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이달 말 2020년도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경제 활력을 위해 내년에도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구 차관은 2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서 ‘2019년 제3차 재정정책자문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경기 대응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경제 활력을 위해 내년에도 재정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기획재정부)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2020년도 예산안과 2019~2023년 국가재정운용계획이 논의됐다. 구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핵심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연구개발(R&D)에 과감히 투자해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겠다”며 “데이터·네트워크·AI(DNA)와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를 집중 지원하 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 활력을 위해 수출·투자에 재원배분을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며 “정책금융기관 지원을 확대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하루 앞둔 22일(현지시각)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파월의 입을 주시하고 있다. 장단기 금리역전으로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파월이 금리 인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가 또 다른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셈이다. 잭슨홀 회의를 코앞에 두고 파월이 금리 인하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가 또 다른 태풍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사진=연준)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49.51포인트(0.19%) 오른 2만6252.24에 마감했다. 이에 반해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48포인트(0.05%) 내린 2922.9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82포인트(0.36%) 하락한 7991.39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 금융계가 주목하고 있는 잭슨홀 회의는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들이 모여 경제 현안을 논의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23일 ‘통화 정책의 과제’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추가 금리 인하의 신호를 내비칠지 여부가 관전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과 소득 지원을 통해 소득 격차를 메우겠다는 현 정부의 정책이 당초 정책의지와는 다르게 현실은 역방향으로 접어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소주성) 정책으로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사업에 수십조 원이 넘는 예산을 집중 투하하고 있는데도 소득 격차는 오히려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2/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에 따르면 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을 기준으로 한 2분기 소득 5분위 배율은 5.3배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올 2분기 들어 고소득층인 5분위 소득증가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소득 격차가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통계청) 소득 5분위 배율은 상위 20% 소득으로 하위 20% 소득을 나눈 값을 말한다. 상위계층의 소득이 하위계층 소득의 5.3배라는 뜻이다. 소득 5분위(상위 20%) 수입은 늘어난 반면 소득 1분위(하위 20%)의 소득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소득 격차가 벌어졌다. 소득 1분위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132만5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0.0%를 유지하며 정체했다. 그러나 소득 5분위 가구의
롯데그룹은 22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74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롯데는 "9월 10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으로 평상 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서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7400억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사진=롯데) 롯데는 지난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이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36개사가 참여한다. 약 1만3000개의 중소 협력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한편, 롯데는 “중소 협력사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동반성장펀드를 915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롯데 동반성장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협력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했다.
#국내 한 재활전문병원 병원장인 의사 A씨는 지난 2016년 말 말레이시아의 휴양도시인 조호르바루 지역에 5층짜리 상가건물 2채와 아파트 1채를 사들였다. 상가는 우리 돈으로 한 채당 16억원, 아파트는 3억5000만원으로 모두 35억원 상당이었지만 국내에 해외부동산 취득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다. 알선업자를 통해 말레이시아 현지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회사가 부동산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명의를 숨겼다. 계약금, 중도금 등은 환치기 계좌 등을 통해 불법 송금했다. .......................................................................................................................................... 서울본부세관은 22일 말레이시아 경제특구 조호르바루 지역의 상가와 아파트, 주택 등 해외부동산을 취득하면서 외국 부동산 취득신고를 하지 않은 앞의 사례와 같은 고액자산가 146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본부세관 발표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4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조호르바루 지역의 고급 상가건물과 아파트, 고급 주택 등 부동산 201채를 구매한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대외 경제 여건이 안 좋은 시기에 단기외채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단기외채는 보통 1년 미만으로 만기가 빨리 오는 대외채무이기 때문에 여차하면 이 자금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빼내 갈 수 있어 국제신인도 차원에서 잘 관리해야 한다고 국제금융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6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준비자산(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4.7%로 지난 3월 말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미중 무역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대외 경제 여건이 안 좋은 시기에 단기외채 증가 속도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자료=한국은행) 이런 단기외채 비율 수준은 지난 2014년 9월 말(34.9%) 이후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 폭 기준으로는 2012년 6월 말(3.2%포인트) 이후 7년 만에 가장 컸다. 전체 외채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다는 것은 외국인이 글로벌 시장 상황에서 따라 자금을 쉽게 뺄 수 있는 단기채권 중심으로 국내 자산에 투자했다는 의미다. 미중 무역갈등이 글로벌 환율전쟁으로 확전되는 가운데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33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55로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서 하락세르 보인 건 지난 2016년 10월(-0.1%) 이후 2년 9개월, 즉 33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33개월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통계로, 시차를 거쳐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따라서 생산자물가 하락은 향후 소비자물가 내림세를 예고한다. 한은 설명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여파다. 올해 여름철 폭염이 전년처럼 심각하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국제유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는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6.8%→-16.1%→-13.5%) 내리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 영향을 강하게 받는 석탄·석유제품(-8.3%)과 화학제품(-3.7%) 생산자물가가 급격히 내렸다. 이 정도 하락세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미래 먹거리 분야에 ‘통큰’ 투자를 과감히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혁신성장전략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혁신의 중심인 데이터와 네트워크, AI 분야 핵심 인프라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에 오는 2020년까지 총 4조7000억원의 대규모 재정을 투자해 혁신성장 확산과 가속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래 먹거리 분야에 ‘통큰’ 투자를 과감히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사진=기획재정부) 그는 현 정부가 경제정책의 화두로 삼고 있는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1단계로 혁신 중심인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분야 핵심 인프라에 투자를 확대하고 2단계로 'BIG3' 신산업에 재정투자를 해 전산업으로 혁신을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선 DNA 분야에 내년 1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 등이 AI 솔루션 등을 구입할 때 활용가능한 AI바우처 사업을 신규 도입하고 5G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노후시설물 디지털트윈을 구축하는 등 파급효과
올 2분기(4-6월) 동안 국내은행권의 부실채권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이를 회수할 때 떼이는 비중이 줄었다는 애기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분기말, 즉 6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91%로 파악됐다. 이는 전분기말의 0.98%에 견줘 0.07%포인트 폭 내렸다. 전년 동기의 1.06%에 비해서는 0.15%포인트 떨어졌다. 2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총 규모는 1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원(5.5%)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5조5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8.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가계여신 1조8000억원, 신용카드채권 2000억원 순이었다. 2분기 중 은행권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3조원보다 2조1000억원 증가했다.(자료=금융감독원) 2분기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5.0%로 전분기말의 100.8%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 102.6%에 비해서는 2.4%포인트 올랐다. 2분기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은 4조1000억원으로 전분기의 3조3000억원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2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5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3조원보다 2조10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오래 일해 오다 최근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기용된 김용범 신임 차관이 20일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했다. 김 차관은 회의 모두에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도한 쏠림에 의한 시장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꼬리 위험(tail risk)이 커지면서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직ㆍ간접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최근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과도한 쏠림에 의한 시장불안이 발생할 경우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시장안정조치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기획재정부) ‘꼬리 위험’이란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한번 발생하면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위험을 의미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근래들어 우리 금융시장은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홍콩 시위 격화 △미 국채 장단기금리 역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