 기존 계약이 2년을 기본으로 하니까 추가 2년의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데다 전세 매물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이사하지 않고 계약을 연장해 사는 임차인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 절반 "갱신권 쓸게요" 올해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 계약 비중이 전체 임대차 계약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2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3월에 계약된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가운데 갱신 계약 비중은 48.2%였다. 이는 지난해 갱신 계약 비중이 평균 41.2%였던 것과 비교해 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서울 아파트 전월세 갱신 계약은 서울 전역이 토허구역으로 묶인 지난해 10월 41.93%, 11월에는 39.84% 정도였다. ...(중략)... 갱신 계약 비중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건설업종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는 가운데 DL이앤씨(375500)가 원자력 발전과 해외 재건 사업이라는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주가 재평가(Re-rating)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전통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서의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며 목표주가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상향 조정되는 등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3월23일 보고서를 통해 DL이앤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103.7%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번 목표가 산정은 업종 내 밸류에이션 정상화 기조를 반영해 12개월 예상 BPS(주당순자산가치)에 목표 배수 0.85배를 적용한 결과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동사를 커버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상한가를 기록할 만큼 시장의 반응이 뜨겁다"며 "원전을 필두로 한 업종 전반의 가치 회복이 빠르게 진행 중이며, 상한가 기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P/B 0.5배 수준에 불과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DL이앤씨의 가장 강력한 투자 포인트는 원전 사업의 구체화다. 동사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 세계 AI 산업의 지형도가 '성능 경쟁'을 넘어 '수익성 확보'의 단계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엔비디아(NVIDIA)의 H100 한 장이 고급 세단 가격과 맞먹는 고가에 거래되는 상황 속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인프라 구축이 실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창출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결과가 도출되어 업계의 이목을 끈다. 엔비디아의 H100은 차세대 AI·고성능컴퓨팅(HPC)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데이터센터용 GPU로, ‘Hopper’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초대형 언어모델(LLM) 학습과 추론 성능을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4세대 텐서코어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탑재해 대규모 병렬 연산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인프라 구축 경쟁 속에서 핵심 가속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서버 한 대당 5억 투자…'시간당 10만 원'의 마법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수익 모델은 이른바 'GPU 서비스(GPUaaS)'다. 이는 고객에게 서버 자체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컴퓨팅 파워를 필요에 따라 시간 단위로 쪼개 임대하는 방식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인공지능 연산을 처리하기 위해 GPU 서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