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2026년 1월 29일(현재시간), 뉴욕 증시는 인공지능(AI)이라는 동일한 재료를 두고 극명하게 갈린 두 빅테크의 운명을 목격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루 만에 시가총액 약 489조 원을 덜어내며 AI 거품론의 진앙지가 된 반면, 메타 플랫폼스(이하 메타)는 사상 최고가 수준인 738.31달러까지 치솟으며 AI 수익화의 모범 답안을 제시했다. 시장은 이제 막연한 비전이 아닌, 지금 당장 돈을 벌어다 주는 AI에만 지갑을 열고 있다. ◆ MS vs 메타 실적 및 AI 성과 비교 (2025년 4분기 기준) 구분 마이크로소프트 (MS) 메타 플랫폼스 (Meta) 주가 반응 10.45% 폭락 10.40% 급등 매출액 $81.3$ B (전년비 +17%) $59.9$ B (전년비 +24%) 주당순이익(EPS) $4.14$ (예상치 상회) $8.88$ (예상치 $8.23$ 상회) 자본 지출(CAPEX) $37.5$ B (66% 급증) $11.5$ B (투자 효율 강조) 핵심 성과 애저(Azure) 성장 둔화 (39%) 광고 매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자본 지출(CAPEX) 쇼크’를 기록하며 인공지능(AI) 투자 비효율성에 대한 논란을 가열시키고 있다. 현지시간 1월 29일, MS 주가가 10% 급락하며 시가총액 약 489조 원을 하루 만에 덜어내자 기술주 전반에 ‘AI 자기잠식(Cannibalization)’ 공포가 확산되는 모양새다. MS는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회계연도 기준) 자본 지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폭증한 375억 달러(약 51조 4,000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에이미 후드(Amy Hood) M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 막대한 자금의 향방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후드 CFO는 "자본 지출의 약 3분의 2가 GPU와 CPU 같은 단기 자산(Short-lived assets)에 집중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AI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엔비디아 등의 고성능 칩을 사들이는 비용이 사실상 투자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머지 3분의 1은 데이터 센터 건설과 토지 확보 등 장기 인프라에 투입됐다. 이러한 공격적 투자는 전문가들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