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신영증권맨'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 당선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에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가 당선됐다. 결선투표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협회장에 올랐다. 금융투자협회는 12월18일 서울 영등포구 금융투자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황성엽 대표가 57.36%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회원사 참석 의결권 기준 투표율은 88.11%였다.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는 41.81%를 얻었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로 이어졌다. 1차 투표 결과 황 후보는 43.40%, 이 후보는 38.28%, 서유석 후보는 18.27%를 각각 득표했으며, 상위 두 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황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신영증권에 입사해 38년간 한 회사에서 근무한 ‘원클럽맨’ 출신이다. 자산운용본부장, 법인사업본부장, 투자은행(IB) 부문 부사장, 자산관리(WM) 총괄 부사장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신영증권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황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형사와 중소형사 어느 한쪽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 있는 시장 구조를 만들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