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홀딩(ASML Holding N.V.)이 내년 성장 둔화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투자자 달래기에 나섰다. CNBC는 10월15일(현지시간) “ASML이 내년 중국 매출 감소를 예상하면서도, 전체 매출은 올해보다 낮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ASML은 이날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매출 75억1600만 유로(약 12조4000억원), 순이익 21억2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77억9000만 유로)를 다소 밑돌았으나,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21억1000만 유로)를 소폭 상회했다. 회사는 “중국 수출 규제 강화로 현지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장비 수요 회복세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ML은 지난 7월 실적발표 당시 “2026년 성장 전망을 확언할 수 없다”며 중장기 가이던스를 철회했지만, 이번 3분기 발표에서는 투자자 신뢰 회복에 나섰다. 이번에 제시된 가이던스는 "중국향 매출이 감소하더라도 전체 매출은 2024년보다 낮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발언을 두고 “ASML이 미국과 네덜란드의 수출 통제 속에서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스웨덴에 155㎜ 모듈형 추진장약(Modular Charge System, MCS)을 추가 공급한다. 지난해에 이어 MCS를 추가 수출하면서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 육군협회 방산 전시회(AUSA)’에서 스웨덴 방위사업청(FMV)과 3년간의 상호 협력에 대한 포괄적 기본 협약과 1500억원 규모의 1차 실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PGM 사업부장, 요나스 로츠네 스웨덴 FMV 지상 무기체계 국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기본 협약과 실행 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스웨덴으로 MCS를 공급하게 된다. 한화가 스웨덴으로 MCS를 수출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MCS는 포탄의 사거리에 맞춰 추진력을 조절하는 모듈형 장약 시스템이다. 고정형 장약과 달리 운용 유연성이 뛰어나, 최근 155mm 포탄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하는 MCS는 NATO의 표준 규격에 맞춰 제작돼 K9 자주포는 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 중심의 사업 구조로 재편에 나선다. 그룹 내 기술 계열사 간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고, AI·클라우드·소프트웨어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분할합병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AI·B2B 중심의 기술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AXG가 검색·데이터·광고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이원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앞으로 시스템 및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AI 엔진 및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을 핵심 사업으로 집중하게 된다. 반면 AXG는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서비스를 담당하며, 검색과 데이터 분석, 광고 서비스 등에서 카카오 생태계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편이 단순한 조직 효율화가 아니라, 카카오가 그룹 차원에서 “AI-데이터-검색” 삼각축을 분리해 각 영역의 전문성을 높이려는 구조적 변화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분할합병을 카카오 그룹 내 AI 중심 기술 생태계 구축 전략의 연장선으로 해석한다. 최근 카카오는 △AI 플랫폼 카카오브레인 △데이터 플랫폼 카카오데이터센터 △AI 서비스형 클라우드(Kakao i Cloud) 등을 중심으로 기술 계열사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핵심 역량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0월13일 공시를 통해 검색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계열사 ㈜에이엑스지(AXG)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과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검색은 AXG로, AI는 본사로…‘역할 분담’ 통한 구조 효율화 분할합병 비율은 1대0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존 주주에게는 합병 신주가 발행되지 않는다. 이번 분할합병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중심으로 한 AI·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반면 합병 상대회사인 AXG는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카카오 계열사로, 검색사업과 연계한 데이터 서비스, 광고 플랫폼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카카오 그룹 내 ‘AI-검색 기능 분리’를 통한 효율적 사업 구조화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 12월1일 합병 완료 목표… 주식매수청구권도 부여 분할합병 일정에 따르면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키움증권이 사회적 기업 포인핸드와 협약을 맺고 유기동물 입양을 응원하는 ‘끝까지 키움’ 캠페인을 시작한다. ‘끝까지 키움’ 캠페인은 유기동물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 평생 함께하기를 바라는 취지로 기획됐다. 포인핸드를 통해 유기동물을 입양한 사람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반려 물품이 담긴 ‘끝까지 키움’ 패키지가 제공된다. 패키지에는 입양서약서, 산책 가방, 리플렉터 안전 에티켓 메시지 택 4종, 리사이클 가족 키링 등이 포함돼 있으며, 입양 후 책임감 있는 반려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캠페인의 재원은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영웅문S#’ 내 포인트 기부 메뉴를 통해 마련됐다. 이용자가 사연에 공감해 기부 버튼을 누르면 키움증권이 기부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총 37만2877건의 참여를 통해 1억 원이 포인핸드에 전달됐다. 키움증권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 문화 확산과 함께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 있는 인식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SKC(종목코드: 011790)가 자회사 SK엔펄스를 흡수합병한다. 이번 합병은 지배구조 단순화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SKC는 지난 14일 SK엔펄스와의 합병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합병은 소규모합병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식매수청구권은 부여되지 않는다. 합병비율은 1대 0.0336649로, SKC의 주당 평가액은 10만3847원, SK엔펄스는 3496원으로 산정됐다. 합병대가는 전액 교부금으로 지급되며 최대주주 변경은 없다. 합병기일은 12월 22일이며, 반대의사 통지는 10월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접수된다. SKC는 이번 합병을 통해 자회사 SK엔펄스를 흡수함으로써 불필요한 관리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SK엔펄스가 보유한 약 3952억 원 규모의 현금 및 자산을 확보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미래사업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SK엔펄스는 블랭크마스크 및 CMP 슬러리 사업부문을 매각할 예정이며, 매각 완료 후 사업회사로서의 기능이 사라지게 된다. 이에 따라 모회사와의 합병을 통해 조직 통합과 자산 활용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에이블씨엔씨( 078520)가 분기 배당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주당 76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배당금은 약 19억4403만 원 규모이며, 시가배당률은 0.7%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17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29일이다. 일정은 변경될 수 있으나 기준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시가배당률은 배당결정일 직전 1주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형성된 주가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삼성증권이 투자자들의 언어와 감성을 반영한 '주식장인'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월 공개된 주식장인 영상 시리즈는 10월 14일 기준 누적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주식장인 캠페인은 투자자들이 국내외 주식시장을 각각 국장(國場), 미장(美場)이라 부르는 표현에서 착안해, 주식시장의 장(場)을 읽는 장인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삼성증권은 광고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정판 주식불장 패키지를 출시했다. 주식불장 패키지는 장(場)과 장(醬)의 중의적 의미를 활용해, △한국 고추장 △일본 와사비 △중국 마라장 △미국 핫소스 등 4개국 테마 소스 세트로 구성됐다. 주식불장 패키지는 총 4000세트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10월 18일까지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사전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10월 25일부터는 전국 GS25 및 GS THE FRESH 매장에서도 정식 판매된다 삼성증권은 이번 패키지 출시를 기념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가즈아 불장으로!' 등 관련 영상을 공개하며 캠페인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주식투자를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갈등 격화 속에 하루 종일 널뛰기를 이어간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0.16% 하락한 6,644.31, 나스닥 지수는 0.76% 내린 22,521.70을 기록한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44% 오른 46,270.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중국의 ‘조선사 제재’ 발표로 글로벌 긴장이 고조되며 급락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양국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발언이 전해지자 일시적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중국이 의도적으로 미국산 콩을 사지 않고 있다”며 보복을 시사하자, 증시는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 ‘희토류→조선 제재’로 번진 미중 충돌… 기술주 직격탄 이번 사태의 출발점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였다. 이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불을 놓으면서 양국 간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다. 중국은 미국 내 5개 조선 기업(한국 조선사의 미국 계열사 포함)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했고, 이 소식이 전해지자 미 증시는 물론 한국 증시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이하 ELW) 총 601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되는 ELW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을 기초자 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280종목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개별 종목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321종목으로 구성됐다. ELW(Equity-Linked Warrant)는 특정 주식 또는 주가지수를 미리 정한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파생상품이다. 기초 자산의 상승을 예상할 경우 콜 ELW, 하락을 예상할 경우 풋 ELW에 투자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노릴 수 있다. ELW 상품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과 사전 교육 이수가 필요하며, 신규 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신규 상장은 시장 수요에 맞춘 상품 다양화의 일환이며, 안정적인 유동성과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