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매개변수 500B(5천억 개) 규모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A.X K1’을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공개한다고 12월29일 밝혔다. A.X K1은 총 5,190억 개의 매개변수로 구성된 초거대 언어모델(LLM)로, 사용자 요청에 따른 추론 시 약 330억 개의 매개변수만을 활성화하는 구조를 채택했다. 대규모 학습을 기반으로 하되, 실제 활용 단계에서는 경량화된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AI 업계에서는 500B급 이상의 초거대 모델이 복잡한 수학적 추론, 다국어 이해, 고난도 코딩 및 에이전트 작업 수행 등에서 소형·중형 모델보다 안정적인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평가된다. 에이전트 작업은 AI가 사용자의 반복 지시 없이도 판단과 처리를 수행하는 기능을 의미한다. 또한 초거대 모델은 70B급 이하 모델에 지식을 전수하는 ‘교사(Teacher) 모델’로 활용될 수 있어, AI 생태계 전반을 지탱하는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 A.X K1은 처음부터 한국어 중심으로 학습된 모델로, 한국어 입력을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유안타증권이 지난 12월1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대만 유안타 금융그룹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대만 반도체 인베스트먼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대만 연구진은 △대만 반도체 시장 △TSMC의 생산전략 변화 △인공지능(AI)과 고성능컴퓨팅(HPC) 수요 전망 △대만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을 발표했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기업분석팀 연구원은 주요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내년 전망과 국내 시장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현지 리서치 조직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산업 세미나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리서치 역량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특히 앞으로 기업금융(CIB)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대만 유안타 금융그룹의 글로벌 반도체 네트워크·분석 역량을 활용, 양국간 반도체 공급망 기반 투자유치 기회 발굴, 관련 기업의 기업공개(IPO), 회사채·전환사채 발행 지원,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IR 연계 등 다양한 기업금융 영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대호 유안타증권 기업금융사업부문대표는 "대만은 TSMC를 필두로 세계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축으로 자리잡은 만큼 대만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했지만, 시장의 화려함 뒤엔 개인 투자자의 깊은 손실이 숨겨져 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AI XPU 시대, 삼성·하이닉스 주식과 실적이 급등하고 있다. AI 반도체 생태계가 GPU 중심 구조에서 XPU(이기종 가속기) 중심 구조로 전환되는 가운데, HBM(고대역폭 메모리)와 첨단 패키징 기술을 모두 보유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구조적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XPU는 CPU·GPU·NPU 등 다양한 연산 코어를 하나의 패키지에서 통합해 작동시키는 차세대 반도체 구조로, AI 연산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이기종 가속기(heterogeneous accelerator) 기술이다. 이 구조의 핵심은 막대한 데이터 병렬처리를 감당할 고대역폭 메모리(HB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