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보다 강한 현장…美 제조업 "진짜 바닥 지났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미국 제조업 경기가 표면적인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율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암초가 여전하지만, 현장 실무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서며 업황이 저점을 통과했다는 평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최규호 연구원이 3월 3일 발표한 매크로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2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연초 선수요 효과가 사라지며 신규 주문(-1.3)과 생산(-2.4) 지표가 다소 약화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지수 자체는 여전히 경기 확장 국면의 기준선인 50을 상회하고 있으며, 시장 예상치보다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고용(+0.7)과 재고(+1.2) 수치가 개선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특히 오랜 기간 부정적인 전망을 유지해 온 산업 현장에서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화학제품, 컴퓨터 및 전자, 가공 금속 산업의 담당자들은 업황 개선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소기업들의 낙관 지수 역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제조업 회복세를 뒷받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