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이차전지 양극재 대표주로 꼽히는 엘앤에프(066970) 주가가 29일 애프터마켓에서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과거 공시했던 양극재 공급계약 금액이 3조 8,000억원대에서 900만원 수준으로 대폭 줄어든다는 공시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영향이다. 12월29일 오후 5시 15분 기준 엘앤에프는 넥스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 9만94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 대비 4100원(약 3.96%) 낮은 수준이다. 엘앤에프는 정규장에서는 전일 대비 2100원(2.03%) 오른 10만5600원에 마감했지만, 장 종료 후 공시가 전해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엘앤에프는 이날 장 마감 이후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2023년 테슬라와 체결한 하이니켈 양극재 공급계약의 계약금액을 기존 3조 8347억원에서 973만원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계약금액 변경 사유로 “공급 물량 변경에 따른 금액 정정”을 들었다. 다만 엘앤에프는 별도 설명을 통해 진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양극재의 출하와 한국 주요 배터리 셀 업체향 공급에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올해 국내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이 높은 변동성의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분산투자와 안정성을 동시에 잡으려는 개인들의 선택이 KODEX로 모였다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올해 KODEX ETF의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는 13조 5,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6조 3,340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개인 순매수 점유율 역시 지난해 32.1%에서 38.9%로 6.3%p 상승하며 업계 2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 미국·국내 대표지수에 자금 몰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을 보면 미국과 한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KODEX 미국S&P500’과 ‘KODEX 미국나스닥100’에는 각각 1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입됐고,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KODEX 200’ 역시 개인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 “떨어질 때도 버틴다”…배당·현금형 인기 주가 하락기에도 수익을 일부 방어할 수 있는 커버드콜 ETF와, 단기 자금을 맡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고객 1인당 5만원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한다. 보상 대상은 3370만 계정으로, 총 보상 규모는 1조6850억원에 달한다. 쿠팡에 따르면 보상 대상은 지난해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통지를 받은 고객 전원이다. 와우회원과 일반회원 구분 없이 지급되며, 이미 탈퇴한 고객도 포함된다. 고객들은 내년 1월 15일부터 쿠팡 앱에서 구매이용권을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급되는 구매이용권은 총 5만원으로, 1회 사용이 가능한 4종으로 구성됐다. △쿠팡 전 상품(로켓배송·로켓직구·마켓플레이스) 5,000원 △쿠팡이츠 5,000원 △쿠팡트래블 2만원 △알럭스 2만원이다. 사용 방법은 결제 단계에서 이용권을 적용하면 된다. 해롤드 로저스 한국 쿠팡 임시대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쿠팡은 가슴 깊숙이 고객 중심주의를 실천, 책임을 끝까지 다해 고객이 신뢰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고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구리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톤당 1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 여파로 대만을 중심으로 한 전선 업계가 내년도 견적가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시장에서는 내년 1월부터 전선 가격이 약 10%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대만 전선 업계의 주요 기업인 화신(Walsin, 1605), 화롱(Hualon), 다산(Ta San), 다야(Taya), 다동전기(Tatung) 등은 구리 가격 급등을 이유로 가격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대형 업체는 이미 주요 고객사에 내년 1월 가격 인상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 왜 이렇게 올랐나…‘공급 부족 + AI 수요’ 구리 가격 급등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공급 차질이다. 세계 2위 구리 광산인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를 비롯해, 콩고의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광산,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까지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글로벌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둘째는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AI 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s(FBPS)와 체결했던 약 4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고객사의 배터리 사업 철수에 따른 결정으로, 회사 측은 전용 설비나 맞춤형 투자가 없어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월26일 공시를 통해 FBPS와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했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 금액은 공시일 환율 기준 3조9217억원으로, 지난해 4월 체결한 전체 계약액(27억9500만 달러) 중 이미 이행된 물량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최종 금액은 향후 실사와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FBPS는 독일 프리덴버그(Freudenberg) 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로, 2018년 북미 배터리 팩·BMS 전문 기업 엑설트에너지(Xalt Energy)를 인수해 출범했다.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며 전기버스·전기트럭용 배터리 팩 공급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배터리 사업 철수 검토에 들어가면서 이번 계약 해지로 이어졌다. ■ “전용 설비 없어 손실 제한적”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한국 제조업이 중국에 사실상 추월당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지난 12월23일 발표한 ‘5대 주력 품목 한·중·일 수출경쟁력 비교’ 보고서는 이 불편한 현실을 숫자로 보여준다.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기계·철강·화학공업 등 4개 전통 제조업에서 한국은 모두 중국에 뒤처졌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중·일 3국의 제조업 판도 변화를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과 물량을 기준으로 한 ‘양적 경쟁력’, 비교우위와 부가가치를 반영한 ‘질적 경쟁력’을 함께 평가했다. 이 분석에서 중국은 이미 강점을 보이던 기계·화학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핵심 산업인 자동차와 철강 분야에서도 앞서 나갔다. 한국이 경쟁력을 지켜낸 분야는 오직 반도체 하나뿐이다. 이 결과를 단순히 “중국이 싸게 많이 만든다”는 이야기로 넘길 수는 없다. 중국은 이제 양적 규모뿐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며, 제조 강국이 됐다. 전통 제조업에서의 추월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에 가깝다. 지난 5년간의 수출 경쟁력 지표는 이미 결론을 보여줬다. 이제 더 중요한 질문은 앞으로의 5년이다. 현재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 노무라증권이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해 강한 낙관론을 유지하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전 거래일 대비 5.12%(5,800원) 오르며 117,0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고,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이 코스피 반등을 이끌었다. 노무라증권은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133조 4,000억 원(블룸버그 컨센서스 93조 원)으로 제시하며, 메모리 가격 상승 효과가 예상보다 크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16만 원, SK하이닉스는 88만 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40~50%에 가까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노무라는 “메모리 가격이 단순히 고대역폭메모리(HBM)뿐 아니라 범용 D램과 낸드까지 함께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4분기 기준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30~40%, 서버용 D램은 카테고리에 따라 40~60%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낸드 역시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30~40% 가격 인상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핵심은 수요는 빠르게 늘고 있는데, 공급은 쉽게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엔비디아 (NVDA)가 삼성전자(005930)가 투자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그록(Groq)’의 핵심 기술과 인력을 사실상 흡수하는 방식의 ‘우회 인수’에 나섰다. 형식은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이지만, 업계에서는 반독점 규제를 피하면서 미래 경쟁자를 선제적으로 품은 전략적 거래로 평가하고 있다. 그록은 12월25일 엔비디아와 AI 추론 기술에 대한 비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조나단 로스 CEO를 포함한 핵심 인력 일부가 엔비디아로 이동하면서, 실질적으로는 기술과 인력을 흡수하는 구조라는 해석이 나온다. 거래 규모는 약 200억 달러(약 28조4000억 원)로, 엔비디아 창사 이래 최대 수준이다. ■ 삼성전자가 투자한 그록, 몸값 급등 이번 거래에서 삼성전자의 투자 이력도 주목된다. 그록은 지난 9월 블랙록, 뉴버거 버먼, 삼성전자, 시스코 등으로부터 총 7억500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당시 기업가치는 69억 달러로 평가됐다. 불과 3개월 만에 약 20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성사되며 기업가치가 크게 뛰었다는 평가다. 이에 주요 투자자들도 상당한 평가차익 실현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신한카드에서 가맹점주 개인정보 약 19만 건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자 금융당국이 즉각 현장 검사에 착수했다.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불법 행위로 드러나면서, 이번 사태는 단순 사고를 넘어 금융사 내부통제 전반의 문제로 번지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2월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신한카드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 검사를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추가적인 신용정보 유출 가능성과 정보보호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 3년간 19만건 유출…내부 직원 12명 연루 신한카드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022년 3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최소 5개 영업소에서 직원 12명이 가맹점주 정보를 빼돌리며 발생했다. 유사업자번호, 상호, 가맹점 주소와 전화번호, 휴대전화번호, 성명, 생년월일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계좌와 같은 신용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3년 넘게 유출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내부 통제와 관리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거세다. ■ 개인정보위 조사 병행…전 카드사로 확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이미 신한카드에 대한 별도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 건물 자산을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의 미국 법인에 매각하며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합작 공장 가동을 앞두고 고정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한편, 수요 가시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으로 전략적 무게중심을 옮기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월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합작법인 ‘L-H 배터리 컴퍼니’ 공장의 건물 및 건물 관련 자산을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장 부지와 생산 장비는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매각 금액은 지난달 말 기준 자산가치로 4조 2,243억 원이다. 다만 최종 거래 금액은 향후 실사 결과와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매각 대금은 내년 상반기 중 수취할 예정이다. L-H 배터리 컴퍼니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지난 2023년 설립한 합작법인(JV)으로, 내년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자산 처분에도 불구하고 LG에너지솔루션의 JV 지분율 51%는 유지되며, 공장 가동과 생산 일정에도 변화는 없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전기차