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제약사 MSD의 발표 자료 누락 여파로 어제 하루 10% 넘게 폭락했던 한미약품의 주가가 하루 만에 안정을 되찾으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월14일 오전 11시 현재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2.2% 상승한 44만1000원에 거래되며 어제의 충격을 씻어내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어제의 급락이 과도했다는 ‘저점 매수’ 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 "MSD 미래 비전서 안 보인다"…불안감에 장중 43만원 선도 이탈 1월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50,000원(-10.38%) 하락한 43만1500원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급락의 방아쇠는 현지시간 1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였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이 MSD의 '차세대 핵심 먹거리'임을 공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이 곳에서 공개 된 MSD의 발표 자료에서 '에피노페그듀타이드(Efinopegdutide)'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나 데이터 공개 일정이 빠지자, 임상 데이터에 대한 자신감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증권이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 고객 수가 업계 최초로 6천 명을 넘어섰다고 1월13일 밝혔다. 지난 6일 기준 초고액 자산가 고객은 6,223명으로, 이는 2024년 말 대비 58.2% 증가한 수치다. 법인을 제외한 해당 고객의 금융자산 규모도 크게 늘어 약 135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말 대비 약 70%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특히 30~40대 ‘신흥 부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0대 초고액 자산가는 2024년 말 대비 77.0% 늘었고, 40대는 79.8% 증가했다. 이는 젊은 세대의 자산 축적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투자 성향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초고액 자산가들의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은 2024년 말 32%에서 지난 6일 기준 44%로 확대됐다. 관심 종목은 반도체와 로봇 분야에 집중됐으며, 지난해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였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예탁자산 30억 원 이상 고객 5천 명 돌파 후 불과 3개월 만에 6천 명을 넘어선 것은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삼성증권의 원칙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
경제타임스 전영진기자 | 현대차증권은 기업 탐방을 기반으로 한 바텀업(Bottom-up) 투자 전략을 적용한 신규 랩어카운트 상품 ‘다정다익 랩어카운트’를 출시했다고 1월13일 밝혔다. ‘다정다익 랩어카운트’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국내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일임형 자산관리 상품이다. 개별 기업의 펀더멘탈과 경쟁력을 심층 분석해 성장성과 가치가 높은 종목을 선별하고, 투자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업 탐방과 컨퍼런스 콜을 통해 전 종목을 상시 점검·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투자 유니버스는 고성장성, 기술적 해자, 모멘텀 콘셉트에 주목해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으면서도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종목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업종 및 종목 순환이 빠르게 전개되는 국내 증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랩어카운트는 고객과 증권사가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하고, 전문 운용 인력이 고객 자산을 직접 운용하는 서비스다. 이번 상품은 ‘제31회 한국경제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에서 3개월 누적 수익률 51%로 1위를 기록한 현대차증권 ‘다정다익’ 팀의 영업부 프라이빗뱅커(PB)가 직접 운용을 맡는다. ‘다정다익 랩어카운트’는 현대차증권 서울 영업부 및 모바일트레이딩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S그룹의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상장을 둘러싼 시장의 논란에 대해 LS 측이 적극적인 소명에 나섰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쪼개기 상장' 비판에 대해 LS는 오히려 이번 상장이 해외 우량 자산의 국내 유치를 통한 '밸류업의 정석'임을 강조한다. ■ 17년 전 나스닥서 사온 '세계 1위', 한국 증시에 올린다 LS그룹은 지난 2008년 약 1조원을 투자해 당시 미국 나스닥 상장사였던 '슈페리어 에식스(SPSX)'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당시 공개매수를 통해 자진 상장폐지 시켰던 해외 자산을 한국 자본시장에 소개하고 가치를 재평가받는다는 점에서, 이번 상장은 일반적인 물적분할 후 상장과는 궤를 달리한다. 이는 한국거래소(KRX)가 자본시장 글로벌화를 위해 추진하는 해외 우량 기업 유치 정책과도 일치하는 '인바운드 상장(Relisting)'의 성격을 띤다. 단순한 사업 떼어내기가 아니라 글로벌 자산을 국내 시장으로 편입시키는 전략적 결정이라는 것이 LS 측의 설명이다. ■ 5000억원 투입의 절박함..."지금 아니면 시장 뺏긴다" LS가 상장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인공지능(AI)과 전기차 확산으로 도래한 '전력 슈퍼사이클'이 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주식시장의 시계추가 2시간 더 빨라진다. 한국거래소가 현재 오전 9시인 정규장 개장 전, 오전 7시부터 거래가 가능한 '프리마켓'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국내 주식시장은 하루 12시간, 최대 13시간 동안 불이 꺼지지 않는 거대 시장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 오전 7시~오후 8시... ‘K-주식’ 12시간 레이스 시작 1월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는 전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의 거래시간 연장 계획을 회원사(증권사)에 전달했다. 이번 연장안의 핵심은 오전 7시부터 8시까지의 ‘프리마켓(Pre-market)’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의 ‘애프터마켓(After-market)’ 신설이다. 기존 정규장(09:00~15:30)을 유지하면서 앞뒤로 장외 시장을 대폭 늘려, 투자자들이 사실상 하루 종일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이미 오는 6월부터 개장 시간을 현재 6시간 30분에서 12시간으로 확대하겠다는 로드맵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오전 7시 개장안이 확정될 경우, 국내 주식 거래 가능 시간은 기존 계획보다 더 늘어난 최대 13시간까지 확보될 수 있다. ■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애플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의 핵심 두뇌로 구글의 ‘제미나이(Gemini)’를 최종 선택했다. 전 세계 20억 개가 넘는 애플 기기에 구글의 AI가 탑재된다는 소식에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역사상 네 번째로 ‘시가총액 4조달러’ 고지를 밟았다. ■ 애플-구글 ‘적과의 동침’…AI 패권 위한 전략적 제휴 애플과 구글은 12일(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통해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글의 제미나이 모델과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하는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계약으로 구글의 AI 기술은 애플이 올해 선보일 음성 비서 ‘시리(Siri)’의 대대적인 업그레이드 버전을 포함해,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을 구동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애플 측은 이번 결정에 대해 “신중한 평가 끝에 구글의 AI 기술이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을 위한 가장 유능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이를 연간 약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빅딜’로 추산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앞서 양사가 이 같은 규모의 계약을 조율 중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빅테크의 상징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NAS:GOOGL)이 마침내 '시가총액 4조 달러(약 5300조원)'라는 전미(全美) 증시 사상 네 번째 대기록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던 구글이 '제미나이(Gemini)'와 '자체 반도체(TPU)'라는 양 날개를 달고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다. ■ 4조 달러 고지 점령 후 안착 시도 한국 시간 1월13일 오전10시37분 현재, 나스닥 시장(1월12일 오후8시37분)에서 알파벳 C클래스(GOOG)의 주가는 전장 대비 약 1.15% 상승한 332.92달러를 기록하며 견고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간밤 현지 시간 12일 장중 한때 C클래스 주가는 334.44달러까지 치솟으며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알파벳은 앞서 4조 달러를 넘었던 MS(3.56조 달러)와 애플(3.83조 달러)을 제치고, 현재 1위인 엔비디아(4.49조 달러)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시총 2위 기업으로 우뚝 섰다. 한편, 알파벳의 주식은 크게 A클래스(GOOGL)와 C클래스(GOOG)로 나뉘어 거래된다. 두 주식의 결정적 차이는 기업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투표권
▲ 스탠다드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바나듐 이온 배터리 셀 / 이미지 출처: 스탠다드에너지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SK온과 SK이노베이션이 '화재 위험 낮은 배터리'로 불리는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술 확보에 나섰다. 전기차용 한국 배터리 수요 부진을 돌파하고 급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존 NCM(니켈·코발트·망간), LFP(리튬·인산·철)에 이어 차세대 배터리까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는 전략이다. ■ "불 안 나는 배터리"…SK온, 스탠다드에너지와 '맞손' SK온과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대전 유성구 스탠다드에너지 본사(대전)에서 '이차전지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월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석희 SK온 사장, 김필석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주기 ESS에 특화된 고안전성·고출력 VIB의 성능 고도화를 위한 기술 협력이다. 스탠다드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VIB는 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전해액을 사용해 화재 및 폭발 위험이 크게 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SK온은 원소재 조달부터 소재 셀, 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그룹의 상속세 재원 마련과 지배구조 개편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치밀한 금융 퍼즐'을 완성했다. 1월12일 공시를 통해 확인된 홍 명예관장의 행보는 단순한 대출이 아닌, 아들을 향한 주식 증여를 완결 짓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 '대출 갈아타기'의 정석…삼성물산 비우고 삼성전자 채웠다 금융권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홍라희 명예관장은 지난 1월2일 BNK투자증권과 삼성전자 보통주 186만 7,000주를 담보로 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신규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이자율 4.10%, 담보유지비율 140% 조건으로 진행됐다. 눈여겨볼 대목은 금융사와 계약 조건이다. 홍 명예관장은 지난해 10월 같은 금융사인 BNK투자증권으로부터 삼성물산 주식 90만 주를 담보로 1000억 원을 빌린 바 있다. 당시 계약 조건 역시 이자율 4.10%로 이번 신규 대출과 완벽하게 일치한다. 홍 명예관장은 삼성전자 주식을 활용해 새로운 1000억 원을 조달한 뒤, 이 자금으로 기존에 빌렸던 '삼성물산 담보 대출'을 상환한 것이다. 금융업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의 2025년 평균 수익률이 27.9%를 기록했다고 1월1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13개 지역에서 운용 중인 ETF 가운데 상장 후 1년 이상 경과한 605개 상품을 대상으로, 각 상품의 국가별 통화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을 평균한 결과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두며 미래에셋의 글로벌 ETF 경쟁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지난해 수익률 상위권에는 금과 은 등 원자재 관련 ETF가 다수 포진했다. 금 탐사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Gold Explorers’ ETF가 186.6%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은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 X Silver Miners UCITS’ ETF가 184.9%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원자재 관련 ETF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TIGER ETF의 국내 주식 투자 상품들도 두각을 나타냈다. TIGER K방산&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