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는 지난 11월1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 정부 산하 기관인 '엑스포시티 두바이'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아흐메드 알 카티브 엑스포시티 두바이 개발 및 공급 책임자 등 가 참석했다. 엑스포시티 두바이는 2020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 부지에 3만 5,0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3.5㎢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건설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이 곳 스마트시티에 첨단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과 인공지능(AI) 홈 허브 기반의 스마트홈 솔루션 공급을 추진한다.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최근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논의한 AI 기술·응용 서비스개발 및 AI·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확대의 연장선이다. 앞서 LG전자는 엑스포시티 두바이의 스마트시티 내 3,000세대 규모 가구에 냉장고, 식기세척기, 오븐 등 빌트인 가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주완 대표이사는 "LG전자의 HVAC 기술력과 스마트홈 솔루션은 UAE 정부의 미래 비전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가 주도의 프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호원대학교가 공무원·직장인·개인사업자 등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4년제 정규 학사학위과정 신·편입생 모집에 나선다. 모집 학과는 경영학과와 사회복지학과로, 졸업 시 경영학사와 사회복지학사 등 복수학위가 수여된다. 동시에 사회복지사 2급 국가자격증도 무시험으로 취득할 수 있다. 26일 호원대학교에 따르면 2026학년도 모집 인원은 신입 15명, 편입 23명 등 총 38명이다. 수업은 직장인의 학업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 2회 용산구청에서 야간으로 진행되며, 실무 중심 커리큘럼이 적용된다. 해당 과정은 시험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입 전형은 고등학교 졸업자나 검정고시 합격자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편입 전형은 4학기 이상 70학점 이상을 취득했거나 전문대 졸업(예정) 학력이 요구된다. 다만 3년제의 경우 2년 수료만으로는 지원이 불가능하다. 전공·업종·성별·나이 제한은 없고, 2026년 2월 28일 기준 재직 또는 사업 중이어야 한다. 거주 지역 제한은 없으나 용산구민과 용산구 관내 사업자는 우선적으로 선발된다. 학비 부담도 크게 낮췄다. 재학생은 졸업까지 매학기 기본 등록금의 약 30%를 장학금으로
경제타임스 AI기자 | 방림은 11월 21일 공시를 통해 총 5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95만2,381주이며, 취득 기간은 2023년 11월 24일부터 12월 30일까지다. 취득 방법은 장내 매수 방식이며, NH투자증권이 위탁투자중개업자로 지정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사회 결의일 전 거래일(11월 20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회사는 "주가 변동에 따라 실제 취득 수량은 달라질 수 있으며, 취득한 주식은 최소 6개월 이상 보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방림은 803만8,687주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며, 이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20%에 해당한다. 한편, 방림의 2023년 9월 기준 연결 재무현황은 ▲자산총계 2,316억 원 ▲부채총계 419억 원 ▲자본총계 1,897억 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0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33억 원 ▲당기순이익 6억 원으로 집계됐다.
경제타임스 고운정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11월25일 'KODEX 미국원자력SMR'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ETF는 전력 인프라 밸류체인 중에서도 오직 차세대 원자력 기술인 SMR(소형모듈원전) 관련 핵심 기업 10종목에 집중 투자한다. 최근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폭증하면서, 재생에너지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SMR이 주목받고 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이 높고 건설 기간이 짧으며, 입지 선정 제약이 적다는 장점을 가져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안정적인 24시간 전력 확보를 위해 SMR 기업들과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미국 정부 역시 원자력 배치 가속화를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하는 등 SMR 산업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KODEX 미국원자력SMR는 이러한 산업의 성장 수혜를 온전하게 누리기 위해 SMR 산업의 핵심 밸류체인 3가지를 선정하고, 각 분야의 글로벌 대장주들을 엄선해 10종목으로 압축했다. 구체적으로 △고순도 우라늄을 공급하는 ‘SMR 원료’ △안전성과 경제성을 결정하는 ‘SMR 설계·제조’ △소형화와 모듈화 등 제조 역량인 ‘SMR 장비’를 3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농심이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용철 영업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조 사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농심의 전략적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용철 신임 대표는 1987년 삼성물산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 동남아 총괄 마케팅 팀장, 태국 법인장을 지낸 글로벌 전문가다. 2019년 농심에 합류한 뒤 마케팅부문장 전무를 거쳐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5년부터는 영업부문장을 맡아 국내외 매출 확대를 진두지휘해왔다. 농심은 최근 해외 매출 비중 확대,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반 공급망 혁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현장 경험과 해외사업 전략 역량을 고루 갖춘 조 신임 대표가 향후 농심의 체질 개선과 해외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래사업실 신상열 전무도 내년 1월 1일 자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농심은 이 같은 조직 재편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삼성증권이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IRP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고객들이 연말 정산에서 세액 공제 혜택을 챙길 수 있도록 이번 이벤트를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IRP(개인형 퇴직연금) 계좌는 노후 준비와 절세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IRP는 연간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으며, 연금 저축과 합산해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 공제가 가능하다. 여기에 ISA 만기 자금을 IRP로 옮기면 최대 300만원까지 추가 공제가 적용돼 총 1200만원까지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이벤트는 소득이 있는 근로자와 사업자인 모든 고객이 참여할 수 있다. 기간 내 IRP 계좌를 새로 만들고 계약을 완료하면 참가자 전원에게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삼성증권은 IRP에 일정 금액을 순입금한 고객에게 금액 구간에 따라 상품권도 지급된다. 순입금에는 신규 납입뿐 아니라 퇴직금 입금, 타사 연금 이전, ISA 만기 자금의 전환 등이 모두 포함된다. 300만~900만원 미만 순입금 시 1만원권, 900만~3000만원 미만은 2만원권, 3000만원 이상은 3만원권이 제공된다. 한편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대형 증권사들의 가파른 성장세가 증권업계 전반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다.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인가 등으로 업계 내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 간 규모별 실적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약 1조 6761억원에 달하며, 사실상 증권사들도 ‘연간 순이익 2조원’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수치는 5대 시중은행 중 하나인 NH농협은행(순이익 1조5796억원)보다 더 많았다.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미래에셋증권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이미 1조원을 넘겼다. 증시 호황에 맞춰 거래대금이 급증하며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도 잇달아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중소형사들과의 실적 간극은 여전히 크게 벌어져 업계에서는 ‘양극화’ 문제가 계속해서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실적 1·2위를 기록 중인 대형사 두 곳(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에 IMA 사업 인가가 허용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IMA는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인 증권사에만 허용되는 계좌로,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IB)과 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시중 자금이 대형사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그룹이 25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조직 안정과 미래 준비에 방점을 둔 2026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우선 주요 계열사 CEO 대부분을 유임시킴으로써 조직 변화를 최소화하고, 안정화와 효율화를 추구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그룹의 비전을 달성하고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신사업 성과 가속화도 동시에 추구했다. 이번 인사에서 구동휘 LS MnM 대표이사가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구 사장은 지난해부터 LS MnM 대표이사를 맡아 귀금속 매출 증가 등 효율적 운영 관리로 기존의 제련 사업 수익성을 빠르게 회복시켰다. 또한 황산니켈, 전구체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 사업 육성을 통해 그룹 비전 중 하나인 전기차 소재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아울러 LS는 전력 사업 호황 등을 고려하여 성과주의에 입각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전력 슈퍼사이클을 맞아 올해 큰 사업 성장을 이끈 LS일렉트릭의 안길영·채대석 전무가, 그리고 그룹의 AI 업무 효율을 주도한 LS ITC 조의제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S는 이 같이 고성과 인재에 대해서는 과감한 승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호주 거래소와 연동했던 테더(USDT) 마켓을 전격 종료했다. 표면적으로는 “서비스 개편”이라고 설명했지만, 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고강도 압박에 사실상 백기를 든 결정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테더(USDT, United States Dollar Tether,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마켓’은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를 기준 통화로 사용해 가상자산을 사고파는 거래 시장이다. 원화(KRW)나 비트코인(BTC) 대신 USDT를 기축 자산으로 삼기 때문에, 글로벌 거래소와의 가격 연동이 용이하고 해외 시장과 동일한 유동성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USDT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어서,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며 다양한 코인 간 교차거래를 할 때 활용도가 높다. 이 때문에 글로벌 거래소에서는 USDT 마켓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축 시장 중 하나로 평가된다. 빗썸은 11월26일 공지를 통해 오는 28일 오전 11시부로 테더 마켓 베타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알렸다. 지난 9월 호주 스텔라 익스체인지(Stellar Exchange)와 손잡고 ‘오더북 공유’를 도입한 지 불과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네이버와 두나무가 11월27일 공식적으로 합병을 선언하며 AI와 블록체인을 결합한 차세대 금융 플랫폼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두 기업은 글로벌 무대에서 빅테크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생활 서비스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쉬운 길이 아닌 더 의미 있는 길을 선택했다”며 글로벌 진출 의지를 강조했고, 송치형 두나무 회장은 “AI와 블록체인이 결합한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서 대규모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 업비트는 오전 4시42분경 약 445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외부 지갑으로 유출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피해 대상은 솔라나(SOL), 더블제로(2Z), 액세스프로토콜(ACS) 등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을 포함한 24종이다. 업비트는 해킹 인지 후 금융감독원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피해 사실을 보고하고, 45분 뒤 솔라나 계열 자산 입출금을 중단했다. 이후 오전 8시55분에는 모든 디지털자산 입출금을 중단했지만, 해킹 사실을 외부에 공개한 시점은 오후 12시33분, 최초 인지 후 7시간51분 뒤로, 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