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올 들어 가계가 금융권에서 돈을 빌리는 규모는 여전히 확대되고 있지만 지난해에 비해선 증가속도가 주춤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7월까지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에서 가계대출을 규제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평가됐다. 1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 1~7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액은 39조2000억원이었고 2017년에는 49조6000억원이었다. 따라서 올해 들어서 가계대출 규모가 큰 폭으로 준 셈이다. 지난달 한 달만을 따져볼 때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6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7월 증가분 5조6000억원보다 6000억원, 지난 6월 증가분 5조1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씩 각각 늘었다. 그러나 금융위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 등 정책상품 잔액 증가분 8000억원이 지난해와 달리 가계대출로 계상돼 이를 제외하면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규모(5조4000억원)는 지난해 7월의 5조6000억원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액을 업권별로 보면 은행 가계대출이 5조80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온라인, 모바일 상거래가 팽창하면서 오프라인 유통 총아 이마트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 회사가 주가 안정화에 나섰다. 이마트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950억원 상당의 자사주 90만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마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발행주식총수의 3.23%에 해당하는 90만주를 949억5000만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 기간은 공시 다음날인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로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지난 2011년 신세계에서 이마트로 기업 분할을 통해 별도 상장한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최근 회사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과도하게 하락해 주가 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회사의 미래 실적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린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기존점 리뉴얼, 수익성 중심의 전문점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주주 이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타임스=조남호 기자]‘중소기업의 든든한 디딤돌’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일본 수출규제로 애를 먹고 있는 중소기업에 도움의 백기사로 나섰다. 기보는 기술 중소기업 등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대규모 기술보증 공급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기보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른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인해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3300억원 규모의 기보 자체 재원 및 은행협약 출연금을 통해 만기연장·신규보증을 신속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 등에 따라 높아지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업종 영위 중소기업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규제로 피해를 입었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기존보증에 대한 만기연장을 확대(예상규모 1300억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체 재원 등을 기반으로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긴급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2000억원 규모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신설,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지원한다. 특히 2000억원 중 1000억원은 기보-국민은행간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은행이 특별출연금(20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