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신용(信用)
경제 기사를 읽다 보면 신용(信用)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해요. 오늘은 경제 용어 `신용’에 대해서 알아봐요.
신용은 사전적인 의미로 `사람이나 사물이 틀림없다고 믿어 의심하지 아니함. 또는 그런 믿음성의 정도.’를 나타내요. 경제 용어로는 `거래한 재화의 대가를 앞으로 치를 수 있음을 보이는 능력. 외상값, 빚, 급부 따위를 감당할 수 있는 지급 능력’이에요. 사람 개인, 회사, 더 나아가 국가도 신용도가 각각 달라요. 기사를 볼까요?
세계 3대 국제 신용 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의 국가 신용 등급을 AA-에서 A+(다섯째로 높은 등급)로 한 단계 하향했다. 또 다른 국제 신용 평가사인 피치도 지난달 프랑스의 신용 등급을 한 단계 내리는 등 프랑스는 한 달 사이에 세 번이나 국가 신용 등급이 강등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1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S&P는 지난 17일 프랑스 정부가 내년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이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신용 등급을 내렸다.
국가 부채가 급증한 프랑스에 대해 국제적인 신용 평가 기관들이 잇따라 신용 등급을 내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프랑스가 빚이 너무 많아짐에 따라 앞으로 제대로 갚을 수 있을지 의심하면서 신용 등급이 하락하고 있는 것이죠.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개인처럼 국가 역시 국채를 발행해 돈을 조달할 때 금리가 더 높아지게 되고, 결국 갚아야 할 부채(원금+이자)는 더욱 늘어나게 됩니다.
신용은 [시:뇽]이라고 읽어요. 받침이 있는 음절(글자) 다음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음절이 이어지면 받침이 뒤 음절 첫소리로 발음이 돼요. 연음법칙이라고 해요. 받침 뒤에 `ㅇ’이 오면, 받침 발음이 뒤의 모음과 함께 발음된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한국어 [한구거], 웃어요[우서요], 입어요[이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