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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수)

[증시 마감] 코스피, 장중 6% 폭락 후 4000선 사수

외국인 2.5조 매도·사이드카 발동…개인 투자자 저가 매수세 유입
삼성전자 4%↓·SK하이닉스 낙폭 축소…보험·통신주는 강세 유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1월5일 코스피미국발 인공지능(AI) 버블 우려 여파로 장중 한때 6% 급락했으나, 개인 투자자의 2조5천억 원 순매수세에 힘입어 가까스로 4천선을 지켜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7.32포인트(2.85%) 내린 4004.42에 마감했다. 지수는 장 초반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 여파로 4055선에서 출발했으며, 외국인 대규모 매도세로 장중 3867.81까지 밀리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하지만 오후 들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수급별로 외국인은 2조5천18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기관도 794억 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조5천657억 원 순매수로 외국인 물량을 대부분 흡수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CEO들이 잇따라 “AI 종목 고평가 가능성”을 언급한 데다, 미국 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도 11.50원 오른 1,449.40원에 마감해 원화 약세 압력이 강화됐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삼성전자(-4.10%)는 4% 넘게 떨어졌고, SK하이닉스는 장중 낙폭을 줄였으나 1.19% 하락으로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1.90%), 현대차(-2.72%), 기아(-2.97%) 등도 하락했다.

 

반면 네이버는 호실적에 힘입어 4.31% 상승, 방어주인 보험(1.49%)·통신(0.83%) 업종도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2.66% 하락한 901.88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AI 테마의 단기 과열 해소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연내 4천선 지지가 유지될 경우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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