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이 내년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올해 약 17% 급등한 데 이어, 내년에도 7,500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도이치뱅크는 최대 8,000포인트까지 오를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는 약 10%의 추가 상승을 의미한다. 상승 요인은 세 가지다. 첫째,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감면으로 기업 부담이 약 1,290억 달러 줄어든다. 둘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 내년 3~4차례, 회당 0.25%씩 인하해 금리는 2.75~3.25%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셋째, 규제 완화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세가 시장에 추가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부에서는 AI 투자 과열에 대한 경고도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데이터센터와 AI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내년 S&P 500 상승률을 3.5%로 제한적으로 전망했다(7,100포인트). 올해는 기술주 중심의 랠리가 두드러졌지만, 내년에는 보다 폭넓은 업종에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S&P 500은 미국을 대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뉴욕증시가 12월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가 다소 약화된 영향이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7% 하락한 47,850.94를 기록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0.11% 상승한 6,857.12, 나스닥 지수는 0.22% 오른 23,505.14로 거래를 마쳤다. 고용지표는 상반된 신호를 보였다. 민간 고용은 3만2천 명 감소하며 예상치를 밑돌았고, 기업들의 감원 계획은 7만1천 건으로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1천 건으로 예상치(22만 건)를 크게 하회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은 89%에서 87%로 소폭 낮아졌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2.12%, 메타는 3.43% 상승했다. 반면 애플(-1.21%)과 알파벳(-0.70%)은 약세를 나타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1.73% 올랐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에 쏠리고 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뉴욕증시뿐 아니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도 반등 모멘텀을 조심스럽게 타진되는 분위기다. 추수감사절로 휴장했던 미국 증시는 11월28일(현지시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5거래일 연속 강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30포인트(0.61%) 오른 47,716.42에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48포인트(0.54%) 상승한 6,849.0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51.00포인트(0.65%) 오른 23,365.69로 거래를 마쳤다. 가상자산 관련 종목도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는 2.96% 상승 마감하며 최근 5거래일 중 4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테이블코인 대표주인 써클은 이날 10.04% 급등해 79.93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 6월 고점(263.45달러)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비트코인 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