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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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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건설 부도설? "대우·레고랜드와 전혀 달라"

SNS 지라시 급속 확산…회사 "허위 루머, 강경 대응" 대우조선 사태와 조건 대비 분석…"재무 구조 안정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롯데건설이 11월26일 오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부도설 지라시’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일부 유튜브·메신저 채널에서 “대형 A건설사 회생 절차 임박”, “제2의 레고랜드 사태”라는 표현을 사용한 자극적 루머가 유포되자 회사는 즉각 사실무근임을 밝히고 최초 작성자와 유포자를 상대로 신용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롯데건설은 “미분양이나 차입금 급증, 계열사 연대보증 등 루머의 핵심 내용은 모두 허위”라며 “향후 유사한 허위사실에도 강경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롯데 = 제2의 레고랜드?”…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아 시장에서 논란이 커진 이유는 루머가 ‘레고랜드 사태’를 직접 언급하며 공포심을 자극한 데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두 사건은 구조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말한다. △ 레고랜드 사태: ‘지방정부 보증 부도 → PF시장 시스템 리스크’. 2022년 강원도가 보증한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며 국내 PF 시장이 동결됐다. 문제의 본질은 공공 보증의 신뢰 붕괴로, 부동산 PF 유동성 경색이라는 시스템 리스크로 번졌다. △ 롯데건설: ‘대형 민간기업 →

[초점] 삼성전자 임원 인사, "승진 규모 5년째 축소"

AI·여성·외국인 임원 확대로 다변화 가속 임원 평균 연령↓, 기술·성과 중심 체계 확립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는 지난해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부사장 35명, 상무 92명, 마스터 10명 등 총 137명을 새롭게 승진시켰다. 이로 인해 현재 전체 임원 규모는 약 1,166명에 달하며, 이는 2023년 보다 10명 증가한 수치다. 최근 2년간 임원 평균 연령은 52세 내외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임원의 평균 나이는 47.6세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사는 글로벌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과 경영 위기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성과주의 원칙 하에 이뤄졌다. 대표적으로 30대 상무, 40대 부사장이 과감하게 발탁됐으며, 차세대 AI·6G·반도체 등 신성장 분야의 기술 인재와 함께 여성·외국인 등 다양한 배경의 리더가 임원진에 합류했다.​ 임원 직급별로 살펴보면 부사장이 전체 임원의 31%(361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장·부회장·회장급은 약 25명 내외로 집계된다. 회장은 이재용 회장이 유일하고, 부회장에는 3명이 재임 중이다. 연령 분포는 1970~74년생이 절반을 넘어서며 80년대생 임원, 특히 MZ세대도 20명 내외로 포함되는 등 세대교체 흐름이 눈에 띈다.​ 최근 5년간 삼성전자 임원 인사 추이는 승진 규모의 지속적인 감소, 세대교체

[단독] '깐부치킨 회동'에 왜 SK 최태원 회장은 없었나

최태원 SK 회장, APEC CEO 서밋 의장 일정으로 불참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경주까지 이동하며 별도 회동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깐부치킨 매장. 지난 10월30일, 이곳에는 세계 기술·산업계를 대표하는 세 인물이 치맥을 앞에 두고 마주앉았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 이른바 ‘K-빅3’와 글로벌 AI 제왕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은 단숨에 국내외 관심을 끌었다. 일명 ‘삼성동 깐부치킨 회동’이다. 그러나 이 자리에 있어야 할 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바로 SK그룹 최태원 회장이다. AI·데이터센터·HBM 메모리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가장 강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SK그룹의 수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의 부재는 더 큰 궁금증을 불러왔다. ■ 최태원 회장은 왜 빠졌나…APEC CEO 서밋 의장 역할 때문 그 이유는 명확하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의 공식 의장(Chair) 역할을 수행하며 국제행사 운영을 총괄하고 있었기 때문에 10월30일 회동에 참석할 수 없었다. 세계 정상들과 글로벌 CEO 수천 명이 참석하는 핵심 경제 세션의 총괄 의장 역할은 즉흥적인 만남보다 우선할 수밖에 없는 국가적 의무였다. ■ 깐부치킨 회동 후, 젠슨 황은 ‘직접’ 최태원을 찾아갔다 흥미로운 점

[초점] 비트코인, 연초 상승분 전부 반납…"3대 惡材"

기술주 추락에 ETF서 8.6억달러 유출… 위험자산 회피 심리 확대 시장 깊이 30% 증발… 작은 매도에도 급락하는 ‘얇아진 시장’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올해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하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비트코인은 현재 9만4,922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10월 초 기록한 12만6,000달러 대비 약 25% 떨어졌다. 연초 이후 누적 상승률이 35%에 달했으나 이번 조정으로 대부분 사라졌다. 이번 하락은 △미국 기술주 급락 △비트코인 시장 유동성 축소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매도설 등 세 가지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기술주 급락 직격탄… ETF에서 8억6천만 달러 유출 최근 뉴욕증시에서 대형 기술주가 동반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매도세가 번졌다. 비트코인 역시 대표적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만큼 타격을 피하지 못했다.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기술주가 크게 흔들린 지난 13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하루 만에 8억6,67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지난 8월 초 이후 최대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X펀드의 데이비드 니콜라스 CEO는 “비트코인은 언제나 위험자산의 선행지표였다”며 “최근 주식시장의 고평가 우려가 비트코인 하락의 완벽한 조건을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XS닷컴의 안토니오 어네스

[단독] "하청30년 했더니 징역6년"…국감·법무부 주목

대진유니텍 사건, 국감서 재점화…형사처벌·하도급 구조 논란 추미애 질의에 법무부 답변…하청의 방어권 사라지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기아차 2차 협력업체로 30여 년간 자동차 부품을 납품해 온 중소기업 대진유니텍의 송윤섭 前 대표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제출한 탄원서가, 국정감사 서면질의까지 이어지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송 前 대표는 “한순간에 인생과 회사를 잃었다”며 현대, 기아차 한온시스템·사모펀드·대형 로펌이 얽힌 구조에서 부당 단가 인하 → 납품 축소 → 공급 중단 → 공갈죄 형사처벌로 이어진 全 과정을 폭로했다. ■ “하청은 버릴 카드였다”… 30년 동업 관계의 급변 송 前 대표는 1985년 창업 후 수직계열화 체계를 구축해 한라공조(현 한온시스템)·위니아만도 등에 핵심 부품을 공급해 왔다. 그러나 2014년 12월 사모펀드 한앤컴퍼니의 한라공조 인수 이후 구매 핵심 조직이 전면 교체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고 주장한다. 압박이 극심해지자, 그는 원청 최고경영진 면담을 요구하며 이틀간 납품 중단을 선택했다. 송 前 대표는 탄원서에서 다음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단가 2억7000만원 즉시 감액 요구 + 추가 5억원 인하 압박 △“대진유니텍은 버릴 카드”라는 모멸적 발언 △인격 모독성 회의와 ‘기업 포기 각서’에 가까운 품질확약서 제출 강요 ■ “납

[초점] 6대 금융지주 설립 '유암코', PF 위기속 존재감 급부상

NPL 매입·사업 정상화 전담하는 국내 최대 AMC…PF정상화펀드 운용 새마을금고 PF정상화펀드 핵심 참여…부동산 PF 시장 안정화 역할 확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유암코(UAMCO·United Asset Management Company·연합자산관리주식회사)는 국내 6대 금융지주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대 부실자산 전문 정리·투자회사(AMC·Asset Management Company)’다. 지난 2013년 산은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NH농협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주요 금융지주가 부실 채권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기업 구조조정을 효율화하기 위해 출범했다. 유암코의 핵심 역할은 금융권이 보유한 부실채권(NPL)을 매입해 정상화하거나, 부실 위험이 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을 구조조정해 사업가치를 회복하는 것이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위험자산을 매각해 건전성을 높일 수 있고, 실물경제 측면에서도 사업장의 연속성을 확보해 시장 불안 요인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특히 최근 부동산 PF 시장의 불안이 확대되면서 유암코는 민간 부실정리 시장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조성한 5000억원 규모 ‘PF정상화펀드’에도 유암코가 공동 GP(운용사)로 참여해 채권 매입, 자본 전환, 사업성 제고까지 전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서

[초점] 참가? 패싱?...지스타 2025, 대형사 전략 ‘양분’

엔씨·크래프톤·넷마블 현장 공세, 넥슨·컴투스는 글로벌 집중 내수 전시회 한계 속 대형사 전략 변화… 산업 구조 변화 상징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11월13일 부산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5(G-STAR 2025)’ 참여 여부를 두고 상반된 전략을 선택하면서 올해 지스타는 ‘참가 대형사 vs 글로벌 행보 강화 기업’의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 팬덤과 직관적 홍보를 중시하는 그룹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무게를 두는 그룹으로 갈리며, 게임산업 전반의 마케팅 방향이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스타조직위원회와 게임업계에 따르면 넷마블·크래프톤·웹젠·엔씨소프트 등은 현장 부스를 통해 국내 팬들과 접점을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반면 넥슨·컴투스·스마일게이트·펄어비스 등은 지스타 불참을 선언하고 글로벌 출시·중국 진출·외부 포럼·CBT 등 지스타 외부에 탈중심화된 방식으로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 지스타 참가 그룹: 팬덤·흥행 IP 중심으로 ‘직접 소통’ 강화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 ‘칠대죄’, ‘프로젝트 이블베인’, ‘몬길: STAR DIVE’ 등 신작 체험존을 대규모로 운영한다. 현장 플레이 중심의 부스를 구성해 팬 심층 접점을 강화했으며, 지스타 전야제 격인 ‘대한민국 게임대상’ 후보에도 오르며 전시·시상식 양면에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