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5.1℃흐림
  • 강릉 15.7℃흐림
  • 서울 16.5℃흐림
  • 대전 19.4℃흐림
  • 대구 19.1℃흐림
  • 울산 19.5℃흐림
  • 광주 22.1℃흐림
  • 부산 21.7℃흐림
  • 고창 23.2℃구름많음
  • 제주 26.3℃맑음
  • 강화 15.4℃흐림
  • 보은 18.0℃흐림
  • 금산 19.7℃구름많음
  • 강진군 23.0℃흐림
  • 경주시 18.6℃흐림
  • 거제 21.8℃흐림
기상청 제공

2025.10.24 (금)

생활경제

전체기사 보기


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반등…전기·통신요금 인하 종료 여파

주택용 전력 14%·이동통신 4%↑…서비스·공산품·농산물 모두 상승세 수입물가 하락에도 국내 공급물가 0.1%↑…생산비 압력 지속”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8월 이동통신요금과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서비스·전력요금이 동시에 오름세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은행이 10월22일 발표한 ‘2025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8월 0.1% 하락에서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이 전월 대비 1.1% 올랐다. 주택용 전력과 산업용 도시가스가 각각 14.4%, 5.8%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 이문희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주택용 전력은 하계 누진 구간 완화로 인한 요금 인하 효과가 9월 종료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부문도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동통신서비스 요금 인하 종료로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4.0% 올랐고,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위탁 매매 수수료가 늘어나면서 ‘금융 및 보험서비스’도 1.4% 상승했다. 이 팀장은 “이동통신서비스 및 주택용 전력 요금 상승이 없었다면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을

‘고기능 소재 위크 2025’ 11월 12일 개막…첨단 소재 기술 한자리에

일본 마쿠하리멧세서 지속가능 소재를 주제로 대형 전시회 개최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세계 첨단 소재 산업의 동향을 조망할 수 있는 전시회 ‘고기능 소재 위크 2025' 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린다. '고기능 소재 위크’는 고기능 소재 분야의 세계적 무역 플랫폼으로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일본이 주도하는 고기능 소재 및 자원 효율성·재활용 기술을 조명한다. 일본 제조업의 핵심 기반이 되는 소재 기술 혁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산업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는 RX가 주최하고 8개의 전문 전시회가 동시 개최된다. 1050개 이상의 참가사와 수만 건의 첨단 기술이 전시될 예정이며, 엔지니어 · 제품 개발자 · 연구자 · 제조업체 등 산업 전문가들에게 혁신적 소재 소싱 및 기술 교류의 장이 제공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성능 복합재, 기능성 필름 및 친환경 신소재 등 다양한 소재 기술이 소개된다. 특히 자원 효율성, 재활용 공정, 지속가능한 소재 개발 등이 올해의 주요 주제로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뤄질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라이브 데모, 기술 상담, 전문 세미나도 함께 진행돼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제시

존슨앤드존슨, 영국서 ‘석면 파우더’ 집단소송

1960년대부터 석면 성분 인지 의혹…경고문 없이 ‘안전 마케팅’ 전개 회사 측 “석면 검출된 적 없다…규제 기준 충족, 암 유발과 무관” 반박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세계 최대 헬스케어 기업 중 하나인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J&J)이 영국에서 3천명 규모의 집단소송(class action)에 직면했다. 소송의 핵심은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에 포함된 활석(Talc) 성분 내 석면(Asbestos) 오염 가능성이다. 10월16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영국 로펌 KP 로(KP Law)는 "존슨앤드존슨이 1960년대 초부터 자사 활석 파우더에 석면 성분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에 이를 경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소장에 따르면, 존슨앤드존슨은 활석 파우더에 트레몰라이트(Tremolite)와 액티놀라이트(Actinolite) 등 섬유형 광물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 두 광물은 섬유 형태일 경우 석면으로 분류되며, 악성 중피종(Mesothelioma)과 같은 치명적인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발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회사는 이러한 위험을 인지하고도 제품 포장에 경고 문구를 표기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순수함(purity)’과 ‘안전(safety)’을 강조한 마케팅을 수십 년간 지속했다는 것이 원고 측

KT, "수도권 불법 펨토셀 사건 피해자 368명" 확정

1년간 결제내역 1억5천만건·기지국 접속 4조건 전수 분석 PASS·DCB 결제선 이상 무… 비정상 결제 차단 후 피해 ‘0’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T 이동통신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규모가 최종 368명, 피해액 2억5000만원으로 확인됐다. KT는 "서울·인천·광명·부천 등 수도권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불법 소형 기지국(펨토셀)이 악용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고 10월17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불법 펨토셀 ID는 기존 4개에서 16개가 추가로 발견돼 총 20개로 집계됐다. 이 펨토셀 ID 접속 이력이 있는 가입자는 2만2200여 명으로, 이 중 실제 결제 피해자는 368명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달 18일 KT가 잠정 발표했던 362명보다 6명이 늘어난 수치다. 추가 피해액 319만원을 포함하면 전체 피해액은 2억5000만원에 달한다. ■ “PASS·DCB 결제 이상”…1억5000만건 전수조사 KT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9월 10일까지 약 1년간의 통신 과금 대행 결제 내역 1억5000만건을 전수 조사했다. 이 중 소액결제 8400만건, 통신사 직접 청구(DCB) 결제 6300만건이 포함됐다. KT는 전체 휴대전화와 기지국 간 4조300억건에 달하는 접속 기록을 전수 조사해, 불법 펨토셀을 탐지하고 해당 ID 접속 이력과

국제유가·환율↑, 9월 수입물가 3개월 연속 상승세

한국은행 "중간재·석유제품 중심으로 상승…교역조건 개선세 유지" 환율효과 제외시 수입물가 보합…수출물량 14%↑, 소득효과 18%↑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제유가와 달러-원 환율이 동반 상승하면서 9월 수입물가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중간재 가격이 오른 반면 원재료는 천연가스(LNG) 가격 하락으로 소폭 내렸다. 한국은행이 10월17일 발표한 ‘2025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0.6% 상승했다. 이로써 수입물가는 7월 이후 3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요 요인은 국제유가와 환율의 동반 상승이다.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8월 배럴당 69.39달러에서 9월 70.01달러로 0.9% 올랐고, 달러-원 환율은 같은 기간 평균 1,389.66원에서 1,391.83원으로 0.2% 상승했다. 원재료의 경우 원유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천연가스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광산품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반면 중간재는 1차 금속제품과 석탄·석유제품, 전자·광학기기 가격 상승에 힘입어 0.5% 상승했다. 자본재는 0.2% 내렸고 소비재는 0.1% 올랐다. 환율 변동 영향을 제외한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동월 대비 3.5% 하락했다. ■ 수출물가도 상승… IT·석유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