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건설이 페르미 아메리카(Fermi)와 대형 원전 4기 건설에 관한 기본설계 용역(Feed) 계약을 체결했다. 증권가는 국내 건설사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서 대형 원전에 참여하는 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계약을 필두로 내년까지 본격적인 원전 계약과 착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미국 대형 원전 프로젝트의 기본용역 계약을 따내면서 증권가에서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그간 현대건설 주가가 부진했던 상황에서 증권가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현대건설의 재평가와 함께 원전 관련주 전반에 모멘텀이 재점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와 대형원전(AP1000) 4기 건설에 대한 기본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텍사스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총 11GW 규모의 전력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대형 계획의 일환이다. 현대건설은 부지 배치 계획 수립, 냉각 방식 검토, 예산 및 공정 산출 등 초기 설계를 담당한다. 비록 기본용역 계약 단계에 불과하지만 국내 건설사가 미국 시장에서 원전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특히 대형 원전 프로젝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건설은 최근 큐레이팅 서점 '아크앤북(ARC.N.BOOK)',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입주민을 위한 '순환의 서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아파트 내 도서관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설치만 의무이고 사후관리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그대로 방치되거나 부대복리시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현대건설이 선보인 '순환의 서가'는 단지 내 도서관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입주민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을 개선하고자 시작됐다. 분기별로 일부 도서를 신간으로 교체하고, 교체된 책은 기부를 통해 포괄적 의미의 도서 순환을 실천하는 것이 기본 골자다. 신규 도서는 책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이색 복합 문화공간을 선보여온 '아크앤북'과 협업해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주제에 맞춰 선별된 도서들이 분기마다 새롭게 제공된다. 전문 큐레이터가 엄선한 책을 제공함으로써, 도서관 이용에 신선한 활력을 불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건설이 21일 '사우디 플랜트 프로젝트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현대건설은 사우디에서 플랜트 자재 공급사 7곳과 MOU를 체결했다. 협력사는 △히타치에너지 KSA(초고압 가스절연개폐장치) △플로우서브 알루사이드(펌프설비) △요코가와 사우디(분석기) △레다 해저드 컨트롤(방화, 안전 및 보안 솔루션) △AVK SVM(산업용 밸브) △페트라(냉난방공조설비) △사우디 디젤(디젤 발전기)까지 총 7곳이다. 행사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우디 7개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경영층 면담, 만찬 행사, 주요 시설 및 K-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번 MOU는 현대건설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사우디 전략 협력사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이는 현대건설이 대형 석화 플랜트 사업 성공을 위한 현지화 전략으로 분석된다.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은 보통 중장기 발주를 맡기기 때문에 안정적 공급을 약속받는게 중요하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사우디 내에 경쟁력을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건설과 사우디의 인연은 각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건립되는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11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단지는 상인천초교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총 24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2568가구 중 73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2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에 있고 경인로로 수도권제1·2순환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도 수월하다.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서울 합정·홍대입구까지 약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다. 인천시청역에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의 개통이 예정돼 있어 교통 편의성과 미래가치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약 82.8km를 잇는 동서축 고속 철도망으로,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등을 빠르게 오갈 수 있다. 이와 함계 바로 앞에 상인천초교가 있고 반경 1km 내에 상인천중·구월중·간석여중·신명여고·인제고·인천예술고교 등이 밀집해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홈플러스(구월점), 롯데백화점
경제타임스 여동 기자 | GS건설이 20일 '메이플자이'가 '제15회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환경조경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대한민국 조경대상'은 국내 최대의 조경 분야 시상식으로 지역 사회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인 우수 조경물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는 1차 서류 심사, 2차 현장 평가, 3차 국민 참여 평가로 총 3단계를 거친다. '메이플자이'는 GS건설이 2025년 서초구 잠원동에 준공한 총 3307세대 규모의 아파트로 단지 곳곳에 다양한 수경시설이 들어서 있다. GS건설은 메이플자이를 재건축할 당시 과거 주민들에게 많은 추억을 남겨준 단풍나무를 기억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메이플 나무로 두번째 봄을 연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심사에서 '주민들이 단풍나무에 갖고 있던 기억을 호출했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가 새롭게 구축한 조경 디자인이 대한민국 조경대상 장관상을 수상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공급한 ‘제기동역 아이파크’가 분양 후 2개월 만에 전 세대 계약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제기1구역 재건축사업으로 전용 76㎡ 이하의 소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0년 최초 도급계약 체결 이후 인허가 절차와 조합 내 협의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 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조합·시공사 간 갈등 조정과 인허가 협의 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며, 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기여했다. 특히 공사비 협의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2024년 9월 철거공사와 본공사를 시작했으며, 이후 조합과의 협의 끝에 공사비 합의를 이뤄냈다. 현대산업개발 측은 ”공사비 합의 이후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고 시장 수요가 높은 적기에 분양할 수 있었으며, 사업기간 단축을 통한 사업비 절감으로 분양가 경쟁력도 함께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제기동역 아이파크는 최고 경쟁률 99.75대 1을 기록하며, 분양 개시 2개월 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조기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시티오씨엘 7단지’, ‘대구 범어 2차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GS건설이 17일 '도룡자이 라피크’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룡자이 라피크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82번지에 있으며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전용면적 84~175㎡, 총 299세대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84㎡A 23세대 △84㎡B 69세대 △84㎡C 48세대 △115㎡ 4세대 △120㎡A 75세대 △120㎡B 32세대 △136㎡A 20세대 △136㎡B 26세대 △PH 175㎡ 2세대다. 도룡동은 대덕연구단지와 대기업연구소, 국책연구소, 국가 연구기관이 밀집한 R&D 중심지로 직주근접 주거 수요가 높아 생활 인구가 증가하는 곳이다. 도룡자이 라피크는 도룡동에서 9년 만에 공급되는 단지로서 의미가 있다. 도룡자이 라피크 인근에는 북대전IC가 있어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 밖에도 정부청사역네거리, 한밭대로 등이 있어 시내외 이동이 용이하다. 이 밖에도 다양한 교육·문화 인프라, 백화점, 녹지 및 산책로가 있다. 도룡자이 라피크는 중·대형 단지인 전용면적 84~175㎡를 공급한다 동간 간섭을 최소화와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다. 단 4~5베이, 파우더룸, 현관창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대우건설, 운정신도시에 ‘푸르지오 더 스마트’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3지구 A-8블록에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더 스마트’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총 9개 동, 55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입주는 2026년 6월 예정이다. ‘푸르지오 더 스마트’는 운정신도시 내에서 1군 건설사가 공급하는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최대 10년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며, 세금 부담 없이 이사 걱정 없는 장기 임대 상품이다. 대우건설이 직접 운영·관리하며, 임대료는 인근 시세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인상률은 최대 5%로 제한된다. 청약통장 없이도 신청 가능하며, 일반공급 외에도 신혼부부 및 청년을 위한 특별공급이 마련된다.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GTX-A 운정중앙역이 위치해 있으며, 2028년 완전 개통 시 서울 강남까지 약 30분 내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경의중앙선 운정역,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울문산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등 다양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건설이 15일 한국형 이산화탄소(CO2) 포집·액화 통합공정 실증시설 준공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 경기도 평택 수소 특화단지에서 CO2 포집·액화 실증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한국형 CO2 포집·액화 통합공정의 실증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에 준공한 시설은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책과제 '블루수소 생산을 위한 하이브리드 CO2 포집·액화·활용기술 개발'의 결과다. 현대건설은 산·학·연과 함께 연구개발을 주도해 △포집 효율 90% 이상 △고순도 CO2 확보 △하이브리드형 CO2 포집 공정 완성에 성공했다. 현장 검증에서 상용화 가능성도 입증한 상황이다. CO2는 액체탄산, 드라이아이스, 특수가스, 합성 원료로 전환할 수 있어 상품성이 높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연 3만톤 규모의 CO2를 포집·액화하는 설비를 확보하게 된다. 현대건설이 추진해오던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 확대에 힘이 실릴 듯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높은 국내 기술 자립도를 바탕으로 CO2 산업 생태계를 확장
경제타임스 이준오기자 | 현대건설이 공동주택 단지에 모듈러 승강기를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계동 본사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공동주택부문 모듈러 엘리베이터(E/V) 도입 및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정일 현대건설 구매본부장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모듈러 승강기는 주요 부품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정 작업과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시공 과정의 안전성이 높아 혁신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의 기술 개발과 성능 개선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공동주택 현장 적용을 위한 건축물 구조 및 설계, 파일럿 현장 설치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양사는 업무협약에 앞서 지난 8월 힐스테이트 이천역에 저층용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설치하고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검사필증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단지에 모듈러 승강기를 시범 적용해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이 기대되는 선진 공법인 만큼 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