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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월)

글래드호텔, 3분기 사상최대 실적…K-컬처·2030 수요

여의도~마포~강남 수요 선순환 효과
외국인·Z세대 체류 소비가 실적 견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동·여의도·마포를 잇는 ‘수요 선순환 구조’ 구축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1월10일 DL그룹에 따르면 글래드는 올해 3분기 매출 275억 원, 영업이익 9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세로, 브랜드 출범 이래 최고치다.

 

■ ‘여의도~강남~마포’ 잇는 수요 선순환

 

글래드의 실적 상승세는 지점 간 시너지 효과가 두드러졌다. 글래드 여의도는 금융·비즈니스 고객과 벚꽃·불꽃 축제, K-POP 공연 수요까지 흡수하며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는 마이스(MICE) 행사와 신규 공연 패키지를 중심으로 ‘K-컬처 복합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글래드 마포는 홍대·망원동 일대의 ‘K-성지순례’ 트렌드와 맞물려 2030 여성층, 특히 중국 ‘싼커(散客)’ 관광객에게 인기 숙소로 부상했다. 홍대권 ‘올다무(올리브영·다이소·무신사)’와 카페, 스트리트 패션 거리 등 Z세대 감성을 겨냥한 콘텐츠가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 K-컬처+2030+외국인 수요, 삼중 모멘텀

 

이번 성과는 한국 관광산업 전반의 회복세와 맞닿아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883만 명으로 전년 대비 14.6% 증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540만 명에 달하고, 내년에는 66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는 2019년 사상 최대치(602만 명)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2030세대의 ‘K-컬처 소비여행’과 글로벌 관광객의 체류형 소비 확대가 맞물리며, 호텔 산업은 수요 대비 공급자 우위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 호텔업계 “2027년까지 초호황 국면 지속”

 

DL그룹 관계자는 “글래드는 팬데믹 이후 축적한 브랜드 신뢰를 바탕으로 2030·외국인 고객층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레저 수요를 흡수하며 성장 중”이라며 “‘글래드형 체류경험’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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