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여가 혜택을 마련하며 고객 친화적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SKT는 자사의 키즈 서비스 브랜드 ‘ZEM(잼)’과 T멤버십을 중심으로 한 특별 이벤트를 통해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2월15일 밝혔다. ZEM은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SKT의 대표 키즈 브랜드로, 어린이용 스마트폰과 요금제, 그리고 올바른 디지털 습관 형성을 돕는 ZEM 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ZEM 앱은 실시간 위치 확인, 스마트폰 및 앱 이용시간 관리, 유해 콘텐츠 차단 등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 콘텐츠까지 더해 누적 다운로드 640만 건을 돌파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 이벤트의 핵심은 ZEM 카카오톡 채널을 친구로 추가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공연·전시 할인 혜택이다. 고객은 채널을 추가한 뒤 할인 쿠폰을 내려받아 총 6종의 어린이 공연 및 전시를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매할 수 있다. 할인 대상에는 뮤지컬 100층짜리 집, 호두까기인형, 조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디지털 지갑 플랫폼 기업 크리서스(Kresus)와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월11일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둔 크리서스는 금융기관 특화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 고객이 자체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B2B(기업 대 기업)·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디지털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지갑 및 토큰화 △블록체인 기술 개발 △인적 교류 등에 관해 협력할 예정이다. 장병호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크리서스의 고객 맞춤형 기술 설계 역량은 디지털자산 사업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제도 범위 내에서 블록체인·웹3를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도적 증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이 내년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올해 약 17% 급등한 데 이어, 내년에도 7,5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뱅크는 최대 8,000포인트까지 오를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는 약 10%의 추가 상승을 의미한다. 상승 요인은 세 가지다. 첫째,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감면으로 기업 부담이 약 1,290억 달러 줄어든다. 둘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내년 3~4차례, 회당 0.25%씩 인하해 금리는 2.75~3.25%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셋째, 규제 완화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세가 시장에 추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에서는 AI 투자 과열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내년 S&P 500 상승률을 3.5%로 제한적으로 전망했다(7,100포인트). 올해는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두드러졌지만, 내년에는 보다 폭넓은 업종에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S&P 500은 미국을 대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아온 라이다(LiDAR) 산업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았다. 라이다 제조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가 '미국 연방 파산법 챕터11(Chapter 11)' 절차에 돌입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를 테슬라의 ‘카메라 중심 자율주행 전략’이 촉발한 구조적 변화의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챕터11(Chapter 11)'은 기업이 즉각적인 청산을 피하고, 법원의 감독 아래 부채를 조정하며 영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회생 절차다. 기업은 파산 보호를 받는 동안 채권자들의 강제 추심과 소송으로부터 보호받으며, 구조조정이나 자산 매각, 신규 투자 유치 등을 통해 재무 구조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 루미나, 결국 챕터11… 주가 하루 만에 60% 폭락 루미나는 최근 자발적으로 챕터11 절차를 개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하루 만에 60.82% 급락, 1년 전 대비 낙폭은 약 85.2%에 달했다. 회사는 파산 절차 중에도 라이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공급과 사업 운영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법원 감독 하 매각을 전제로 한 구조조정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이노베이션 E&S가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를 준공하며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전환의 분수령을 마련했다. 회사는 12월1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자은도 연안에서 북서쪽으로 약 9km 떨어진 공유수면에 조성된 96MW 규모의 고정식 해상풍력단지다. 9.6MW급 대형 풍력발전기 10기가 설치됐으며, 연간 약 3억 k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이는 약 9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석탄화력 대비 연간 약 24만 톤의 탄소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전남해상풍력 1단지는 전라남도와 신안군이 추진 중인 총 8.2GW 규모의 초대형 해상풍력단지 조성 계획의 첫 준공 사례로, 향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확산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SK이노베이션 E&S와 글로벌 에너지 투자사 CIP가 공동 개발 중인 2·3단지(각 399MW) 역시 집적화단지에 포함돼 2027년 착공, 2031년까지 총 900MW급 대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재생에너지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LG유플러스는 글로벌 환경경영 평가기관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실시한 ‘2025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2년 연속 획득했다고 12월11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2만4,0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활동, 리스크 관리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하는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이다. LG유플러스는 △기후 리스크·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중립 목표 강화 등 전사적 ESG 경영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주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왔다. 또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CDP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PC그룹은 3000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新공장'을 건립한다고 12월11일 밝혔다. 안전 스마트 신공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자동화 로봇·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생산시설이다. SPC그룹이 경영 쇄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 7월 출범시킨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이 산업안전 강화를 위해 새로운 공장을 건립할 것을 그룹 사장단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권고했고, SPC커미티가 이를 수용해 추진해 왔다. SPC그룹은 11일 충청북도청에서 충청북도 및 음성군과 '안전 스마트 공장 조성을 위한 투자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임호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북 증평·진천·음성), 허진수 SPC그룹 부회장, 도세호 SPC그룹 사장 등이 참석했다. 충청북도 음성군은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뿐 아니라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적극적인 기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최적의 입지로 선정됐다.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달 오피스텔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거래량도 급증한 것. 정부의 초강력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 진입이 어려워지자,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주거형 오피스텔로 주택 수요가 옮겨가는 양상이다. 오피스텔은 비(非)주택으로 분류돼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자금 조달이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전입 요건에서도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오피스텔은 LTV 70%가 유지되고, 청약통장 없이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제한은 수도권 기준 1년에 불과하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도 없다.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이 급증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매매거래(거래 해제 건수 제외)는 6월 941건, 7월 944건, 8월 812건, 9월 809건을 보인 데 이어 10월에는 1,188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813건) 대비 1.5배 늘어난 수치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도 상승했다. KB부동산 월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자료에 따르면 11월 서울 오피스텔은 전월 대비 1.23% 오른 1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는 12월8일 성별∙나이∙장애 등과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의 신규 라인업 4종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LG 컴포트 키트’의 제품 수는 총 18종으로 늘었다. 신제품은 장애 및 시니어 고객 외에도 영유아 자녀를 둔 고객 등 다양한 고객의 사용 경험을 고려해 개발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세제 투입구와 투입량을 알기 쉽게 표시해주는 ‘세탁기 이지세제컵’, 정수기 출수 위치에 정확하게 컵을 놓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정수기 이지트레이(물받침)’, 도어를 편리하게 여닫도록 돕는 ‘식기세척기 이지핸들(도어)’, 전면부 터치 버튼의 위치와 기능을 촉각으로 알도록 안내해주는 ‘전자레인지 터치가이드’ 등 4종이다. ‘정수기 이지트레이(물받침)’의 경우 초기 아이디어는 시각 장애 고객들이 정수기 출수구 위치를 찾기 어렵다는 점에서 착안해 기획됐지만, 시선이 낮은 휠체어 이용 고객이나 키가 작은 영유아 자녀가 사용하는 경우까지 고려해 물을 흘리지 않도록 돕는 물받침 기능까지 더했다. ‘LG 컴포트 키트’는 아이디어 구상 단계부터 사용성 평가까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한국은행이 12월1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2.6% 상승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3.8%) 이후 최고 수준이다. 11월 수입물가지수(2020년=100, 원화 기준 잠정치)는 141.82로 집계됐으며, 10월(138.19)보다 크게 올랐다. 특히 7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압력이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두바이유 기준 국제유가는 10월 평균 배럴당 65.00달러에서 11월 64.47달러로 0.8% 떨어졌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요인이었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10월 평균 1,423.36원에서 11월 1,457.77원으로 상승하며 2.4%의 변동을 기록했다. 환율 급등은 수입 원자재와 에너지 비용을 크게 끌어올려, 수입물가 상승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하락보다 환율 상승의 영향이 훨씬 강력했다고 분석하며, 이러한 흐름이 내년 초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압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다. 결국,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