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텐서프로세싱유닛(TPU·Tensor Processing Unit)은 구글이 인공지능 연산을 위해 자체 설계한 전용 반도체로, 특히 대규모 딥러닝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고성능 가속 칩이다. 기존 범용 GPU 대비 행렬 및 텐서(Tensor, 영상 음성 언어데이터 등 다차원 데이터의 집합) 연산 처리 효율이 높아 대형 AI 모델·추천 시스템·검색 엔진·LLM·생성형 AI 서비스에서 탁월한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딥러닝은 이미지·음성·언어·정형데이터가 모두 다차원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AI 모델은 본질적으로 텐서를 처리하는 연산 체계로 작동한다. 이 때문에 구글이 개발한 AI 가속칩 이름이 Tensor Processing Unit(텐서를 처리하기 위한 장치) 로 붙게 된 것이다. Gemini 훈련에서 TPU 세대별 차이는 “같은 모델을 얼마나 빨리·싸게·크게 돌릴 수 있느냐”의 차이이고, v4 → v5e → v5p로 갈수록 칩당 성능·팟 규모·전성비가 올라가면서 모델 크기·데이터·실험 속도 모두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즉, TPU v2·v3: 초기 세대로, v2에서 본격적으로 대규모 딥러닝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웹OS의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elevision,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채널'을 새단장하며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LG채널을 서비스하는 글로벌 33개국에 신규 로고와 고객 친화적인 UX(사용자 경험)로 한층 진화한 신기능을 선보인다고 11월25일 밝혔다. LG채널 서비스 후 10년 만에 새롭게 공개하는 로고는 LG채널의 'C'와 'H'를 겹친 디자인. LG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는 즐거운 순간을 두 개의 도형이 교차하는 모양으로 표현했다. 에너지와 활기를 느낄 수 있는 색감, 국적과 언어를 초월한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글로벌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다. LG채널 서비스 전반의 다양한 기능 업그레이드도 진행된다. 원하는 콘텐츠를 보다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고객 친화적인 기능으로, 시청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한 맞춤형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시청자 취향에 맞게 LG채널을 탐색할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강화한다. 홈 화면에서 AI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의 시청 이력과 취향을 반영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한편 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신원)은 중앙기관이 개인의 신원을 관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사용자가 자신의 신원 정보를 직접 소유하고 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신원 체계를 말한다. 정부, 기업, 플랫폼 등 특정 주체가 데이터를 일방적으로 보관·관리해 온 중앙집중형 구조를 벗어나 사용자 중심의 탈중앙화 신원 관리 모델로 전환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DID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신원 정보의 무결성과 위변조 방지 기술을 확보한 만큼, 로그인·인증·자격 증명 등을 수행할 때 개인정보를 플랫폼에 전송하지 않고도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다.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제공할 수 있고, 제3자가 임의로 접근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워 개인정보 유출과 데이터 남용 위험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프라이버시 강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적인 아이디·비밀번호 방식이 플랫폼 사업자가 사용자 계정을 소유하는 구조라면, DID 환경에서는 지갑(Wallet) 기반 신원 인증이 표준화된다. 사용자의 디지털 지갑이 곧 신원 인증 수단이 되며, 결제·회원권·출입 인증·자격 증명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정부가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제도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비구역 지정 권한의 자치구 이양’을 둘러싼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민주당의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시 성동구청장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비사업 인허가 등 시정에 각을 세우면서부터다. 정비구역 지정권 분배 논의는 정 구청장이 주도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지난달 말 성수1구역 재건축 현장에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을 만나 “현장마다 사업 규모가 다른데도 모두 서울시 단일 창구 체계에서 동일한 절차를 밟고 있어 중소 규모 정비사업이 신속히 착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구청장은 이어 “1,000가구 미만 현장의 정비구역 지정 권한이라도 자치구에 위임하면 속도가 개선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서울시가 정비구역 지정을 전담해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정비사업 규모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시와 자치구가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후 민주당 정책위원회도 지난 11월18일 국회에서 관련 토론회를 여는 등 지원 사격에 나서고 있다. 반면 서울시는 정비구역 지정 권한을 자치구로 넘길 경우 난개발 위험이 있다는 입장이다. 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신사업 및 신시장 진출을 돕는 ‘도약(Jump-Up)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약 프로그램은 기술성, 혁신성 등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유망기업을 선별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선발된 제1기 100개사를 시작으로 5년간 총 500개사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 기업은 전문경영인, 글로벌컨설팅사, 연구기관, 투자사 등 다양한 민간 전문기관과 협력을 통해 기업 성장에 필요한 신사업 전략부터 사업화, 고도화 등을 3년간 체계적으로 지원받는다. 이번 2기 선발 대상 기업은 신사업, 신시장 진출 계획을 보유하고 있는 업력 7년 이상의 중기업이다. 선발 평가는 경영·투자·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통해 서면·현장평가, 프레젠테이션 발표, 토론평가로 구성된 절차로 운영된다. 선발 기업은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정책연계 등 4가지 세부 프로그램을 3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 디렉팅 프로그램을 통해선 전문경영인, 글로벌 컨설팅사,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디렉터·서포터가 신사업 방향과 전략 수립, 기술문제 해결, 경영자문 등을 3년간 밀착 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넷마블은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를 엑스박스(Xbox) PC와 스팀(Steam)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고 11월25일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최대 4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협력 전투 콘텐츠다. '성진우'의 군주화된 모습으로 전투를 펼치는 '군주화 전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신작은 적의 공격을 막거나 튕겨내는 '가드'와 '패링', 패링 후 적을 일시 브레이크시키는 'QTE', 헌터별 특징을 살린 고유의 '오버드라이브' 시스템, 스킬 간의 연계성을 극대화하는 '체인 스매시' 시스템 등 콘솔게임의 전투 조작감을 살리는 기능이 극대화된 것이 특징이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웹사이트와 스팀 페이지, 유튜브, 디스코드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화학은 전고체(全固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고체 전해질의 입자 크기를 균일하게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월25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LG화학 차세대소재연구소와 한양대학교 송태섭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것으로 전고체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인 성과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 배터리에서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상태의 전해질을 사용한다. 안전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지만, 고체로 돼 있어 입자 크기가 균일하지 않으면 전지 내에 빈틈이 생겨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LG화학과 한양대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해질 입자의 생산공정에 스프레이 재결정화(Spray-Recrystallization) 기술을 적용했다. 스프레이 재결정화 기술은 전해질 용액을 미세한 방울로 분사한 뒤 용매가 증발하면서 균일한 구형의 입자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전해질 입자의 크기가 불균일한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균일한 전해질은 양극 활물질과 더욱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1월24일(현지시간) 베트남싱가포르산업공단(VSIP, Vietnam–Singapore Industrial Park)과 베트남 호치민시에 있는 빈증 1공단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통상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에서 국내 제조기업이 안정적인 생산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동남아시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목적이라는게 중진공 측 설명이다. 베트남싱가포르산업공단(VSIP)은 1996년 베트남과 싱가포르가 합작 설립한 베트남 최대의 산업단지 개발 기업이다. 싱가포르의 선진 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베트남 전역에 총 면적 120㎢에 달하는 20개 산업단지를 개발·운영 중이다. 중진공은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현지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베트남 현지공장 설립 추진기업 대상 산업단지 정보 및 입주절차 등 자문, 현지 생산법인 운영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설명회 공동개최, 입주기업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현대건설이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THE H'(디에이치) 출시 10주년'을 맞아 브랜드북 '디에이치: 단 하나의 완벽함'을 발간했다고 11월25일 밝혔다. 브랜드북은 'THE'와 'H' 파트로 구성된다. '본질의 추구'를 주제로 한 THE 파트에서는 디에이치 브랜드가 가진 유일성, 대체 불가능성, 정체성을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H 파트에서는 '완벽함으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디에이치가 만들어가고 있는 예술적 일상과 하이엔드의 의미, 미래주거의 방향성을 콘텐츠로 풀어냈다. 디에이치 브랜드북은 지난 6월에 발간한 '압구정 현대 헤리티지북'과 함께 시중 서점을 통해 판매된다. 주거 브랜드를 다룬 브랜드북이 시리즈로 발간되어 실제 유통까지 되는 것은 업계 첫 시도이다. 저속노화 트렌드로 유명한 정희원 박사는 ‘살면서 건강해지는 집’이라는 주제로 입주민의 건강을 완성하는 파트너로 자리잡고 있는 디에이치의 방향성에 공감했다. ‘KUHO’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정구호 디자이너 겸 연출가는 다양한 작품세계를 이끌어 온 깊이있는 시선으로 디에이치만의 가치를 전달했다. 디에이치 르블랑 설계에 참여한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교보증권은 신규 및 휴면 고객 대상으로 해외선물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한달에 2종목 수수료 할인 △마이크로상품 수수료 인하로 구성된다. 먼저 내년 1월 30일까지 CME 거래소의 △E-mini NASDAQ-100 △E-mini S&P500 △GOLD △Crude Oil 가운데 2개 상품에 대해 계약당 1.98달러 수수료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CME 거래소 마이크로상품 4개(MYM, MNQ, M2K, MES)의 수수료를 3개월간 계약당 0.49달러로 제공한다. 신청은 교보증권 MTS ‘Win.K’를 접속해 ‘이벤트 등록-선택이벤트’ 메뉴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준재 디지털글로벌서비스부장은 “고객들에게 해외선물 거래 시 다양한 할인 혜택과 편의성을 드리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