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해킹 後폭풍…네이버·카카오·토스 총력 대응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쿠팡에서 3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ICT 플랫폼 업계 전반에 보안 비상이 걸렸다. 유출 정보에 개인통관고유부호까지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해외 직구 도용과 계정 탈취 등 2차 피해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은 사고 직후 전사적 보안 점검에 돌입하며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12월7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카카오·토스(일명 ‘네카토’)는 쿠팡 사태 이후 상시 보안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실제 공격을 가정한 모의훈련과 취약점 점검을 확대하는 등 보안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우선 카카오는 사고 직후 내부 보안 대응 프로세스를 전면 재점검했다. 실제 해킹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모의 훈련을 확대하고, 잠재적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하기 위한 모니터링 고도화에 착수했다. 전사 보안 교육도 강화해 직원들의 보안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지갑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 의심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며 이용자들에게 직접 경고를 전달했다. 특히 최근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도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이용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